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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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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흐린아침
함박산2 추천 0 조회 283 24.06.08 10:31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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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08 11:04

    첫댓글 여름비가 촉촉히 대지를 적시는 토요일 아침이군요.
    이런날은 젊은 시절의 추억을 회상케하며 상념에 잠겨보아요.

  • 작성자 24.06.08 14:01

    여름비 인가요
    유월이니 여름비라 해야겠네요
    이래 저래 생각이 많아서 착잡하게 시작된 하룹니다
    금방 그칠것 같지는 않네요
    비도 생각도...

  • 24.06.08 11:23

    변심은 다 알았을 때 생기는 것이라 새로움의 시작이고요. ㅋㅋ
    달이 동그랗게 된 것은 찌그러질거라는 신호이고
    썰물의 끝은 밀물의 시작이옵니다.
    한 사람의 실패는 성공을 위장한 것이니
    항상 변하지 않는 것은 사기라고 감히 아룁고가옵니다. ㅋ

  • 24.06.08 11:51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해버린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말하는데,
    IT 강국의 두뇌답게 새로움과 변화를 추구하는 미래지향적인 분이십니다. 역시 믿음직스럽습니다.
    저도 늘 새것이 좋아요.ㅎ

  • 작성자 24.06.08 14:16

    다 알았다 생각 하는게 착각입니다
    뉘라서 세상이치를, 사람마음을, 다 알겠습니까
    다 알지 못하지만, 알만큼 알았으니 호기심이 없어지고 민밋해지는 것이고 열정이 식는것이지요 언젠가 도불 공작님께서 언급하신 달,
    행성으로부터 멀어지는 위성의 거리 속도가 인간의 손톱자라는 만큼이라니 흥미롭긴 했지만 이젠 흥미를 끌지못하는 현상이지요
    맞습니다
    인생은 거대한 농담이고
    현상의 불변은 사기 입니다

  • 24.06.08 11:51

    시내 볼일 있어 나왔다가 일찍 들어가기 싫어 스벅에서 따뜻한 말차 한잔 앞에 놓고 잠시 딜다보는 중입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는 대사처럼 사랑뿐 아니라 산천도 그대로 있는 것이 없지요.
    돌맹이 뿐이겠어요?
    바다에 있어야 되는 노아의 방주가 산꼭대기에 있기도 하지요.

    비가 오는 이런 날은 괜한 상념에 빠지기도 합니다.

  • 작성자 24.06.08 14:23

    아하~! 역시 핵심을 관통하고 계십니다
    노아의 방주까지 들추어 내시니~
    괜한 상념을 상추에 올리고 고등어 조림 한점 올려 쌈싸먹고 싶어집니다
    말차는 또 뭘까요
    암튼 가지런한 맘의 하루 되시길요~^

  • 24.06.08 11:59

    벽해와 청천이 맞닿은 수평선..
    잔뜩 흐린 어느 날에 동해에 갔더니
    연회색 하늘과 연회색 바다가
    머나먼 저 끝자락에서 드디어 만나
    경계를 흐리며 섞여 들더이다.
    맑은 날에는 결코 이뤄질 수 없는 평행선끼리의 만남이 괜스리 눈물 겨워 가슴이 찡했던 기억..
    젊은 날의 뜨겁던 마음이 결코 변치 않을 거라 생각했던 푸르른 착각에서 아프게 깨어난 뒤,
    그 후로도 제법 오랜 세월을 살며, 사람의 마음, 그 변질되기 너무나 쉬운 것에 대한 신뢰를 거두었습니다.
    당장 내 마음부터 그리도 유통 기한이 짧은 것을요.
    깊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작성자 24.06.08 14:31

    푸르른 착각이라...
    참 아름답고 적절한 함의 입니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어떤 현상이든, 믿고 사랑한 만큼의 기쁨이 있었던 것이고 그로 만족할 일입니다 화사하고 상큼하게 살고지고...

  • 24.06.08 12:17

    이렇게 흐린 날은 공기가
    가라앉아서
    돼지떵 냄새난다고
    민원 들어올까 걱정이 되어
    기도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궁리 끝에 한다는 기도가
    ㅡ그 분이 우리 농장 옆을 지나는 동안
    축농증 환자가 되게 하옵시고ㆍㅡ
    여기까지 기도하는 도중
    하도 우껴서
    푸훕!
    하고는 우물주물 쑥떡 뭉쳐 놓은
    기도를 드렸습니다ㆍ

    변심
    날아가는 화살을 되돌리는
    일이라서
    잡으려는 손만 아프다는 걸
    스무 세살 때 알아버렸죠

    ㅠㅠ
    그래도
    그 스키는
    잘 나가는지 ᆢ






  • 24.06.08 13:29

    와우~~

    날아가는 화살을 되돌리는 일이라서
    잡으려는 손만 아프다.

    변심에 대한
    우리 하여님의 기 막힌 정의에
    뼈저리게 공감하며
    2시 예약한 피부과 가는 중
    전철에서
    카페 딜다봅니다.

    크나큰 깨우침을
    얻고 피식
    쓴 미소를 머금습니다.

  • 24.06.08 13:41

    @페이지 우우ㅡ
    안그래도 꿀피부던데
    제 몫까지 예뻐지세요

    우리이삔 페이지님! ㅎㅎ

    여자는
    오동나무 보쌈 할 때까지
    여자이기를 포기하면 앙되용
    아셔죠?

  • 작성자 24.06.08 14:39

    인간의 오각중에 가장 적응력 빠른 감각이 후각 이라더군요 자신의 후각이 불편하다 민원 넣는분들 참 부지런한 분들 이시고요
    스무세살때 알아버린 체념이 영겁의 인과를 더하고 곱해지며 오늘의 영광 시인을 완성시켰군요
    임팩트 있는 촌철살인의 싯귀 양산해내는 농장 되기를 바랍니다
    많이...

  • 24.06.08 12:18

    오산은 오전 내내 약한 비가 내리더니 이제 개이기 시작합니다.
    생명 가진 모든 것은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쳐 이 지구상에서 사라집니다.

    대를 잇고 사라지는 생명들, 아름다운 현상입니다.
    사라지는 아름다움은 후세를 위하여 하늘이 준 삶을 다하고 저 하늘로 사라지는 것입니다.

  • 작성자 24.06.08 14:45

    시인님 마을은 비 그쳤나 봅니다
    이곳 철공소잡부 마을은 아직도 질척거리며 그칠줄 모르는군요 대를 잇고 사라지는 이 현생은 번민중 입니다
    짜장라면 두봉 끓여 소주한잔 하고 주접떨고 있습니다
    못내 아쉽고 마시라서...

  • 24.06.08 12:21

    아니 변하면 어쩐다고라! 갸륵하다 지순하다 찾아 줄 이도 없을 것을 내 변했다 섭하걸랑 이녁 변한 건 못보는지 ㅠ

  • 작성자 24.06.08 14:47

    근래에 남정내 하나 걷어 차버리셨나요 그렇다면 참 잘 하신겁니다
    늘 새로운 운선님으로 거듭나시길요~^
    ㅋㅋ

  • 24.06.08 21:23

    화살같이
    빠른 세월속에 눈도 침침 귀도 침침
    한해 한해가 아쉽습니다

  • 작성자 24.06.09 06:00

    늘 청년같이 젊게사시는 제이정님
    오랫도록 건강 하시길요~^

  • 24.06.09 09:08

    사람은 죽을 때
    주먹 펴고 죽음이다.
    세상돈. 재물 다 필요 없어요

  • 작성자 24.06.09 09:56

    맞습니다 맞고요~^

  • 24.06.09 09:43

    벽해와 청천이 맞다은 수평선
    눈여겨서 봐야겠어요
    동해바다 갑니다ㅎ
    한결같으면 좀 지루하기도 하지요
    변화 무쌍함도 좋습니다
    시인한테 댓글달라니
    참 심들다요..에고ㅋ

  • 작성자 24.06.09 09:57

    저도 시인?
    ㅋㅋ
    월출산 등산 가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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