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2시경에 삼성에서 왔었습니다.
저는 교회에 있다가 왔다는 말을 듣고 뛰어왔어요.. 한번 왔다갔기에 이번에도 안만나면 계속 올것같아서...
여자 추심원이었고, 키가 무지하게 컸습니다. 헉~족히 180은 넘어보이더군요...
삼성: 집으로 들어가시죠...
나 : 누구 집인데 들어가자 말자지요...
삼 : 재산조사도 해야되고 진짜 실거주지인지 확인도 해야 합니다.
나 : 재산조사 한답시고 집안수색 못하는거 알고 계시죠? 이일하시면 저보다 더 잘 아실텐데요~
그리고 여기사니깐 기다린다해서 교회갔다가 달려온거잖아요
삼 : 어차피 법조치 되서 진행중인데.. 저도 재산조사를 해야지요
나 : 법조치 되었으면 법원사건번호 알려주세요
삼 : 법무사 끼고 하는데 이런건 사건번호 따로 없어요
나 : 내가 대한민국 국민인데 법원 통보 없이 무슨 법조치를 합니까...
삼 : 지금 법무사에서 신청했을꺼예요
나 : 그럼 신청확인하고 진행되면 그때 말하세요. 괜한말로 사람 겁주지 말구요..
그리고서는 화단 옆에 벤치에 앉았습니다.
삼 : 아니, 전혀 준비가 안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실꺼예요... 남편분께 공개를 하시지요
나 : 남편도 알고 있으나 도와줄 상황이 안되고 카드쓰고 돈 못 갚으면서 할말은 없지만
내가 못갚는거 가족들까지 끌어들이고 싶지 않습니다..어차피 그돈이 그돈인거 형편이 되면
벌써 해결했겠지요.
삼 : ***회사에서 월급을 못 받으신거예요? (5년전 잠깐 일했던 곳에 이름을 대더군요, 순간 좀 어이가...)
나 : 아니 그 회사는 상관 없는데요... 그만둔지가 언제인데...
삼 : 그럼 카드 재발급 받으실때 거짓말 하신건가요?
나 : 무슨소리입니까... 재발급 제가 원한것도 아니고 마트갔다가 붙잡고 안놔주는 통에 억지로
만들었는데 그쪽에서 확인도 안해놓고는 무슨 거짓말이요... 받고 안썼어야하는데
사는게 어려워지다보니 자꾸 쓰게된거고 대출도 받은거죠... 대출 받으라고 하루가 멀다하고
멜보내고 우편 보내고 그러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유혹에 안넘어가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삼 : 아~ 그건 그렇고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세요.. 29일까지 답을 주세요.
나 : 제가 설세러 갔다가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노력해보지요..
삼 : 신촌에서 여기까지 오기가 얼마나 힘든줄 아세요... 꼭 전화주세요.
나 : 그러게 전화를 안받은적도 없고 인제 한달 연체인데 구지 오셔서 날 추운데 고생을 하세요
이렇게 방문추심을 하고 갔습니다..... 같은 여자 추심이라서인지 생각했던것 보다는 냉정하고 기죽지
않고 대응했습니다. 근데 추심원 목소리가 얼마나 크던지 겨울인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방문해서 어떤 말들을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께 혹 도움이 될까 싶어 자세히 썼네요...
집에 들어와서는 다리에 힘이 풀리고 손이 벌벌 떨리더군요...
다행이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나간 상태라 가족들 피해(?)나 걱정은 없이 지나갔습니다.
방문에 기준이 무언지는 모르겠습니다. 삼성은 연체 일자도 제일 짧고 전화를 안받은 적도 없거던요...
금액도 타 카드에 비해 많지 않구요... 암튼, 젤 만만하게 본 삼성에서 방문을 하니 좀...
아~~ 내일은 또 신한에서 준비하라는 대환대출 날짜인데...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90일이 가까울수록
더욱 정말 숨이 막히네요... 이렇게 버텼는데 워크가 안되면 어쩌나 요즘은 악몽에 시달려서 잠도 못자네요
일단 집에 들이지 않는게 좋을것 같구요.. '빚도촉압류대처법'에 보시면 가택침입죄, 수색죄등등으로 경찰신고가 가능한걸로... 그리고 오갈때 없어서 잠깐 신세진다고 하세요 그리고 만약 압류상황에서는 본인물건이 아니라는 증명(타명의 영수증같은거)을 할 수 있어야 하는걸로 압니다. 아~~정말 딱 죽고싶네요...
전 없을때 왔다가서 통화 하면서 왔다 가셨네요 하니 거주지 확인한거라고 하면서,,사는거 맞네요 하더라고요,, 전 삼성 연체 날짜 20일밖에 안 ㄷ 되었을때 찾아 왓어요.,,,,법조치란 말도 젤 먼저 하더라고요,,.. 찾아오면 어찌 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도움이 되네요,,감사합니다,,^^
첫댓글 진짜 어이가 없네요.. 일요일에 오는거 불법아닌가요? 그리고 뭘 집에 들어가요? 저도 삼성이 난리에요.. 그래서 전 지금 시골에 잠깐 내려와있다고 했어요.. 전 직장으로 온다는데.. 걱정되네요..
그리고 집에 들어가서 제물건이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일단 집에 들이지 않는게 좋을것 같구요.. '빚도촉압류대처법'에 보시면 가택침입죄, 수색죄등등으로 경찰신고가 가능한걸로... 그리고 오갈때 없어서 잠깐 신세진다고 하세요 그리고 만약 압류상황에서는 본인물건이 아니라는 증명(타명의 영수증같은거)을 할 수 있어야 하는걸로 압니다. 아~~정말 딱 죽고싶네요...
전 없을때 왔다가서 통화 하면서 왔다 가셨네요 하니 거주지 확인한거라고 하면서,,사는거 맞네요 하더라고요,, 전 삼성 연체 날짜 20일밖에 안 ㄷ 되었을때 찾아 왓어요.,,,,법조치란 말도 젤 먼저 하더라고요,,.. 찾아오면 어찌 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도움이 되네요,,감사합니다,,^^
일요일에 추심하는거 불법이라구 알구 있는데...법이 바뀌었나~? 얼마나 놀라셨을까??저두 그심정이해되요....저두 울집에 울신랑채무로 남자가 들이 닥쳤죠...일층주인집 벨 눌러서 문열러 달라구 하는 센스까지 동행해서 ㅋㅋ 그냥 담담하게 만나서 이야기하고 돌려 보냈네요...힘내시구욧.. 이번처럼 당당히 맞서세요
가슴아픈 일이지만 일욜날 추심진행 가능합니다 법 바뀐걸로 알고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