1. 윤태호 - 미생
2. 허영만/김세영 - 타짜 1
3. 윤태호 - 이끼
4. 허영만/김세영 - 카멜레온의 시
5. 허영만/김세영 - 살라망드르
6. 슬램덩크
7. 신일숙 - 아르미안의 네 딸들
8. 황미나 - 불새의 늪
9. 야치 에미코 - 내일의 왕님
10. 강경옥 - 두 사람이다
허영만 만화가 대단했던 건 김세영이라는 스토리 작가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한다. 이현세의 그 대단했던 공포의 외인구단이나 남벌을 보면 엄청났던 스토리는 점점 군더더기도 많아지고 이상하게 전개되기도 했지만, 김세영이 가세한 허영만 만화는 달랐다.
카멜레온의 시에서는 투르게네프의 “첫사랑”에서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높은 데서 뛰어 내리다 다치는 장면을 차용했고, 다른 만화 “화이트 홀”에서는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어느 구석에 있는 옛 네델란드 과학자의 기발한 가설을 우주의 비밀이라며 외계인이 보여준다.
이런게 스토리 작가의 힘이 아닌가 한다.
윤태호는 혼자서 완벽한 그림과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을 보면 그림/말 하나하나에 얼마나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느껴진다.
누군가 빌려온 만화가 있으면 본전 뽑아주려 같이 읽다보니 순정만화도 많이 읽었다.
불새의 늪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상당히 인상 깊었다.
아르미인의 네 딸들은 후반 이상하게 순정으로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버리지만, 신화와 격동하는 역사가 얽힌 그 엄청난 스케일은 일리아드를 능가했다.
두 사람이다는 대단했던 스릴러였고,
내일의 왕님은 점점 높은 수준의 도전을 계속 이겨내는 스토리 전개가 좀 뻔하고도 비현실적이었지만 연극에 대해 많은 걸 알 게 해주었다.
첫댓글 H2.
아... 그 야구만화...
박봉성-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야설록 - 도시정벌
박봉성은 봤을텐데 기억이 안납니다. 도시정벌은 안본듯합니다^^
일리야드ㅋㅋㅋㅋㅋㅋㅋ 일리야드 보고 뿜었어요 ㅋㅋㅋㅋ 저는 여자라 아무래도 말씀하신 만화중
순정만화 부분 다보고 만화책도소장했었지요 ㅋㅋ
원래 아르미안의 네딸들 만화가 신일숙씨의 대표작이 리니지인데....보셨는지 궁금하네요
게임 리니지가 이 만화를 원작으로했어요 (게임 바람의 나라도 만화 바람의 나라를 원작으로..ㅎㅎㅎㅎ)
강경옥씨의 SF 만화인 별빛속에도 신일숙씨 못지않게 엄청 스케일크고 재미있었는데.. ㅎㅎ그분 스토리를 정말 잘 만드시는듯요 ㅎㅎㅎ
리니지는 봤는데 이상하게 끝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제가 한국을 뜬 1998년 이후에 완결됐나봅니다. 이제 앞부분도 잘 기억안나네요. 빨간머리 왕자가 커서 새아빠로부터 왕위를 되찾으려는 뭐 그런거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