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의 여정으로 남녘 끝 남해와 하동으로 차을 몰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도착하기 전부터 비가 내린다.
자욱한 안개와 함께 내리는 비는 동행한 7명의 박 꾼들의 얼굴에
실망감이 묻어난다.
부득이 남해 어느 한적한 바닷가에 펜션을 잡고 그곳에서 1박을 하기로 의견을 모은다.
어린아이 키만큼이나 큰 배낭을 방으로 옮기고 보니 그 넓은 방에 배낭이 가득하다.
밖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안개가 옆사람 코를 베어도 모를 지경인데 달리 할 게 없다.
하여 주안을 장만하여 옹기종기 모여서 죄 없는 소주만 축내고 있다.
마냥 부어 주는대로 마시니 대취할 수밖에...
자고 나니 아침인 것 당연한데 날씨는 잔뜩 흐리다.
시어미 아침밥 안차려 준 것처럼 하늘이 잔뜩 심술이 묻어난다...
갑자기 비박이 여행 모드로 돌변한 것은 하늘의 뜻 이리라 생각하지만
이건 너무도 아쉬운 일인지라 다시 한번 의논을 모은다.
오후에는 비가 와도 박지로 올라가기로...
올라가니 발등도 보이질 않는다.
고도가 높으니 안개는 무섭게도 산으로 올라온다.
비를 머금은 안개는 바람과 함께 불어오니 몸은 한기를 느끼기 시작한다.
밤이 되니 서쪽에서 구름이 걷히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도 잠시 뿐이다.
구름이 몰려오기 전에 데크 정상에서 멋진 탠풍을 자랑하는 백컨트리의
재너두에 뷰파인더를 고정시킨다.
나중에 합류한 후배가 또한 재너두 오션블루 1.5p 이고 보니
8 명중에 백컨트리의 제품이 5동이다.
그것도 재너두 오션블루 2p가 두동이고 오랜지2p가 1동이고 1.5p가 두동이다.
명불허전이다...
우리팀 에는 80%가 백컨트리 제품이고 소품이다.
모이면 나름대로 제품을 품평하는 실력 들이고 보니 앞으로 백컨트리 관계자들이
더 분발해야 할 듯하다...
우리와 함께했던 팀 전원이 정회원이고 우수회원이지만
그녀들의 출중한 미모와 앞 뒤태 를 함께 올리고 싶지만 초상권이 걸린 문제라 유감스럽게도
올리지 못함을 아쉽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 장소도 공개하고 싶지만 날라리 박 꾼들의 쓰레기 투기, 그리고 휴지와 오물이
지천으로 버려저 있기에 부득이 장소을 공유 하지못함을 이해 바랍니다.)
가고도 아니 간 듯...
그렇게 정리합니다...







첫댓글 글도 참 맛깔나게 잘 쓰셨네여~~
여서 보니 더 더욱 반가움이~~ㅎㅎ.
집나감 그저 해피 해피...ㅋ.
텐풍사진 굿~~잘 보구갑니당!!~~^^
생화님 반가워유~
다시한번 그곳을 꿈꾸면서..ㅎㅎ
휴일 행복하게 보내시고~
멋지네요!!
관심과 댓글 감사드립니다.
멋찐그림 입니다 ^^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 합니다.
휴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재밌습니다. 최고~
관심댓글 감사합니다~
저산이네요.. ㅎㅎ
흐미~글쎄요...
눈이 침침해서리~ㅎㅎ
관심 감사드립니다.
정말 쓰레기는 가지고 가셨으면 합니다요
당연한 일입니다~
관심과 댓글 감사드려요~
예뻐요~~ 완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텐트만 사면 나가는 야영이 아니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당연히 끓이고 굽고 쓰레기는 등뒤로 던져버리는 그런
사람들에게 시작전에 에티켙을 가르쳐주는 학교라도
있었으면 장소를 공개 못하시는 아쉬움도 없으셨을텐데요....
네~관심 댓글 감사합니다~
멋진곳이군요^^
운치있는 남해바다가 훤히 내려 보일듯 하고
주변 먹거리 볼거리도 많을것 같고..
단. 아침에 군용트럭 소리때문에 잠에서 깰듯 하긴 합니다^^
네~
그러 하더군요. 관심 감사드려요~
ㄱㅇㅅ(일명 ㅅㅇㅅ)
댓글 감사합니다...
알록달록 밤이 아름다운 이유네요. 멋져요~
텐풍이 나름 아름답더군요~
관심 감사드립니다.
여기 이제 안된다고 하던데요
턴풍 과 아침 안개 걷힌 장겸 먼진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