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에는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생각난다
엄마표라면 뭐던 잘먹는 그녀를 위해
점심메뉴로
해물녹차당근 칼국수를 만들기로 하고
밀가루반죽
해물준비를 한다
칼국수에 들어가는 야채로
감자,애호박,양파,파프리카, 당근
썰어놓고보니
그 색깔이 참 예쁘다
예쁜색깔에 신선함까지
몸이 저절로
행복할것 같다
멸치다시물이 끓을때쯤
해물과 칼국수면을넣고
적당하게 익을때쯤
야채를 넣어 고루 끓여주니
새우빛과 야채빛이
먹음직스럽게 입맛을 돋군다
엄마는 행복요리사
그녀는 일류미식가
똑딱 똑딱 도마소리에 마추어
지엄마 요리솜씨를
극찬으로 노래한다
딸을 위한 사랑의 레시피는
오늘도
비의 리듬타고
엄마의 꽃밭에서
방울방울 동그라미를 그린다
"엄마~
정말 맛있어요"
오래전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마른논에 물들어가는것
자식입에 밥들어가는것만큼
보기좋은게 없다"는 말
그냥 생긴말이 아닌것 같다
그녀가 맛있어하니
나도 맛있기는 마찬가지
내 솜씨에 내가 반했다^^*
비오는날
항아리칼국수로
마음까지 따뜻하니
기분이 참 좋다
카페 게시글
茶독락 ⚊ 독락차도
딸을 위한 행복레시피(칼국수)
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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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8
15.07.09 15:5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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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식은 혼자라도 맛있게 먹지만
요리는 함께 먹기 위해 할 때가
더욱 콧노래 불러집니다.^^
엄마는 행복요리사~~~
행복을 먹는 기쁨입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