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바다식목일 기념행사’가 10일 양양 수산항에서 개최된다.
해양수산부가 바닷속 생태계의 중요성과 황폐화의 심각성,바다숲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로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바다식목일은 매년 5월 10일 열리고 있다.
그 동안 2013년 제주 서귀포시를 시작으로 2014년 부산,2015년 경남 거제시에서 개최한 데 이어 올해로 네 번째 기념행사를 양양에서 개최한다.
이날 기념행사는 ‘바다에 심는 생명,바다가 품는 미래’를 주제로 펼쳐지며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김진하 양양군수,이양수 국회의원 당선자 등 내빈을 비롯해 수산단체와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선 해상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양양군은 9개 항포구와 21개의 해변을 보유하고 있어 바다의 가치와 잠재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바다식목일이 생명이 살아 숨쉬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다음세대에 물려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안의 대표적인 미항으로 꼽히는 양양 수산항은 해수부의 ‘아름다운 어항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는 점과 대규모 요트마리나시설 및 다양한 어촌 체험활동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올초 부산 칠암항,여수 세계박람회장 등과 경합 끝에 바다식목일 행사장으로 최종 선정됐다.
양양/최 훈 choiho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