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후 밭에 가다. 정말 덥다. 집 사람 물놀이 구경. 잠도 오지 않고. 그림 작업 호작일 준비 기구들을 챙긴다. 작업 할 탁자위에 유리. 하우스 안에 있던 문방 사우들. 휴식터로 옮겼다. 하우스 아래선 너무 덥다. 열이 복사열처럼 내리 친다. 휴식터는 나무 그늘 아래. 그래도 열 내림과 복사열은 없다. 선풍기 하나면 족하다. 물놀이 좋아 하는 집사람. 사진 찍어 나르기 바쁘다. 오후 나도 물놀이 하고 방방이 타고. 모처럼 붓을 잡아 난치기 연습을 한다. 손에 익질 않는다. 이제 계속 해야지. 삼성현 미술대전 출품도 있고. 선풍기 달다가 날개 파손. 4시경 집에 가자고 또 조르기 시작. 이 시간만 되면 가잔다. 오늘은 선풍기 날개 구입차 따라 나선다. 철물점 이제 선풍기 날개 판매는 없다 한다. 귀가. 저녁 시간. 대구 북부서 조사 담당 형사 전화 받다. 택시 기사랑 합의 조정을 한다. 연락처 받고 바로 텍시 기사랑 통화. 인심좋은 택시 기사분 술이 문제지 하면서 내지 않은 택시비 요청이다. 10만냥 송금으로 합의 하고 종결. 이제 경찰관들 일이 남았다. 이 일로 나의 또 다른 모습 되새긴다. 불만 불평 가득한 본 얼굴의 뒷면. 그 걸 술로 풀려고 하는 못된 성질 머리. 이 사건이 본보기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