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 이마트 근처 타히티 모텔옆 골목에 나란히 서있는 버킹검과 샤보이!!
두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작년 12월 31일...
남친과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멀리 해돋이 보러가기는 힘들다는 결론을 짓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다가 방을 찾으러 다녔더랬죠.
하지만, 날이 날인지라 이미 괜찮은 모텔은 방이 꽉차있고....이름없는 여관방들조차 어처구니없는 웃돈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알뜰한 우리 남친 왈, "발품팔면 좋은 곳 나오는 법이다"이러더군요.
나야 뭐 따땃한 차에 앉아 있고...내가 돌아 다니는 것도 아니구 차가 다니는 것이니..쩝, 걍 있었죠.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우리는 엔터모텔을 발견합니다.
저기...문현로터리 가기전 똥천옆에 우뚝 서있는 모텔요~~하지만 그곳 역시 방은 가득~~그러다 이마트 쪽으로 가게된 우리는 이마트에서 다리건너편에서 불을 밝히고 있는 타히티를 발견했답니다.
그러나 왠지 끌리지 않는 타히티에서 고개를 돌리니 작은 골목앞에 모텔이라고 화살표해놓은 간판이 보였습니다. 울남친 뭔가에 이끌린듯....골목으로 차를 몰자 2개의 삐까뻔쩍 새로지은 듯한 모텔이 보였습니다...
서론이 무척 길었지만 이것이 샤보이와 버킹검이죠.
우린 또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근데 샤보이앞에 널부러져있는 무수한 화환들이 보이더군요.....그랬습니다. 샤보이는 그날 오픈을 한 것이었습니다.
기념품이라도 하나 줄려나 이러면서 남친은 샤보이를 선택했죠.
근데.....음하하하하!
개업첫날이라 시설이 완벽하지 않다고 하면서....숙박이 3만원이랍니다.
완죤히~재수였죠.
딴곳은 기본 5만원은 받고 있던 그날...우린 3만원에 2인용월풀, 각종 모텔셋트(아시져?-레이디셋트에 콘...지연...)는 기본, 이불도 뽀송한 그곳에서 편안한 밤을 보냈답니다.
단지 욕실 환풍기의 네모난 판때기가 들려있어 천장속이 환히 들여다보이고 새집냄새가 쫌 나구...먼지가 쫌 많고....케이블연결이 안돼있어 텔레비전을 못본거만 빼면....좋았습니다.
난 먼지 때문에 짱난다고 했지만, 울남친은 샤보이에 상당히 반한 눈치였답니다.
물론 3만원때문이겠쥐만요~ㅋㅋㅋ
그렇게 샤보이와 인연을 맺고 그후로도 쭈~~욱~~다녔는데,
어제는 왠지 샤보이옆에 서있는 곳이 궁금하더이다.
그래서 갔죠.
버킹검....
쥔장 아주머니는 말씨가 부드러웠지만....
시설은 샤보이가 더 좋았습니다. 기본셋트도 없궁....콘돔만 2개 있더군요....
샤보이와 버킹검 둘다 대실 2만원인데....
혹시 그쪽으로 갈일 있으시다면....샤보이쪽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