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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석 선교사와 제게는, 상처가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 상처는 뭐냐면, 저희 아마존 선교지에, 동역할 선교사가 아무도 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산산이 헤어진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김소월의 '초혼'이라는 시 내용인데,
이 시처럼, 제가 20년 동안 동역할 선교사를 불렀습니다.
허운석 선교사도 '와서 저희를 좀 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며
그렇게 동역할 선교사를 불렀는데,
어떤 분은 와서 보고, 1주일 있다가 가 버리고
어떤 선교사는 1달 있다가 가 버리고,
제일 오래 머무른 선교사는 1년 있다가 돌아가 버리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에 선교사가 전 세계에 2만 7천명이 흩어져 있는데,
그것도 선교사 후보생들이 그렇게 많은데, 왜 아마존에는 아무도 오려고 하지 않을까?'
그런 저희 마음 속에 상처가 있었습니다.
뉴욕에 어린양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 목사님께서
2014년에 저를 교회 선교대회 강사로 초청하시고,
2015년에 그 교회 교인 44명을 모시고, 저희 지역에 단기선교로 오셨고
그 해 10월에 저와 딸 수산나를 뉴욕으로 초대하고
그래서 제가 뉴욕에 가니까, 도미니카 공화국 카리브 해안에
초록 빛 바다가 있는 곳인데, 거기에 저희를 데리고 가셨습니다.
다른 은퇴 목사님들과 함께, 저희 가족도 거기서 좀 쉬고,
그 후에 사역을 하라고 권하셔서,
제가 그 은퇴 목사님 일행과 함께 카리브 해 초록 빛 바다,
그리고 얼마나 오래 전에 리조트들이 세워졌는지
정말 굉장히 아름다운, 저는 처음 가본 리조트들이었습니다.
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정말 옛날 건물의 호텔에 있었는데,
제가 아마존에서 가지고 간 말라리아와 뎅기열(병)이 호텔에서 발병했습니다.
그래서 리조트가 있는 도시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 도시의 병원이, 제 상태가 매우 위중하기 때문에
도미니카 공화국의 제일 큰 병원으로 옮겨야 된다고 그래서
차로 1시간 40분 걸리는 수도, 산토 도밍고에 있는 제일 큰 병원에 옮겨서
제가 거기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초록빛 바닷가 물에 몸을 담그시고 쉬는 동안에
저는 거기서 혼자 죽을 만큼 아팠는데,
하나님이 그때 제 마음에 이런 비밀을 하나 깨닫게 해 주셔서
제가 마음의 상처를 그때 해결 받았습니다.
주님이 제 마음속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얘야, 어떤 사람이 일하다가, 밭에 숨겨진 보석상자를 보고
자기 재산을 다 팔아서 그 밭을 샀다. 그리고 어떤 진주 장사가
아주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니까, 자기 모든 것을 다 팔아서 그 진주를 샀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많은 선교사 후보생들이, 또한 선교사들이
아마존에는 오지 않았느냐 하면
그들의 눈이 감겨져 있기 때문에, 그들의 눈이 만일 열려져서,
아마존에 숨겨져 있는 보화를 볼 눈이 있었더라면, 아마존에 많이 왔을 텐데,
그들의 눈이 감겨져 있었기 때문에, 아마존에 오지 않았다.'
그렇게 주님이 제 마음속에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아 그랬구나. 정말 그렇게 오래 동안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하며, 동역할 선교사들을 불렀는데,
동역할 선교사들이 아무도 오지 않았던 것은,
그들의 눈이 감겨져 있었던 것이지, 그들에게 특별한 이유가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제가 마음속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보화는, 십자가에, 험한 곳에 감춰져 있습니다.
▲제가 그 생각을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 만일 오늘 신학교 졸업생들이, 정말 십자가 지는 심정으로
오지로, 험지로 향해 나아간다면, 그들이 보화를 발견하고, 소유할 터인데..'
거창고등학교에는 <직업 구하는 10계명>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월급이 작은 곳으로 가라
-사람들이 모두 갈려고 하는 곳에는 가지 말아라.
-미래가 약속된 곳으로 가지 말아라.. 등
이렇게 거창고 졸업생들이, 졸업 후에 진로를 찾아가야 하는 지침을
거창고등학교에서 가르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만약 오늘, 신학교를 졸업하는 신학생들이
신학교를 졸업하고 난 다음에, 자기가 가고 싶은 목회지나 선교지가
정말 거창고 출신들처럼,
'월급이 작은 곳으로 가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곳으로 가라..' 이런 성경적 지침에 만약 순종했더라면,
한국 교회에 신선한 바람이 불었을 터인데
그리고
아마존에 선교사가 미어 터졌을 텐데,
그래서 아마존 현지는, 선교사를 더 이상 못 받을 정도가 되었을 터인데,
'그들이 보는 눈이 없어서, (보화를 보는) 눈이 열리지 않아서,
아마존에 올 수 없었구나..' 제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예루살렘에다 큰 텐트를 하나 치시고, 병을 고치고 말씀을 선포하셨더라면,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단체,
'예수교'라는 단체를 하나 예루살렘에 만들어놓고, 세상을 떠나셨어도,
그 종교단체가 지금까지
부처나 마호메트가 그 설교에 의해서 종교가 지속되는 것처럼, 계속 지속되었을 텐데,
왜 예수님은 예루살렘에다 큰 텐트를 치고, 예수교라는 종교단체를 만들지 않고
스불론과 납달리와 갈릴리와 나사렛, 그 촌 동네
정말 찾아가도, 예수님이 누군지 알아봐주지도 못하는 그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또 그 당시는 사람들이,
오늘 우리 학생들이 자기가 가고 싶은 대학교를 선정하는 것처럼
그렇게 자기가 스승을 선정하는 것이, 그때의 보통 관행이었는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친히 자기가 불러서,
그 정말 찌질한 12명의 생선냄새 나고, 공부도 못하는 그 제자들을 데리시고,
스불론과 납달리 땅, 그 가난한 땅을 3년 동안 돌다가 죽어버리고 마셨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이 한국 교회를 새롭게 해주시는 때
하나님이 한국 교회에 놀라운 변화를 주실 때
정말 지금까지 많은 신학생들이 가고싶어 하는 목회지/선교지가 아닌
20년 동안 불러도 아무도 오지 않았던 아마존에
선교사가 미어터지면서
저를 만나기 위해서 줄을 서지 않을까..
여러분, 이런 꿈을 제가 한 번 꿔 봅니다.
우리가 다 한국교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한국교회에 새로운 변화를 주십시오!'
그런데 이 교회로부터 이런 변화가 시작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여러분, 이 교회에 처음에 올 때,
제가 한국에 안식년으로 오기 전에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호남 지역의 교회를 찾아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호남 지역의 교회를 제가 하나도 알지 못했고,
여수중앙교회만 알고 있었는데, 그때 정말 제가 감사했습니다.
그 때가 2006년이었는데, 하나님 너무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기도를 들으시고... 제가 담임목사님을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잘 연결이 되지 않아서 저희가 만남이 없었는데,
한 번 만남을 가진 이후부터, 지금까지 정말 친정집에 오는 마음으로,
그리고 호남의 따뜻한 날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에 오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2016년 1월 8일에 한국에 도착해서, 2월 23일에 돌아가는데,
제가 이번에 한국에 나온 이유가,
제 몸의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제가 그 도미니카의 병원에서 하나님께 받은 깨달음은,
많은 신학생들이 볼 눈이 없어서 진주를 사지 못하고,
밭에 숨겨져 있는 보석을 사지 못했다고 그랬는데,
제가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느냐면,
'만일 이 아마존에 선교사가 좀 와서, 나를 좀 도와주었더라면,
내가 이런 병에 걸리지도 않았을 텐데..'
작년 2015에 4월에, 제가 말라리아와 뎅기열 2개에 같이 겹쳐서 걸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마존에서 만25년이 다 되어 가는데,
지금까지 살면서 말라리아와 뎅기열을 2개 같이 겹쳐서 걸린 사람을,
제 주변에서 한 번도 못 보았습니다.
브라질은, 1년에 5천명 이상이 말라리아로 사망하는 나라입니다.
말라리아가 너무 만연한 나라이어서, 언제든지 말라리아 징후가 있으면,
검사를 하고 약을 그 자리에서 주는, 그렇게 말라리아 치료가 발달된 나라인데,
거기에 뎅기열까지 겹쳐서 걸리는 경우는 아주 희귀한데,
제가 2015년 4월에 그 두 가지 질환이 같이 걸렸습니다. *주로 모기로 인해 전염.
2015년 6월 중순에 또 다른 말라리아가 왔고,
10월 하순에 카리브 해안에서 말라리아와 뎅기열이 재발되었는데,
만일 누군가가 아마존에 와서, 제 일을 도와주었더라면,
저희 선교지에서 한 분야의 사역을, 제가 그 선교사에게 딱 떼서 맡기고,
제가 나머지 일을 했더라면,
제가 이렇게 말라리아와 뎅기열에 걸려서 계속해서 이렇게 고생을 안 할 텐데..
라는 마음의 상처가 생겼을 때,
하나님이 그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래서 제가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정말 (보화를) 볼 눈이 없어서
가장 값진 진주를 살 수 있는 장소, 가장 많은 보석을 살 수 있는 그곳 아마존을
사람들이 보는 눈이 없어서 그랬구나..' 하며 한편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보화를 갖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이 만일 어떻게 해서 일을 하다가, 한 1조원 가량의 현금이
어디에 숨겨져 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
그 장소는 아무도 모르고, 내가 처음 발견했다는 상황을 설정할 때,
우리는 어떻게 행동할까요?
뭐 물불 안 가리고, 체면 안 차리고
아마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서, 아주 열심을 낼 것입니다.
제가 사는 곳 브라질에 제일 높은 산이 있습니다.
3,300미터 높은 산이 아마존 강 상류 지역에 있는데, 미꾸다네불리 산입니다.
그 이름을 번역하면 '안개의 산'이란 뜻입니다.
정상이 항상 구름에 가려져 있어서, 그렇게 불려졌다고 합니다.
거기에 금이 많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금을 캐러 올라가는데,
높은 정상 부근으로 올라가는데, 백두산처럼 그렇게 등산로가 쫙 만들어져 있지 않습니다.
길이 없는 산에 사람들이 금을 캐러 올라가는데, 거기에 독충이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먹을 양식을 등짐으로 짊어지고 가서, 금을 캐서 내려오는데
사람 목숨과 금, 두 개를 비교하니까,
광부들이 거기 가서 금을 캐오는 것을 보면서, '야, 목숨하고 돈하고 무엇이 중요한가?'
제가 그 광부들을 보면서 '돈이 훨씬 더 중요하구나'
그렇게 어려운 위험한 높은 곳에 가서 금을 캐서 오다가, 서로 죽이고,
금을 빼앗고 그런 것들을 보면서, 돈이 훨씬 더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아마 1조원이 숨겨진 밭을 발견한다면,
우리는 물불 가리지 않고, 체면 차리지 않고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
내가 그 밭을 차지하기 위해서 악착같이 애를 쓰리라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보배이신 예수님을 갖기 위해서, 그렇게 애를 써야 한다는 것이죠.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성경이 말하는 진주, 숨겨진 보화가 있는 밭은,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심으로써
그 진주를, 그 밭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매 순간순간마다 날마다 우리에게 역사하신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믿으시죠?
그 밭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그 진주를 우리 눈앞에 보여주시기 위해서
순간순간마다 매일같이 우리에게 역사하시는 주님,
이사야서 55:1절에 보면,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막10:17~21절에 보면 젊은 부자 관원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선한 선생님이여, 어떻게 하면 제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계명을 지켰느냐?'
그러니까 '제가 어려서부터 율법을 잘 지켰습니다.‘
예수님은 '네 소유를 다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
그러자 그 부자는, '재물이 많은 고로, 슬픈 눈빛을 하고 돌아갔다' 그랬습니다.
그런데 그 부자를 보면서, 우리 성도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젊은 부자 관원!
제가 예수님이라면, 그 젊은 부자에게 절대로 그렇게 말 안 했을 것 같아요.
처음에 '율법을 잘 지켰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율법을 잘 지켰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저는, '야, 정말 괜찮다. 나를 따르면서, 영생을 얻는 방법을 배우라' 그렇게 말했을 것 같아요.
왜냐면 그 젊은 부자가 돈이 굉장히 많을 테니까, 헌금도 많이 내고, 교회에 협조도 많이 하고,
그러니까 이 부자를 잘 이용해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
제가 속으로 원하는 일이었겠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그 젊은 부자가 제일 충격적으로 반응해서 돌아가 버릴 수 있는 말을 하셨습니다.
'네 소유를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너는 나를 따르라'
그러니까 그 부자 청년이 돈이 많은데,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라고 하셨을 때,
영생을 얻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돌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
우리는 그 성경을 읽으면서 '참 어리석은 부자 같으니라고!'
예수님이 얼마나 큰 부자이신데, 자기가 갖고 있는 물질보다, 천 만 배, 억 만 배 많은 부자인데,
그 부자에게서 떨어지는 떡고물을 먹을 생각을 못하고 돌아가 버리고 말았구나.. 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또 여기 이 말씀을 읽으면서, 여러분, 각자 한 번 돌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얻기 위해서,
숨겨진 보화가 있는 그 밭을 사기 위해서
얼마나 여러분은 지금도 주님 앞에서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것을 다 팔고 싶은 마음을 갖고 계신지요?
한 번 우리가 우리 자신을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갖고 있는 모든 것(네 자존심, 네 자아, 네 체면, 네 명예, 네 물질)을 다 팔아서, 나를 사거라!
그러면 너희 인생이 정말 달라질 것이다.
너희 인생이 달라져서 너희 인생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제가 페이스북에 보니까, 어떤 조선의 소녀, 그 아주 가난한 집의 딸이,
부잣집에 팔려서 종으로 살다가, 동상으로 두 팔과 한 다리를 잃고,
더 이상 쓸모없기 때문에, 그 부자가 선교사 집에 갖다주면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거라' 하면서 데려다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소녀가 유언을 남겼는데, 그 유언을 남기는 가운데, 소녀가 했던 말이
'조선에서 제일 행복한 소녀라고 이름 붙여 주세요!'
왜냐고 물었더니, '매 맞지 않아서 너무 감사해요. 욕을 먹지 않아서 너무 감사해요.
맨 마지막에, 예수님이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내가 비록 두 팔이 없고, 한 다리가 없지만,
나는 조선에서 가장 행복한 소녀입니다.' 라는 마지막 유언을 남겼답니다.
*값진 진주를 발견한 소녀였지요.
오늘 차타고 들어오면서 보니까, 이 교회 앞에 돌이 하나 있는데,
그 돌에 새겨져 있는 성경 구절이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
저도 옛날에 성경을 읽으면서 풍성한 삶이란 것은,
균형 잡힌 삶이고, 모든 것을 다 가져야만 풍성한 삶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홀아비/과부가 된다든지,
아니면 직장을 잃었다든지, 질병에 걸렸다든지,
자녀에게 문제가 있어서 굉장히 인생이 어렵다 그러면
그 사람은 풍성한 삶이 불가능하고,
그래도 뭐 가정도 그만하고, 여러 가지가 다 구비되었을 때,
그때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아내를 잃고 홀아비가 되고난 다음에 발견한 사실은,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 이 말씀은 진리인데,
진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타당해야 되고, 모든 사람들에게 이해될 수 있어야 되고,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어떤 상황이나 어떤 환경에 의해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풍성한 삶이 불가능하다면,
그건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풍성한 삶은, 홀아비일지라도, 과부일지라도,
못 고치는 불치병에 걸렸다 할지라도, 어떤 문제가 있다 할지라도,
그 주님 한 분으로 인해서, 내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고, 풍성한 삶이고,
나는 참으로 주님과 더불어 살며, 이 땅에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하는,
그런 고백을 할 수 있어야만, 참으로 그것이 그리스도의 온전한 삶이라고 봅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고백하실 수 있으신지요?
"나는 지금 풍성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내 눈에 보이는 어던 것은 부족할지라도,
나는 참으로 예수님으로 인해서 내 삶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나입니다."
이런 고백이 여러분께 있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람들이 저를 매우 불쌍한 눈으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때 저는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세요?
그분들이 홀아비된 저를, 불쌍한 눈빛으로 쳐다볼 때, 제 마음속에서는
'저는 여러분보다 전혀 불쌍하지 않고, 저는 여러분보다 훨씬 더 행복합니다.
왜냐면 주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고, 제가 주님 안에 있기 때문에, 이 행복은
당신이 가진 물질과, 당신이 가진 명예와, 당신이 가진 지식과 그 모든 것보다
내가 가진 것은 훨씬 더 큰 것이기 때문에, 내게는 풍성한 삶이 있습니다..'
라고 제가 혼자 속으로만 생각하고, 그분 앞에서는 얘기는 안 합니다.
왜냐면 제가 이렇게 직접 얘기하면, 그 분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요.
그러나 제 마음의 진심은 그렇습니다.
<제가 본문을 생각하면서,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 첫 번째는, 값진 진주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숨겨진 보화의 가치, 숨겨진 밭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 입니다.
이 사람들은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 안에 있지만, 극히 값진 진주,
그리고 숨겨진 보화가 있는 그 밭의 가치를 알지 못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떤 분이 이런 얘기를 하신 것을 들었습니다.
'교회 안에 미전도 부족이 많이 있다.'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 가시죠?
미전도 부족이 아마존과 아프리카, 어디 복음이 한 번도 들어가지 않은 그런 나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 미전도부족이 많이 있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회 안의 미전도 부족은 어떤 사람들이겠습니까?
▲지난 목요일 날, 아주 감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두란노서원에서 제게 연락이 와서, 출판업계의 한 분을 만났는데,
그 분이 허운석 선교사(아내)가 설교해 놓은 유튜브의 설교들을 녹취해서
설교집으로 만들고 싶다고 제안을 해서,
제가 허운석 선교사가 이미 설교해 놓은 그 설교내용들을,
그대로 책으로 만든다는 것에 대해서, 기쁘게 허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허운석 선교사가 설교해 놓은 한 스무편의 설교가 유튜브에 떠 있는데,
그 설교들이 두란노 서원에서 책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제가 여러 출판사로부터, 여러 유명 작가들로부터 책을 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허선교사가 살아있을 때는, 책을 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저희 책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고 하는 것은,
사역을 하는 선교사로서는 그 책 때문에, 사역에 영향을 받으면 안 되고,
유명세를 탄다고 하는 것이 유익하지 않을 것이라고 책을 내지 않았는데,
허선교사가 떠나고 난 다음에, 허선교사의 삶을 알리면서,
사람들에게 주님을 좀 더 사랑하도록 자극을 주기 위해서,
허선교사의 삶을 책으로 쓰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쓸 수 없었는데,
제가 책을 굳이 쓰지 않아도, 이미 설교해 놓은 내용을 갖고서 책을 낸다고 그래서,
제가 책을 내라고 허락을 하면서,
지금도 허선교사 설교를 듣고, 허선교사 설교를 통해서 자기 인생이 변화되고,
주님이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고 연락하는 많은 사람들의 얘기를 제가 듣는데,
그 사람들이 대체로 어떤 사람들인가 하면,
교회 안에, 교회를 오래 다니신 분들이 아니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이게 무엇을 말하는가 하면, 교회 안에 진짜 미전도 부족들이 많이 있는데,
그 많은 미전도 부족들은, 예수 믿은지 얼마 되지 않은 초신자들이 아니라,
예수 믿은지 오래된, 철옹성처럼 변화될 수 없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 미전도부족으로 남겨져 있구나..
그런 생각에 제 나름대로 동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허선교사 설교를 듣고, 삶이 변화되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제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옛날에는 아주 정말 많은 범죄를 저질렀는데, 예수 믿고 나서 교회 나와서 나는 많이 변화되었다..
나는 전에 술 마시고, 담배 피고, 나쁜 짓하고, 또 야한 동영상 같은 것도 많이 봤는데,
이제 나는 그런 것 다 끊고 이제는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고, 정말 나쁜 짓은 하지 않고,
내가 교회에 잘 나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진짜 많이 좋아진 사람이다. 나는 정말 많이 괜찮아졌다고 하는 사람, (즉, 겉만 변화된 사람)
이런 사람들이 바로 교회 안에서, 철옹성처럼 변화를 거절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성경 여러곳에서 말씀하기를, 마9:13절에서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우리는 회개를 늘 해야 된다고 설교를 많이 듣는데,
우리는 회개할 때 내가 오늘 어떤 생각을 했고, 내가 어떤 나쁜 죄를 지었고,
그런 것들을 많이 회개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가 어떤 한 가지 죄를 회개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
워치만 니 라는 아주 훌륭한 영성가가 말하기를
'(한 가지 죄의 회개는) 그 나무에 열린 열매 하나를 따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 보다는 우리 자아가 죽어야 된다.
그 죄 하나를 회개하는 것은, 그 열매를 똑 따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나무가 살아있는 한 계속해서 죄의 열매를 맺게 되는데,
이것은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 죄를 용서받고,
우리 자아는 예수의 십자가로만 해결될 수 있다'고 얘기하면서,
<우리 자아의 죽음>에 대해서 워치만 니가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죄인이라고 하는 사실을,
내가 죄인으로 태어났다고 하는 것, 내가 어떤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라
나는 죄인으로 태어났다고 하는.. 그래서 참으로 나는 죄인이라고 하는..
그래서 내가 주님을 필요로 한다고 하는.. (내면적 죄책과 회개)
내가 전에 술 먹고 담배 피고, 나쁜 짓을 많이 했는데, 이제 좋아졌다고 하는.. (외면적 죄책과 회개)
그래서 나는 좀 의인으로 된 것처럼 나는 의인이 되었다고 하는 생각을 가진 것이 아니라,
'나는 죄인이라'고 하는 참으로 내가 주님을 십자가에 매달은 그런 죄인으로 태어났고,
나는 죄인이라고 하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사람들 가운데, 주님이 역사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지금도 주님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기 때문에,
내가 죄인이라는 깊이 상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주님은 역사하시고,
그에게 놀라운 하나님의 비밀을 가르치시고,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 미전도 부족은,
'내가 괜찮아진 사람이다. 그리고 나는 좀 좋아졌다'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교회 안의 미전도 부족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분들이 깊이, 더 깊이
상한 마음을 주님께서 그분들께 주시기를, 우리는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깊이 깊이 '내가 죄인입니다. 주님, 저는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 주님, 24시간 저는 당신을 필요로 합니다.'
라는 그 기도 가운데, 상한 마음을 품고 주님 앞에 설 때,
언제든지 우리는 주님을 볼 수 있고,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고, 주님과 동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주님의 가치를 발견하고, 최선의 삶을, 그 모든 것을 팔아서 살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두 번째는, 값진 진주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리고 숨겨진 보화의 밭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계시록에 여러 교회에 보낸 편지 가운데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주님을 볼 수 있는 눈,
주님 당신이 친히 '나를 사라'고 그렇게 자기를 소개하시면서,
우리가 보화이신 예수님을 살 수 있고/소유할 수 있게 된다는 말씀인데요,
▲그런데 주님이 우리에게 "나를 사라, 보화를 가지라"고 말씀하시면서,
주님은, 어떻게 우리에게 그 보화를 사도록 기회를 주시는가요? ←하이라이트
그런데 우리가 주님을 믿고, 주님이 우리에게 좋은 것을 계속 주시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렇죠?
우리가 좋아하는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난다.. 우리가 좋아하는 일들이 어떤 것들입니까?
건강하고, 자녀들은 다 SKY대학에 그것도 장학금을 받고 들어가고,
사업은 매일같이 그냥 커져서, 정말 이 지역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고,
그리고 이 지역 최고의 어떤 명예로운 지식인이 되고,
또 유명한 사람이 되고.. 이런 것들이 우리가 대개 바라는 일들인데,
주님은, 값진 진주 하나를 사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
숨겨진 보화가 있는 밭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사라고 하기 위해서
주님은 어떻게 하시느냐.. 기회를 주시는데,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일들을 늘 주님이 허락해주십니다.
크고 작은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일들을 허락해 주시는데,
쉽게 말하면 짜증나는 일들을 주님이 많이 허락해 주시는 것 같아요.
그런 고난의 기회를 통해서, 우리는 값진 보화이신 예수님을 소유하게 되는데요..
▲지지난 월요일에, 신촌교회 어느 권사님 한 분이
제가 선교사로 파송될 때부터 저희를 굉장히 사랑하셨어요.
그래서 늘 관심을 가져 주시고, 선물을 주기도 하시고,
제가 한국에 어쩌다 나오면, 꼭 식사대접을 하고 싶어하세요.
그래서 그 분과 꼭 밥을 먹었는데, 제가 선교사로 파송될 때, 그분은 50세였습니다.
제가 선교한지 25년이 지났으니, 이제 권사님도 할머니가 되셨습니다.
과거에 허선교사가 간장게장을 좋아한다 그래서,
신촌에서 간장게장이 제일 맛있는 집을 찾아서, 그걸 대접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도 이 권사님은 76세이시고, 또 젊은 50대 권사님과 함께 두 분이 저를 만나셔서,
제가 간장게장을 잘 대접 받았는데, 그 날이 서울은 굉장히 추웠습니다.
간장게장을 드시고, 이제 문을 딱 열고 나오는데,
바로 문 앞에 계단이 하나 있었는데, 권사님이 계단을 못 보시고 발을 헛디뎠는데,
제 코 앞에서, 권사님이 앞으로 팍 고꾸라지셨어요.
팔도 꺾어져서 팔 뼈가 부러지고, 코가 땅에 쳐박히는.. 그런 큰 사고가 났습니다.
이게 정말 제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충격이 되었습니다.
아니, 저와 아내를 25년전부터 그렇게 사랑하시고, 또 제가 치료를 받으러 왔다고 그러니까,
치료비 하라고 헌금도 봉투에 넣어 주셨습니다.
그렇게 훌륭한 권사님이신데, 또 그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들었더니,
권사님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선행을 많이 베푸신 분이시고,
새벽기도를 하루도 빠지지 않는 분이시고,
그런데 저한테 간장게장을 사 주시고, 봉투도 쥐어주시고,
그렇게 한지 10분도 지나기 전에, 그 영하 15도쯤 되는 추운 겨울 날씨에
권사님이 제 앞에서 콱 넘어지시다니.. 도대체 하나님이 권사님께/또한 제게 이러실 수 있습니까?
제게 선을 베푸셨는데, 이 분이 집에 돌아가셨더니, '복권이 당첨되어서 1억을 공짜로 받았다'..
그러고서 제게 그런 전화를 주셨으면, 제가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정말 제게 간장 게장 사주시고, 봉투를 쥐어주신 권사님이 복을 받았구나..'
그래서 저도 너무 기뻐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선을 행하고,
주의 종을 잘 대접하면 이렇게 복을 받는다'고 간증을 하고 다니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렇죠?
권사님이 지난 25년동안 저희들을 그렇게 사랑해 주셨는데,
저를 대접해 주신 즉시 넘어진다는게, 그것도 연세 드신 노인이,
제가 정말 어떻게 위로해야 될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보화와 보배는, 고난가운데 숨겨져 있습니다. 고난 중에서만 발견됩니다. 아마존에서처럼요!
▲그런데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잘 믿는다고 하는데,
여수가 이렇게 추운 날이 별로 없다고 들었습니다. 눈이 내리는 날이 별로 없는데,
오늘은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 오후예배까지 나와서 예배를 드리는데,
예배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데, 내가 원하고 기대했던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혀 원치 않았던 일이 벌어진다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들까요?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런 고백이 나올까요?
아마 나오기 힘들 것입니다.
대신에 "하나님, 도대체 내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저질렀다고,
제가 오늘 이 추운 겨울날 오후예배까지 나가서 드렸는데,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긴 것입니까?"
여러분이 하나님께 드리는 그 정성을 따라서
하나님이 복을 꽉꽉 채워주셔야 되는데, 그렇게 안 채워주시고,
기대하지 않는 일, 원하지 않는 일들이 발생하게 될 때, 그 때 우리 본심이 드러납니다.
▲그런 불상사는 제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내 허선교사가 암이 재발되었는데,
그래서 항암치료를 받고, 그 후에 암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그래서 정말 전국 방방곡곡과 전세계를 다니면서,
'하나님이 내게 이런 치유의 은사를 주셨습니다'라고 간증을 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은혜를 받고, 할렐루야로 영광을 돌렸을 텐데..
아니 그렇게 아마존에 가서 정말 몸이 부서지도록 충성하고 헌신했는데,
암이 재발되어서, 그 고생을 하다가 만 60세를 딱 살고 세상을 떠나다니..
어떤 사람이 제게 물어보더라고요. "허선교사가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했는데,
그렇게 짧은 나이에 인생을 마감하다니, 자기가 이해가 안 간다고.."
그래서 제가 어떻게 대답을 했는가 하면
"저도 사실은 이해가 잘 안 가는데, 그런데 거기에 중요한 의미가 있으니까 제 얘길 들어보세요.
하나님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들어주지 않으실 때, 하나님이 우리가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지 않으실 때,
그때 하나님이 당신의 사랑을, 진짜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신다고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진짜 이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자기 생명을 끊을 수는 있어요.
자기 생명을 목을 매달든지, 뭘 마시든지 먹든지 해서 하여간 자기 생명을 자기가 끊을 수 있지만,
자기 자아를 자기가 완전히 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왜냐면 우리는, 자아가 주체이니까, 내 주체가 바로 내 자아니까요.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 자아를, 완전히 없애주시는 때,
이 때가 바로 하나님이 당신의 전체를 우리에게 주실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대단히 어려운 일일수도 있지만,
내가 그렇게 바라는 일, 내가 소원하는 일, 그것을 거절해버리는 하나님!
그것을 거절해버리고, 당신 자신을 직접 우리에게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바로 그 때 우리는 값진 진주를 내가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때 숨겨진 보화, 보화가 숨겨진 그 밭을,
내것으로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우리 딸을 보면서, 우리 딸이 지금 혼기가 찼는데,
아직 시집을 못 가서, 저희 딸이 시집가게 해 달라고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얼굴이 못 난 것도 아니고, 학력이 짧은 것도 아니고
그런데 왜 우리 딸은 시집을 못 갈까?' 하는 속상한 마음도 있어서 기도를 많이 했는데,
그러다가 시집은 안 가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면, 괜찮을 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또 직업을 달라고, 일을 달라고 기도를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딸이 원하는 대로 정말 아주 부자인 남자하고 결혼을 하고,
정말 성품이 바다 같은 남자와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딸이 원하는대로 제법 버는 그런 직업을 가져도 참 좋겠다.. 라고 생각하다가,
하나님이 우리 딸에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어떤 것인가?
하나님의 뜻은 시집도 못하고, 직업도 없고,
백수로 놀면서, 딸이 얼마나 자존심 상하겠어요, 그렇죠?
자존심 팍 상해서 고개 숙이고 있는 우리 딸.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다 가지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진주를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화가 숨겨진 그 밭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의 것을 다 팔아야 되기 때문에, 우리 자존심을 팔아야 되고요,
우리 명예도 팔아야 되고요, 우리 모든 것을 다 팔아야만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살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 딸을 인도하신다.. 그래서 제 기도가 매우 단순해 졌습니다.
"딸 수산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
내게 딸이 있지만, 내가 딸을 사랑하는 것보다 우리 딸을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당신의 뜻을 따라서, 수산나에게 행해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일이 생길 때, 우리 마음속에서 분노가 끓어오릅니다. 짜증이 납니다.
하나님께 원망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때 우리가 '야, 내가 선한 사람이 아니었구나. 내 속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고,
내 속에 악이 충만히 차 있구나'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통과하면서, 물이 없으면
'물이 없는데 데리고 와서 죽이려고 그러냐?' 그렇게 반응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애굽에서는 고기가마 옆에서 고기를 실컷 먹었다.
우리가 참외와 부추와 음식을 충분히 먹었는데, 음식이 박하다..'
그러면서 모세를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어쩌면 그렇게 악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린 이스라엘 백성인가..'
라고 우리는 그들을 비방하는 마음이 솔직히 있었습니다.
여러분, 성경 읽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원망하고 불평하는 것을 보면서,
'저런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다 흉을 보셨죠?
우리는 다 성경을 읽으면서 '야, 하나님이 어떤 기적을 통해서,
정말 애굽의 장자가 다 죽을 때, 그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서,
그 피를 본 천사가 이스라엘의 장자는 다 살려주시고, 애굽의 장자는 다 죽이는,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해서 구원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
그리고 그들이 홍해를 건널 때, 하나님이 홍해를 갈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건너가고 난 다음에,
애굽의 군사들이 다 죽는 것을 눈 앞에 보고,
'그렇게 기적에 기적을 따라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그렇게 믿음이 없을까?' 라고
우리는 다 그들을 정죄하고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더하게,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 때마다,
출애굽 백성들처럼, 우리 마음속에 비슷한 분노와 원망이 끓어올라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 숨겨진 죄악을 열어주시는 것을 감사합니다."
라고 주님을 찬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숨겨진 죄악이 발견되어질 때,
우리 안에 숨겨진 원망이 밖으로 표출되어질 때
우리는 그때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보혈이 나를 덮어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크고 큰 은혜인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크고 작은 문제가 우리 앞에 생길 때마다, 그때 하나님이 아직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구나..
하나님이 아직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라고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 눈에 보기에, 좋은 것을 축복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뭐 '아들이 SKY대학에 장학금 받고 들어갔다' 그러면 전부 다 감사헌금 드릴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그렇게 꿈에도 그리던 아주 좋은 직장에서 스카웃 되어서 취직되었다 그러면
아마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고 좋은 직장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감사헌금을 드릴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좋아하는 우리 눈에 좋아보이는 것들을 축복이라고 말하고,
그런가하면, 정말 어쩌다가 직장에서 해직되어서 감사헌금 내는 분이 간혹 계실지도 모르지만,
거의 없습니다.
혹시 그는 여기서 해직되었지만, 다른 직장에서 나를 부를지 모르니까
그걸 기대하면서 감사헌금을 낼지 모르는데,
우리 눈에 보기에 좋은 것은, 사실은 우리에게 시험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눈에 싫고 우리가 원망하고 우리가 짜증내게 만드는 일들은,
우리에게 진정한 하나님의 축복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축복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갑니까?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사도록 우리를 데려갑니다.
숨겨진 보화가 숨겨진 그 밭을 사도록 우리를 하나님께 데려가는데,
우리 눈에 보기에 좋은 축복은, 하루 이틀 일주일 감사하고, 그 감사가 잊혀지고,
그 감사 때문에 주님을 멀리 떠나서 갈 길을 잃어버리는 것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보는지요.
그런데 우리 기도 제목들은 어떤 것들입니까? 우리가 기도하는 모든 기도제목들은, 어떤 것들입니까?
우리 눈에 좋은 것들, 우리가 기대하는 것들이 이루어지게 해 주십시오. 라고 기도하십니까?
'하나님, 제가 원하는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고, 당신이 원하는 것들은 모두 다 이루어 주시옵소서.'
라고 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보니까,
무슨 '별미 감사헌금'인지 '별미 헌금'인지 또한 '1천 번제'도 드리더라고요.
전에 제가 어떤 교회에 가서 그런 설교를 한 적이 있습니다.
1천번 헌금을 드리면서, '저를 변화시켜 주십시오. 제가 깨어지게 해 주십시오.'라고
1천번동안 헌금을 드리면서 기도를 해 보면,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어주실 겁니다.
▲왜 우리가 그렇게 우리 눈에 좋은 것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가요?
우리가 육체를 가진 인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흙이기 때문에, 우리가 물질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눈에 좋은 것을 축복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우리 눈에 좋지 않은 것이 이루어질 때, 우리의 죄악을 볼 수 있고,
그 죄가운데 회개할 수 있고,
또한 육신이 죄가 다 끊어진 사람이 있다면, 율법으로부터의 자유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율법으로부터 자유는, 자아가 완전히 죽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눅14:15~35절에서 누구든지 내 제자가 되려거든,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진다고 하는 것은, 아주 괴롭고 힘든 일입니다.
▲우리가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사기 위해서, 그리고 보화가 숨겨진 그 밭을 하나님이 사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두 명의 동반자를 붙여주셨는데,
한 명은 '영광과 승리, 행복과 기쁨'이고, 다른 한 명은 '자기 십자가'입니다.
'영광과 승리, 행복과 기쁨' 이런 동반자만 붙여주셨으면, 얼마나 신이 나겠어요.
날마다 "할렐루야: 주님을 감사 찬양할 터인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값진 진주 하나를 사기 위해서, 숨겨진 보화가 있는 그 밭을 사게 하기 위해서,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동반자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 두 번째 동반자는, 우리에게, 우리 육신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데, 우리 영에는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가운데, 우리 자아가 죽을 수 있습니다.
우리 자아가 죽는다는 것은,
비로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을 따라서 살 수 있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아는, 죽고 또 죽어서, 완전히 물처럼 쏟아지게 될 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아가 무엇입니까?
내 자존심입니다. 내 고집, 내 영광, 내 면류관, 내 업적, 내 자랑 등입니다.
제가 보니까 자수성가해서 돈을 많이 벌어서 부를 축적한 사람,
이 사람은 자아가 굉장히 강하더라고요.
왜냐면 내 수고로 돈을 이만큼 벌었기 때문입니다.
선교사인 저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선교해서, 큰 일을 이룬 사람,
이런 사람도 자아가 굉장히 크더라고요.
그 다음에 많은 지식을 쌓은 사람, 그도 굉장히 자아가 큽니다.
왜냐면 자기가 노력하고 수고한 것 만큼, 소유한 것 만큼 우리 자아는,
그것들을 양식으로 먹고 점점 커서, 하나님을 대적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우리 자아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선한 일을 많이 하면 할수록, 우리 자아가 더 커집니다.
'나는 전에 담배피고, 술마시고, 나쁜 일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좋아졌다'
내가 스스로 내 인생을 변화시켜씩 때문에, 내 자아가 커진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우리 인생을 변화시켜 주셨습니까,
담배끊고 술끊고 나쁜 일을 하지 않도록 변화시켜 주신 분이 누구십니까?
그 분이 예수님이라면,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데,
교회 안에서 오래 동안 신앙생활 했다고 하는 이것도, 우리에게 자아의 자랑이 되고,
자아가 커지는 방편이 되고, 그래서 주님을 대적하는 방편이 되는 것입니다.
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였습니까? 바리새인들입니다.
그들의 자기 의가 너무 컸기 때문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일 수밖에 없엇습니다.
제가 사도바울을 보면서 너무 신기한 것은,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했으면,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서 죽이는 일에 앞장섰는데,
하나님은 그를 보면서, 나(하나님)를 사랑한다는 그 열심 때문에, 예수님이 그 앞에 나타나 주셨습니다.
제가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율법으로라도 최선을 다하면,
예수님은 그가 갖고 있는 그 의를 끊어주기 위해서, 우리 앞에 나타나 주십니다.
▲허선교사는 정말 아마존에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몸이 부서지라고 열심히 일했는데,
그 부서지라고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저희를 만나주신 것이 아닌가.. 라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다시 설교로 돌아가서, 우리가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려고 할 때,
두 명의 동반자가 우리와 함께 있으면서, 우리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우리를 도와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교회에 나오면서, 내가 십일조 하고 헌금 하고 오후예배까지 드리고, 새벽기도 날마다 나오고..
그래서 '하나님이 내가 하나님께 한 것 만큼 하나님이 내게 복을 채워 주시기를 바란다' 그러면,
유교 신자와 마찬가지고, 불교를 믿는 사람들과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이 복을 구하는 신자들입니다.
복을 구하기 위해서,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라면, 기독교가 전혀 기독교가 아닌,
지성이면 감천이고, 인과응보가 응하는 종교다 그러면,
그것은 바로 기독교가 아니라, 일반종교와 똑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바울은 빌3:7~9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게 좋은 모든 것을, 내가 다 배설물(똥)처럼 여기고,
예수님을 더 얻기를 바란다.. 예수님 안에서 발견되기를 바란다..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잘 진 사도바울의 모습,
그리고 사도바울이 감옥에서 편지를 쓸 때, 그 분의 모습을 이렇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빌립보서에서 이런 고백을 합니다.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여러분, 사도바울이 그 때 25년동안 사역을 하고, 로마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병들고, 늙고, 죽음을 기다리는 한 수인이, 빌립보 교회 교인들에게 도전하는 이야기,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여기 우리가 읽었던 말씀처럼, '내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더 얻기 원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를 원한다..'
참으로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얻기 위해서, 보화가 숨겨진 밭을 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그것을 얻은 사람의 고백이, 사도바울이 여기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세 번째는, 이미 보화를 구입한 사람 입니다.
값진 진주 하나를 내가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구입하게 해 주시는데,
그분을 얻기 위해서... 즉 보화를 사서 가진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성경에 나오는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값진 진주 하나를 구했던 사람들이고,
그들은 보화가 숨겨진 밭을 구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참으로 천국에서 지금도 우리를 바라보시고, 우리를 향해서 응원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사도바울이 디모데전서 1:1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화를 이미 얻은 사람의 고백입니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1:15
디모데전서는, 사도바울이 말년에 감옥에서 쓴 편지입니다.
참으로 그 늙은 나이에 예수님에 대한 불타는 사랑과, 예수님을 향한 뜨거운 충성이, 여기서 보여집니다.
보화를 가진 사람은, 위의 고백을 늘 말하는 사람입니다.
▲또 있습니다. 살전5:16~18절에 보면, 우리가 지키기 어려운 말씀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여러분, 항상 기뻐하실 수 있습니까? 쉬지말고 기도가 되어지십니까?
범사에, 내가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짜증나는 일이 이루어질 때, 그 때도 감사가 되어지십니까?
그런데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가진 사람은,
내 눈에 보기 좋아하는 일이 이루어지든지, 내 눈에 싫어하는 일이 이루어지든지,
그것이 내게 더 이상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또 있습니다. 갈2:20절에서 사도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이것이 보화를 가진 우리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하는 고백인데, 갈2:20절입니다.
이런 삶이 여러분의 삶속에 이루어지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어떻게 이런 삶이 가능한가요?
주님이 우리의 자아를 완전히 없애주실 때, 우리의 자아가 완전히 물처럼 쏟아버려졌을 때,
그 때 이런 삶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에게 부르시고 계십니다.
이것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시고 있습니다.
▲또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말씀 합3:17~19절입니다.
합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브라질 성경에는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다'는 표현이 아니라,
'무화과의 꽃이 피지 않았고' 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내 인생의 미래가 이미 없고,
은혜의 잔고는 물론 없고,
완전히 인생이 종말, 파산되어버린 어떤 한 사람의 인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이런 고백이 여러분께 있으시길 바랍니다.
이미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구한 사람, 보화가 숨겨진 밭을 소유한 사람은,
이 세상 상황이 어떠할지라도 "나는 주님으로 인해서 충분히 기쁘고 즐겁고 행복합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마치는 말
▲허운석 선교사가 아마존에 갈 때, 저희는 아마존으로 가면서
데이빗 리빙스턴 선교사처럼 위대한 선교사가 되겠다고 하는 꿈이 없었습니다.
아마존의 모든 인디오들을 다 예수님을 믿게 하는 그런 복음 전도자가 되겠다는 그런 꿈도 없었습니다.
저와 집사람의 꿈은 매우 단순하고 소박했는데
예수님을 더 깊이 사랑하고, 그 분과 완전히 연합하는 것을 소원으로 삼고, 아마존에 갔습니다.
그런데 아내 허선교사는, 하나님을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하고, 인디오들을 자기 목숨보다 더 사랑하고,
그리고 암을 그 보상으로 받고,
그리고 완전히 연합가운데로 들어가서, 하나님께로 돌아갔습니다.
허선교사가 늘 고백했습니다. "내가 암에 걸린 것은, 하나님의 보상을 받은 것이다"
여러분도, 여러분이 원하지 않는 일을 만나게 될 때, 하나님이 내게 보상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진짜 중요한 보상, 가장 복된 보상은,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서 내 죄가 드러나고,
내 자아가 끊어져서 주님을 내가 받는 것이니까, 그것을 보상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허선교사가 하나님께로 돌아갔는데,
저희 도시에서 허선교사가 22년동안 아마존에서 아마존 인디오들을 어떻게 섬겼고 사랑했는지,
그것을 인정하고 길 하나를 "허운석 선교사의 길"로 이름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길을 밟고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허운석 선교사가 아마존에 와서 22년 동안 자기의 삶을 그들을 위해서 바쳤다고 한 것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참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제가 늘 인디오 마을에 들어가서 사역을 하는데, 인디오 마을에 들어가서 사역한다는 것은,
꼭 브라질 정부로부터 허락을 받아야만 인디오 마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브라질 사람도 들어갈 수 없고, 외국인도 들어갈 수 없고,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인디오 마을에
브라질 정부의 허락을 받아야 되는데, 그 허락을 해 주는 사람들이 브라질 공무원들인데,
대부분 나이가 30~40대입니다.
저는 나이가 60대인데, 그렇게 허락을 받기 위해서, 무슨 서류들을 5개를 제출해야 되는데,
늘 언제나 훼방을 하고, 핍박을 하고, 무슨 꼬투리를 잡고 그랬던 사람들이,
허운석 선교사가 '내가 죽으면 내 뼈를 아마존에 묻어 달라'고 했고,
그래서 허선교사의 한 줌의 재가 아마존에 묻힌 것을, 확인하고 난 다음에는,
그 모든 사람들이 협력자가 되고,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죽음을 통해서, 이 사람들에게 닫혀있던 빗장을 열어버렸고,
그래서 복음의 문이 이 지역에 열리게 되었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성경에 말씀한 것처럼,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는다고 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한 여인의 삶과 죽음을 통해서,
수만 명의 사람들 가운데, 복음으로 역사하시는구나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이 땅에서 우리가 원하는 일을 다 맛보고, 행복하게 살다가
하나님께 오라고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은, 거룩함으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은, 영생으로 불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이 땅에서 우리 육신이 좋아하는 일이 다 이루어져서,
명예롭게 살고, 훌륭하게 살고, 이 땅에 이름을 남기는 그런 삶으로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을 이 땅에 보여주는 사람으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연합으로
그리고 영원한 삶으로 우리를 데려가시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람은,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산 사람은,
그리고 보화가 숨겨진 그 밭을 이미 가진 사람은, 언제 죽어도 여한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허선교사가 떠나고 난 다음에, 늘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는 언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왜냐면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가시고,
내게 그렇게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더 소중한 예수님을 내게 주셨기 때문에,
나는 언제 죽어도 여한이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이 나를 축복해 주셨구나!'
주님을 가진 사람으로서, 내 안에 주님이 계시고, 내가 주님 안에 있는 사람으로서
세상의 미련과 집착으로부터 다 벗어난 사람으로서
언제든지 자족이 가능한 사람으로서, 이 땅과 세상에 속한 모든 것들이 내게 아무 의미가 없어서,
나야말로 참으로 완전히 자유롭고, 언제든지 평안과 안식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그래서 '하나님, 이것을 제게 주시기 위해서, 허선교사를 불러가실 수 밖에 없었군요.'
허선교사가 살아있었더라면, 나도 비빌 언덕이 있는 소처럼, 소가 비빌 언덕이 있어야 된다고 말하잖아요.
언덕에다가 몸을 비비면서 그래도 어깨의 힘을 좀 주면서 살았을 터인데,
어깨 힘은 빠졌고, 그리고 비빌 언덕은 없어졌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죽어도 여한이 없는.. 세상에서 내가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라는 고백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이 마음의 뒷켠에 하나, 무엇이 있냐면,
'하나님 제가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 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딤전1:15절에서 '하나님 제가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라고 말씀했죠.
하나님과 연합한 사람의 마음에는, "깊은 항구적인 상한 마음"이 우리에게 있다고 믿습니다.
그 상한 마음이, 어쩌면 그리스도와 연합하는데 가장 중요한 여건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내가 죄인 중의 괴수라고 생각할 때, 아무도 나와 경쟁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여러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좀 높아지면,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높이 올라가려면,
나를 밟고 가야 되는데, 아니 내가 더 높이 올라가면, 다른 사람 위에 올라가야 되는데,
내가 세상에서 가장 악한 죄인이고, 내가 세상에서 가장 쓰잘데기 없는 사람이라고 인정하면,
아무와도 경쟁할 수 없는,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주님 제가 죄인 중의 괴수입니다.'
이 마음이 상한 마음으로 제 안에 자리잡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제게 이루어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일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유일하게 죄를 짓는 일이고,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고,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는 일이고,
그리고 우리 악으로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일은, 참으로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허물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날마다 우리에게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사게 하기 위해서
보화가 숨겨진 그 밭을 하게 하기 위해서, 날마다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통해서, 우리로 하여금 날마다 우리에게 더 가까이 주님께 다가가게 하시는,
주님의 선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합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기고 간다"고요.
이 땅에 이름을 남기고 가든, 가죽을 남기고 가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 땅과 함께 다 사라져버릴 것들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님을 모든 것을 다 팔아서,
우리 자존심도 팔고, 우리 명예도 팔고, 우리 고집도 팔고, 우리 지식도 팔고,
우리의 물질도 팔고, 우리 시간도 팔고, 모든 것을 다 팔아서
극히 값진 진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보화가 숨겨진 그 밭을 살 수 있는 여러분들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오래 전부터 우리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이 교회 교우들이 저와 허선교사를 큰 사랑으로 사랑해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님, 이 교회에서 제게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주님께서 기억하시고
만 배로 갚으셔서, 모든 성도님들의 삶 속에서 값진 진주이신 예수님, 보화가 숨겨진 그 밭,
그 예수님을 우리 성도님들의 삶속에 이루어지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첫댓글 힘들었는데..... 부끄럽고.....끈쩍거리는 열풍 속에서.....눈물나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옷깃을 여미며 걸어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