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강력한 우승 후보 SK렌터카를 꺾고 단숨에 PBA 팀리그 전체 2위로 뛰어 올랐다.
웰컴저축은행은 오늘(2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2라운드 8일차 대결에서 '단독 1위'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승점3을 차지했다.
이로써 8일차에 2라운드 우승을 노린 SK렌터카는 마지막 9일차 경기로 우승을 미뤘고, 웰컴저축은행은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초반부터 웰컴저축은행은 공격적인 승부수를 띄웠다.
1세트(남자복식)를 1이닝에 하이런 8득점을 올린 웰컴저축은행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김영원은 2이닝 만에 10:2로 SK렌터카의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를 밀어붙였고, 4이닝째에 남은 1점을 완성하며 11:2(4이닝)로 세트를 차지했다.
2세트(여자복식)에서도 웰컴저축은행의 김예은-김도경이 SK렌터카의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를 9:3(10이닝)으로 꺾은 후 3세트에 다시 한번 출격한 카시도코스타스가 SK렌터카의 주장 강동궁을 15:10(6이닝)으로 물리치고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특히 3세트(남자단식)에 강동궁이 먼저 2이닝에 하이런 6점을 치고 0:6으로 앞섰으나 3이닝에 카시도코스타스가 하이런 8점으로 응수하며 8:6으로 역전한 후 강동궁의 추격을 물리치고 6이닝 만에 15점을 모두 모아 15:10으로 승리했다.
4세트(혼합복식)에 출전한 웰컴저축은행의 서현민-최혜미가 1이닝에 먼저 3득점을 합작하며 0:3으로 리드했으나 4이닝에 3점을 따라붙은 조건휘-조예은(SK렌터카)은 6이닝째에 2득점을 추가해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7이닝에 서현민-최혜미가 1득점을 추가하며 5:5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지만, 9이닝째에 4득점을 합작한 조건휘-조예은은 9:5로 첫 세트 승리를 팀에 안겼다. 세트스코어 3-1.
5세트(남자단식) 초반은 레펀스가 1이닝부터 1-1-3득점을 올리고 김임권(웰컴저축은행)을 4:7로 리드했다. 2이닝부터 3-1-1-1-3득점을 차례로 올린 김임권이 9:8(6이닝)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두 선수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연속으로 놓치며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결국 10이닝 선공 타석에 선 김임권이 뱅크샷을 성공시키고 단숨에 2득점을 올리며 11:8로 승리, 이날의 승부를 세트스코어 4-1로 마무리 지었다.
내일(3일) 열리는 PBA 팀리그 2라운드 마지막 9일차 대결에서 웰컴저축은행과 SK렌터카, 크라운해태가 2라운드 최종 우승을 놓고 마지막 경우의 수까지 따져 경쟁한다.
먼저 12시 30분 열리는 첫 경기에서 크라운해태는 에스와이와 대결하며,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웰컴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의 마지막 대결이 이어진다.
SK렌터카는 밤 9시 30분 하나카드와의 경기로 2라운드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6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