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제가 문의한 내용에 대해서 친절하게 답변이 왔는데... 결론은... 안된다... 라는 내용이네요. 제가 몇가지 무리한 요구 사항을 적어 놓은 이유는 그에 준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생각해서 만들어 달라...였는데 아쉽네요. 제가 그 사람들에게 낸 문제는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인데... 주관적인 대답을 못 생각할까봐 예시를 몇가지 들어 준 것인데... 아쉽네요.
영사관에 다시 글을 적을 겁니다. 아주 간단한 제도라도 운영해 달라...여러분도 계속 관심 가지시고 영사관 사이트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http://shanghai.mofat.go.kr/public/public24
파란글은 제가 다시 영사관에 올릴 글이며 자주색 글은 답변 온 내용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주상하이총영사관입니다.
우선 중국에서 생활하시다가 어려운 일을 당하신 것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아래와 같이 회신합니다.
ㅇ (교민들을 위한 의료보험제도 정착) 현재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의료보험제도는 중국 현지에서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론상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이용하는 중국내 병원을 대한민국 보건복지부가 의료보험기관으로 지정해야 하는데 중국 영토 내에 소재하는 의료기관에 대해 대한민국의 의료제도를 적용하기는 어려움이 있고, 중국과 한국과의 의료제도 및 여러 상황(치료비, 약값 등)에 차이가 있어 국내 의료보험제도를 현지에서 시행하기는 어려움을 알려드립니다.
ㅇ (24시간 대기 가능한 한국 의료진) 동 의료진 파견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의사가 중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현실적으로 국내에서 전문적 훈련을 받은 의사가 중국 의료면허를 취득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의료진 운영에 수반되는 예산상의 문제, 여타 국가 및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동 의료진 파견을 도입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ㅇ (큰 병에 대한 진료도 가능한 정부차원에서의 의료센터) 중국내에서 의료센터 설립은 위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중국내에서 의료행위를 실시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법과 제도의 상이 및 예산, 인력 등의 문제가 있어 실현되기 어려움을 알려드립니다.
ㅇ (비자발급과 동시에 의료센터 이용에 대한 지침서 발급) 중국 입국 비자 발급시 의료센터 이용에 대한 지침서와 관련해서는 각 개인의 신체상황(질병 및 체질 등)이 각기 다르며 각 의료기관의 의료수준 및 의료 서비스도 상이하므로 표준적인 지침서 발급도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ㅇ (지역적 특색에 따른 위험질병 안내 및 예방접종 안내 ) 동 사안에 대해서는 전문적 지식을 요하는 사항으로서 답변하기 어려우니 보건복지부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ㅇ (대학병원 수준의 한국병원 유치) 중국내 한국병원 유치 문제는 중국내 의료시장에 대해 시장원리에 입각하여 결정되는 것으로서 시장 참여자의 자율적 의사에 의해 결정되는 문제임을 알려드립니다.
ㅇ (중국에서 대처 불가시 한국으로 호송가능한 비행시스템) 긴급호송 의료서비스를 상업적으로 제공하는 업체는 "SOS International"가 있는 것으로 당관에서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internationalsos.co.kr/services_01.html 입니다.
- 참고로 동 서비스는 이용시 많은 비용부담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서비스 이용은 개인의 자율적 판단에 의해서 이루어져야하며, 당관이 적극적으로 동 서비스 이용을 권장하는 의미는 아님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금번에 어려운 일을 당하신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가족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잘 받았습니다. 친절하게 답변 주신점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도 많고, 바쁘신지 알지만, 본의 아니게 괴롭힌 점 죄송합니다. 영사관에 계시는 분들 포함 교민 모두를 위해 제안하는 점들이오니 귀찮게 생각지 마시고, 계속하여 개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몇가지 무리한 요구 사항을 적어 놓은 이유는 그에 준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생각해서 만들어 달라...였는데 아쉽네요. 제가 그 사람들에게 낸 문제는 객관식이 아니라, 주관식인데... 주관적인 대답을 못 생각할까봐 예시를 몇가지 들어 준 것인데...상당히 아쉽습니다.
모두가 안되고 힘드는 일이라면...(상황에 대한 이해는 되었습니다. ) 영사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나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요?
짧은 제 소견으로는 아래와 같은 제도 정도면 지금보다는 교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뿐 아니라, 시행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을 듯 한데요...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의료 관련 ARS : 1) 간단한 내과 소아과 진단 가능 병원 전화 번호 안내
2) 심장질환 관련 "
3) 뇌질환 관련 "
.......
--> 취지는 교민들이 병원을 이용할때 전문 분야의 병원을 소개해 주고, 추천해 주라는 의미..
혹은 상해 거주하는 교민들에게 병원 안내 책자 교부 (일간지에 올라오는 광고성 글이 아닌, 영사관에서 직접 리서치해서
로컬 업체 포함... 전문 분야, 특징, 위치, 응급실 번호 등등 기재)
2. 의료 상담 직원 대기
--> "조선족 직원을 한국인회 차원에서 두고 병원과 협의해서 한국인이 갔을 경우 우선치료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한 바 있다" 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병원에 있는 조선족 간호사는 필요 없습니다. 래디언스 병원에도 피검사 하는 직원이 조선족입니다. 다른 병원에도 조선족 직간호사 많이 있죠. 단순히 자신의 파트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가 아닌... 병원에 갔을때 가이드를 해 줄수 있는 영사관에서 파견한 직원이 필요합니다. 병원의 직원일 경우에는 자신의 병원에서 진단할 수 없는 병일 경우에 시간만 끌고 대응도 잘 안됩니다. 영사관에서 선정한 가장 믿을만한 병원에 조선족 직원을 상주 (2 or 3교대) 시켜서 한국인 환자가 왔을 경우에 본인의 병원에서 대응이 되는지, 된다면 어떻게 접수하고 진행해야 하는지 가이드 해주고, 본인의 병원보다 다른 병원에서 더 잘 볼것 같은 병이다 싶으면 그쪽 병원에 연결 시켜 줄수 있는 훈련된 직원 (간호사이든 아니든 상관 없이...) 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영사관 직원 분들도 힘들고 어려운 점이 있다는거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제가 제안한 것은 할수 있는 것을 알려 달라! 입니다.
이것은 이래서 힘들다 저래서 힘들다... 라는 말씀은 제가 수용할 수가 없습니다.
힘든거 알지만, 함께 개선하자라고 글을 적는 것이니까요.
제가 모르지만, 시행되고 있는 제도라도 있으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번에 알려 주신 "SOS International" 라는 제도는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이용하게 되면 비용이 얼마 들었든 꼭 이용하겠습니다.
아기 엄마가 말도 못하고(힘들어서 못하는게 아닌... 정신이 나가서 다른 사람이 되어 말을 못하는 증세임), 아기와 남편도 못 알아 보고, 밥도 안 먹고 병원도 안가려 하고 잠만 자려고 하고... 병원 가자고 무릎꿇고 비니 흥분하여서 남편 팔을 물어 뜯는 상황에서 그깟 돈이 문제겠습니까?
저는 다행히...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서 실신을 하였지만, 만약 더 늦어서 비행기에서 사건이 터졌다면 죽을때까지 후회에 휩싸여 살았을 것입니다. 그 당시에 "SOS International"을 이용할 방법을 알았다면 이용했겠죠.
아무튼 비용이 얼마 드는지에 대해선 개인의 선택에 맡기시고, 교민들이 이용, 활용할수 있는 루트들을 끊임없이 개발, 홍보하여 주세요. 비용 문제는 개인, 회사의 문제이고, 영사관에서는 정보공유 차원에서 알려 주시고... 저번 답변과 같이 각주를 달아 두시면 개인이 확인, 이용할 것 같습니다.
제가 제안한 2개의 내용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영사관 차원에서 교민들을 위해 할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 (단시간 안에 실시 가능한 것) 과 교민과의 약속, 목표 (장시간 목표로 함께 달성하고자 하는 수준)를 제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친절한 답변에 감사 드리며, 고민하시어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말 큰 일 하셨습니다. 저도 이런 제도가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댁에 항상 건강이 깃들시길....
SOS international 이라도 미리 숙지하면 도움이 될거 같아요. 어떤분 말로는 한국 가는데 5천만원 든다는데, 5천만원 아껴서 사람 죽을바에 써야 하는 상황도 분명히 있을테니까요... 계속 영사관 및 공공기관의 도움을 재촉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강하시려면... 시간 내셔서 운동 하시고, 너무 무리해서 일하지 마세요. ~~~
sos 에서 한국가는데 5천만원 드는게 맞다는군요...ㅎㅎ 단 회원가입 아닌상태에서구요....
물론 회원가입하면 저렴이야 하겠지요... 보통은 회사에서 직원들의 의료서비스 문제때문에 회사에서 가입하는걸로 아는데 한국회사들은 어떤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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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실망은 했지만, 1.답변은 왔다. 2.SOS international 제도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라는 점은 소득인것 같네요.
상해에 계시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머리 맞대 주시고, 저도 한국에서 높은 분들 만날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만들어서 힘을 모을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상해에 돌아가게 될지 미국으로 가게 될지 모르지만...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해외에 있다는 것만으로 최소한의 권리를 행사할수 없다는게 조금 열이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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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민간인들도 생각해내는 방법을 왜 영사관은 생각치 못할까요? 영사관이 없는 불법 체류 국가의 자치구도 아니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가 속한 회사, 와이프 회사, 다니던 교회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찾아보시면 외국인을 위한 의료서비스 업체가 몇곳 있습니다. 예로 sos international. Park way 등등. 보통 회원제 서비스라 회원가입해야되고 회원 아닐시 이용료가 엄청 비싼걸로 알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할께요.
제 일본 친구는 상해에 있는 일본 병원에서 자국 의료보험 적용 받던데요. 벤치마킹 같은 거 안되나?ㅎ그때도 부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걸 바라는건데.... 안된다고만 주절대고 있네요.
하여튼 그냥 정말 화만 많이 납니다. 교민과 주재하는 한국인 수 만 해도 엄청난데 그냥 교과서에서 나온 말만 그대로 적어 놓는 듯한 답변에 실망이 아닌 화가 납니다. 자국민 보호 목적이 젤 중요한게 아니고 비자 발급 해 주는게 젤 중요한 업무인가 봅니다. 당장 훌륭한 해결책 보다도 고민해 보고 논의 해 보고 연구해 보겠다는 최소한의 말도 없군요. 개인적으로 오래전에 뉴질랜드 영사관에서 아주 화가 나는 서비스?를 당해본 경험이 있어서 전혀 기대는 안했지만...그나저나 영사관 번호판 현대차 교통법규나 잘 지켰으면 좋겠네요, 한국인 부부?가 운전하면서 빨간불 신호등에 제 앞을 두번 쌩 지나가더군요, 불법주차는 물론이고..
제 배우자가 일본인인데... 자국의료보험(우리나라 국민의료보험 같은)으로 적용 받는건 아닌 것 같던데요...
신랑회사에서 중국으로 파견 보낼때 일반 보험회사에 해외의료보험적용되는 보험을 들어서 보험증서(1년마다 갱신해줌) 주더라구요.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제가 아는 얘기 몇자 적었습니다...
당신이 진정한 한국인 입니다. 한 개인이 나서서 이렇게 까지 자국민들의 안전을 생각하고, 모색하고 있는데.. 영사관은 왜! 아무런 행동을 보여주지 않는지 우울하네요.
저도 일본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서 .... 일본인들은 회사에서 자국민을 위한 보험을 들어서 지원을 하고 있고, 푸시쪽에 가면 원장급의 일본인 닥터들이 자국민들을 케어하고 있습니다.
항상 부럽더군요.... 쉽게 찾아갈수 있는 병원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겠습니까..
베비님 말씀대로 일본인들은 자국에서 민영보험을 가입해서 외국에서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보험금 지급 시스템이 한국의 국민건강의료보험과 거의 흡사해서 ...외부에서 보기에는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것 같긴 합니다..한국도 조만간 그런 시스템을 도입할 거라고 하긴 하는데...시간이 좀 걸리겠죠..^^;;또 참고로..여행자보험을 판매하는 한국 보험사들은 주로 "SOS International"과 업무를 연계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24시간 SOS 전화도 이쪽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