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마징가Z>
일본의 애니메이션, 로봇 매니아들이 술렁이고 있다. 마징가 데뷔 45년 만에 마징가Z가 은막 귀환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신작 마징가 애니메이션 영화 <마징가Z 인피티니>가 오는 토요일(1/13) 일본 전역의 극장에서 개봉한다.
마징가Z는 1972년 12월 3일부터 1974년 9월 1일까지(총 92화)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일본을 대표하는 로봇 애니메이션으로 당시 30%가 넘는 최고시청률(당시 지상파 채널 7개)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누렸을 뿐 아니라 초합금 시리즈를 비롯한 관련 완구 개발 등으로 캐릭터 산업의 신기원을 이룬 작품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일본 종영 이듬해인 1975년 8월부터 <우주의 왕자 빠삐>의 후속으로 매주 월요일 방영되며 역시 큰 인기를 누렸다.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사람'으로 시작되는 주제가는 당시 유년 시절을 보낸 40~50대의 귀엔 아직도 선하다.
마징가 TV시리즈 방영 45주년, 원작자인 나가이 고(永井豪)의 만화가 데뷔(1967) 50주년 기념작이기도 한 <마징가Z 인피니티>는 TV시리즈에서 주인공 카부토 코지(兜甲兒, 한국명 쇠돌이, 현행 외국어 표기법으로는 '가부토 고지'가 맞다. 여기서는 통상 널리 쓰이는 표기를 따랐다)와 마징가Z가 악의 과학자 닥터 헬(Dr. Hell)과 그가 이끄는 지하제국의 세계정복의 야망으로부터 지구를 구한 뒤 10년이 흐른 상황에서 시작한다.
코지는 자신의 할아버지(카부토 쥬조), 아버지(카부토 켄조)의 뒤를 이어 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지는 후지산 인근 지하에서 정체불명의 초거대 유적 '인피니티'와 그로부터 나온 수수께끼의 생명체 '리사'와 조우하고 이와 때를 같이해 닥터 헬과 그가 이끄는 기계수(機械獸)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코지는 마징가Z와 함께 또 다시 지구를 구하기 위한 싸움에 나선다.
원작 <마징가Z>의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그대로 나오지만 10년의 세월 동안 많이 변모한 모습이다. 공식 사이트(www.mazinger-z.jp)의 캐릭터 소개를 보면 광자력연구소의 소장이던 유미 겐노스케 박사는 일본 총리가 됐고, 유미 박사의 딸이자 코지의 단짝으로 여성 로봇 아프로다이A(에이스)를 조정했던 유미 사야카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광자력연구소장이 돼 있다. 코지의 동생으로 원작에서 초등학교 5학년 설정이었던 가부토 시로는 이제 지구를 방어하는 통합군의 소대장으로 성장했다.
원작의 후속작 <그레이트마징가>에서 그레이트마징가를 조종했던 츠루기 테츠야, 여성 로봇 비너스A의 조종사 호노 준, 코지의 친구로 보스보롯을 조정하는 보스도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닥터 헬은 물론 그의 부하 브록켄 백작과 아슈라 남작, 그들이 조종하는 기계수 등 악역들도 부활해 돌아왔다. 물론 CG기술의 발달과 함께 화면은 한층 화려해졌다. 마징가Z는 물론 그와 싸우는 기계수들은 모두 3D CG로 제작됐다.
우리때 마징가제트 야한영상 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삭제 되어서
반영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