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상관정관은 마땅하지 않지만 재성을 만나 생재하면 구제받는다
時 | 日 | 月 | 年 | 세운42 | 건 명 |
겁재 | 일간 | 비견 | 정인 | 편인 | 六 神 |
甲 | 乙 | 乙 | 壬 | 癸 | 天 干 |
申 | 卯 | 巳 | 戌 | 卯 | 地 支 |
정관 | 비견 | 상관 | 정재 | 비견 | 六 神 |
62 | 52 | 42 | 32 | 22 | 12 | 2 | 대 운 수 |
壬 | 辛 | 庚 | 己 | 戊 | 丁 | 丙 |
子 | 亥 | 戌 | 酉 | 申 | 未 | 午 |
질의
이 사람이 고물상을 하다가 망한 후에 부동산 직원으로 일하는 정황을 어디를 보고 추정할 수 있겠습니까.
설명
이 사람의 직업이 고물상(古物商)을 경영했다는 말은 신금(申金)을 쫓았다는 증거가 됩니다. 즉 고물(古物), 고철(古鐵)을 따라간 것이므로 용신은 사중(巳中)의 경금(庚金)에 뿌리를 둔 신금(申金)이 됩니다. 그런데 사신형합(巳申刑合)이 된 구조라 사화(巳火)를 벗어날 수 없으니 정관(正官)이 사신형합(巳申刑合) 당하는 구조는 불리한 것으로 반듯한 직업은 아니라고 보면 됩니다. 상관견관(傷官見官)을 해소(解消)하는 방법은 재성(財星) 술토(戌土)를 만나는 길로 가는 겁니다. 상관격에서 재를 쓰는 상관용재(傷官用財)가 되면 무릇 상관은 정관을 극하므로 흉한 것으로 여기는데 상관이 재를 생하게 되면 상관은 도리어 정관을 생하는 도구가 되어 흉이 변하여 길이 되니 가장 유리하게 됩니다. 역시 문제점은 재성 술토가 년지에 놓여 있어서 통관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봅니다. 또한 상관생재가 사술(巳戌)원진(元嗔)이고 정관(正官)이 사신형합(巳申刑合)이 된 구조라는 것이 불리합니다. 이것은 재성을 일으키는데 말썽이 존재한다는 뜻이고 비견겁(比肩劫)이 다자(多者)라서 재성을 겁탈 할 수 있으니 극재(剋財)할 수 있어서 이혼하고 파재(破財)의 상(像)이 나타날 수 있는 겁니다. 이 사람은 30대 후반까지 서방금(西方金) 운(運)으로 진행하였는데 이것은 금(金)을 만난 것이므로 상관생재(傷官生財), 재생관(財生官)으로 쉽게 흘러 갔던 이유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곧 이 시기에는 쇠와 관련된 업종을 취급하다가 경금대운 들어서는 을경합이므로 경금(庚金)이 소진(消盡)이 되었고 술술(戌戌)토(土)를 만났으니 술토(戌土) 부동산 관련된 업종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술토상관이므로 기술관련 일을 배었다면 토건업 기술자로 일할 수 있었으나 고물상은 특별한 기술 관련이 없으므로 부동산영업으로 간 것으로 보여 집니다.
근황
고물상으로 돈을 벌었는데 투자 실패하여 이혼하였다. 현재는 부동산 영업직에 근무한다. 지금 직장은 오래 다닐까요.
베스트 ONE
시절인연(時節因緣)이란 무엇인가. 사물은 인과(因果)의 법칙에 의해 특정한 시간과 공간의 환경이 조성되어야 일어난다는 뜻이다. 승려 운서주굉(雲棲株宏: 1535~1615)이 편찬한 선관책진(禪關策進)에 의하면 “시절인연이 도래(到來)하면 자연히 부딪혀 깨쳐서 소리가 나듯 척척 들어맞으며 곧장 깨어나 나가게 된다”라는 구절에 연유한다. 모든 사물의 현상이 시기가 되어야 일어난다는 말을 가리키는 불교용어이다. 그런데 명리학에서는 이것을 대운과 세운이 교차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의 반응으로 생각을 한다 곧 동(動)하는 사건으로 인식한다. 즉 기대하던 어떤 물질이 등장하면 물질과 물질이 서로 반응을 주고 받는데 이로 인해 어떤 새로운 사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임술(壬戌)일주가 임술년(壬戌年)을 만나면 복음(伏吟)이라 하고 엎드려 신음(呻吟)한다고 한다. 그래서 복음살(伏吟殺) 해에는 개인신상문제 및 배우자문제가 요란하게 일어날 수 있다. 왜냐하면 복음(伏吟)이라는 것은 동일한 간지(干支)가 만나 동기(同氣) 반응(反應)하는 결과이므로 큰 인과(因果)가 일어난다. 신신(申申)이 만나던지 인인(寅寅)이 만나면 동합(同合)이라 하여 동기반응을 일으키는 것과 마찬가지 이다. 그러므로 사주 중에 동일한 간지가 있게 되면 그 사람은 유별난 배우자 관계를 경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식신과 정관으로 구성이 된 간지가 년주(年柱)와 일주(日柱)에 반복이 된 사람은 두 번 결혼한다던지 아니면 처첩(妻妾)의 운명으로 싸워나가야 할 사람이다. 이러한 구성들은 모두 시절인연에 의해 만들어진 과보(果報)인데 불교는 그 업보(業報)를 가르쳤고 명리학은 그 시기가 움직이는 때를 알아 맞히는 유추(類推) 학문이 되었다.[참고 자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명조 참고 원장 서상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