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 1/29(수)
* 1/27(월) 임시공휴일
* 1/28(화)~30(목) 설날연휴
* 1/27(월)~30(목)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1. 정의
한 해의 시작인 음력 1월 1일을 일컫는 말로 설날이라는 말과 같은 우리나라의 명절. 설날·원일·원단·원정·원신·원조·정조·세수·세초·연두·연수·연시·신일·달도·구정이라 일컬음
한편 설이란 용어를 나이를 헤아리는 말로 해석하기도 한다. 해가 바뀌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첫 날인 ‘설’을 쇨 때마다 한 살 씩 더 먹는다.
결국 ‘설’이 사람의 나이를 헤아리는 단위로 정착하여 오늘날 ‘살’로 바뀌게 된 것이라 한다. 이밖에도 설이 새해 첫 달의 첫 날, 그래서 아직 낯설기 때문에 ‘설다’, ‘낯설다’ 등에서 유래했다는 말도 있다.
2. 설날의 3가지 유래
첫째 '설'은 새로운 해의 처음으로 만나는 날이기에 '낯설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합니다.
둘째 설날은 '선날', 즉 시작하다의 뜻으로 '선다'라는 말에서 새해 첫날이 시작되는 날' 이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셋째 설날을 '삼가다' / '조심하여 가만히 있다'라는 뜻의 '섧다'에서 어원을 찾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설날을 한자어로 신일 (愼日)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모든 언행을 삼가고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서 생긴 말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3. 설의 역사적 변천
설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7세기에 나온 중국의 역사서에서 볼 수 있다.『수서(隋書)』와『당서(唐書)』의 신라에 대한 기록은 왕권국가다운 설날의 면모를 잘 드러내고 있다. 즉 “매년 정월 원단(元旦)에 서로 경하하며, 왕이 연희를 베풀고 여러 손님과 관원들이 모인다. 이 날 일월신(日月神)을 배례한다”는 기록은 국가 형태의 설날 관습이 분명하게 보이는 내용이다.
그러나 설명절이 역법체계에 따른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3세기에 나온 중국의 진수가 쓴 역사서『삼국지(三國志)』위서 동이전(魏書 東夷傳)을 통해서도 추정해 볼 수 있다.
우리 문헌에도 설명절의 연원과 관련된 기록이 보인다.『삼국유사(三國遺事)』권1, 기이(紀異) 사금갑(射琴匣)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라 21대 비처왕[(소지왕이라고도 한다)] 때 궁중에서 궁주(宮主)와 중의 간통사건이 있어 이들을 쏘아 죽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후 해마다 상해(上亥)·상자(上子)·상오(上午)일에는 만사를 꺼려 근신하였다 하여 달도(怛忉)라 했다. 달도는 설의 이칭이기도 하므로 설의 유래로 볼 수도 있다. 또한 상해·상자·상오일은 정초 십이지일(十二支日)에 해당되는 날로 이때의 금기를 비롯한 풍속은 오늘날까지 그 잔재가 남아 있다.
『고려사』에는 고려 9대 속절(俗節, 명절)로 원단(元旦, 정월 초하루 설날), 상원(上元, 정월 대보름), 상사(上巳, 후에 삼짇날이 됨), 한식(寒食), 단오(端午), 추석( 秋夕), 중구(重九), 팔관(八關), 동지(冬至)가 소개되어 있다.
조선시대는 원단·한식·단오·추석을 4대 명절이라 했지만 그렇다고 다른 명절이 약화된 것은 아니다. 민간에서는 오히려 전 시대보다 세시명절과 그 무렵에 행하는 세시풍속이 다양했다
4. 설날 전통 풍습
설날에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다양한 풍습들이 있는데 차례 세배, 떡국, 설빔(새옷), 문안비, 설그림, 복조리 걸기, 야광귀 쫓기, 청참, 윷놀이, 널뛰기 등이 그것이다.
♤ 눈썹 세는 날
먼저, 섣달 그믐날에서 설날로 넘어가는 밤에는 방이나 마루, 부엌, 다락, 뒷간, 외양간에 불을 밝게 밝히고 밤을 새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날 잠이 들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는 미신이 있었다.
피곤에 못 이겨 잠 든 아이들의 눈썹에 하얀 밀가루를 발라 장난을 치는 어른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를 가리켜 수세(守歲), 제석(除夕), 제야(除夜)라고도 한다.
♤ 청참
청참(聽讖)이란 새벽에 집 근처에서 맨 처음 들리는 짐승의 울음소리로 한 해의 길흉을 점쳐보는 것으로, 까치 소리가 들리면 길조, 까마귀 소리가 들리면 흉조다. 때문에 설날에 까치 소리를 듣고자 아예 집 근처에 까치가 집을 짓고 살도록 담장에 죽나무를 심어놓기도 했다.
♤ 복조리
설날 새벽에는 집 밖에 복조리(福笊籬)라는 것을 걸어 한 해가 풍족하길 빌었다. 본래 조리란, 쌀에 섞인 모래나 돌 같은 걸 걸러내고 물에 씻어내는 일종의 체를 일컫는데, 대나무를 가늘게 쪼갠 죽사(竹絲)로 엮어 만들었다. 설날이 되면 원래 쓰던 조리 말고, 정초에 새로 조리를 장만하는데, 그게 바로 복조리다. 섣달그믐날 자정이 지나고 잠시 뒤면 복조리 장수들이 "복조리 사려." 라고 외치며 복조리를 팔고 다니거나, 혹은 복조리 장수가 담 너머로 복조리를 던져 놓고 다음날 돈을 받아가는 풍습이 있었다. 이때 복조리를 샀는데, 복을 사는 것이라 여겨 복조리 값은 흥정을 하지 않았다.
한 해 동안 사용할 갯수만큼 조리를 사서 실이나 성냥, 엿 등을 담아 문 위나 벽 등에 걸어두는데, 이는 장수와 재복을 바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 설빔
설빔은 새 옷감으로 옷을 지어 설날 아침에 갈아입는 것이다. 어른에게는 바지·저고리·두루마기를 하고 어린아이에게는 색깔이 있는 화사한 것으로 하며, 특히 부녀자의 치마저고리는 화려한 것으로 하여 호사를 한다. 버선·대님도 새것으로 한다.
♤ 세배하기
1) 양발을 가지런히 선 자세에서 왼손을 오른손 위로 올리고 배꼽 아래에 손을 놓아요
2)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왼쪽무릎 끓고 오른손 무릎을 끓어요.
3) 발등이 바닥에 닿게 하고 왼발위로 오른 발을 ×자로 포개요.
4) 인사는 손등에 닿을 정도로 팔꿈치가 바닥에 닿는 느낌으로 상체를 굽히고 2초간 머무르다 일어나서 배꼽손하고 앉아요.
5) 세배를 드리고 어른들의 덕담을 듣지요.
♤ 떡국먹기
떡국은 양지머리를 푹 고아서 기름기를 걷어낸 육수에 가래떡을 얇게 썰어 넣고 끓인 음식으로 설날에 먹는 절식 중 하나입니다. 긴 가래떡과 같이 장수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연날리기
대나무 가지를 가늘게 자른 연살에 종이를 붙여서 연을 만들고, 공중에 띄우며 노는 설날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입니다.
♤ 윷놀이
4개의 윷가락을 던지고 그 결과에 따라 말을 사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입니다. 인원수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전통 놀 거리 중 하나입니다.
♤ 현대의 풍습
* 개신교인은 추도예배를, 천주교인은 위령미사를, 불자들은 초하루법회와 명절법회를 드리기도 한다.
* 설날 전이면 신권을 바꾸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각 지역의 은행에 모이게 된다
* 설날에는 사람들이 서로 명절 선물을 교환하기도 하는데, 연중에 이런 날은 설날과 추석 밖에는 없다.
품목은 대충 비싼 홍삼이나 와인, 고량주 같은 주류에서부터 스팸 세트, 식용유 세트 같은 것들이 있다.
♤ 차례 지내기
정월 초하룻날 아침 일찍, 각 가정에서는 대청마루나 큰 방에서 차례를 지냅니다. 차례상 뒤에는 병풍을 두르고 상에는 설 음식을 갖추어 놓아야 합니다.
5. 차례상 차리는 법
차례상은 각 지방이나 가정의 전통에 따라 다르게 차릴 수 있는데, 이처럼 각자의 방식에 따라 차례상 위에 음식을 차리는 것을 ‘진설(陳設)’이라고 한다.
진설은 명절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설날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을 올린다. 차례는 약식이므로 한 번만 술을 올리고(단 첨잔을 할 수 있음) 축문을 읽지 않는다.
차례상 차림의 기본 원칙은 병풍이 쳐진 '신위(神位, 지방)'가 있는 곳을 북쪽으로 하는데, 이는 북쪽이 음양오행설의 오행 가운데 수(水)를 뜻하고 가장 높은 위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주(祭主)가 차례상을 바라보았을 때 신위의 오른쪽이 동(東)이 되고, 왼쪽이 서(西)가 된다.
차례상은 각 지방이나 가정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시작해 5열로 차리는 경우가 많다. 이때 밥·국·숭늉 등은 신위 수대로 준비하는데, 명절 차례의 경우 떡국이나 송편이 이를 대신하기도 한다. 밥은 그릇에 담아 밥뚜껑을 덮으며, 국은 쇠고기뭇국을 흔히 쓰고 덮개를 덮는다. 상은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보면
▷1열은 밥, 국(송편, 떡국)
▷2열은 구이, 전
▷3열은 탕
▷4열은 나물, 김치, 포
▷5열에는 과일과 과자 등이 올라간다.
차례상에 올리는 술은 맑은 술을 준비하며, 나물은 색이 다른 3가지를 한 접시에 담는다. 차례상에 생선을 올릴 경우 '삼치, 꽁치' 등 '-치'로 끝나는 생선은 올리지 않는데, 이는 이들 생선이 흔하고 저렴하다고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또 복숭아처럼 털이 있는 과일은 쓰지 않으며, 고춧가루나 마늘과 같이 붉거나 향이 강한 양념을 사용하지 않고 소금과 간장으로만 간을 한다.
한편, 차례상 진설의 한문어구로는
▷좌포우혜(左脯右醯, 좌측에는 포, 우측에는 식혜를 놓는다) ▷어동육서(魚東肉西, 생선은 동쪽에 육류는 서쪽으로 가게 한다) ▷동두서미(東頭西尾, 생선의 머리가 동쪽으로 꼬리가 서쪽으로 향하게 놓는다)
▷좌반우갱(左飯右羹, 좌측에 메(밥), 우측에는 갱(국)을 올린다) ▷조율이시(棗栗梨枾, 좌측부터 대추, 밤, 배, 곶감의 순으로 올린다) ▷홍동백서(紅東白西, 동쪽에는 붉은 과일, 서쪽에는 흰 과일을 올린다) 등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차례상 규칙은 유교 경전이나 예법 어디에도 언급돼 있지 않다.
6. 설날 차례 지내는 순서
(무축단잔 無祝單盞)
7. 설날 송
https://vt.tiktok.com/ZS6tPKScD/
첫댓글 신정 구정 기릴것도 없고 그냥 설이 맞다고 봅니다.
세태 따라 살면 펀한걸요.. 제사도 필요 없는
세태가 되어가는 데... 진설은 알아 뭐하게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말도 있는데,,,,ㅎ,ㅎ,ㅎ,
초하루 첫 댓글 감사합니다. MZ세대에는 거리가 좀 멀지 몰라도 조상없는 후손 없고 후손 없는 자손 없다는 생각으로 설명절을 통해 나를 나아준 부모님 은혜만이라도 생각해 보는 시간만이라도 갖고자 탑제한 내용으로 양해바랍니다. 내내 건강하세요.
설에 관한 사연과 곡절도 많은듯 합니다.
아무튼 우리민족의 대명절이니 만큼, 기릴건 기리고, 간소화가 필요한건,
주저없이, 편리함을 택하는 지혜도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저는 지난 추석 부터는,
부모님의 기제사만 집에서 모시고, 설, 추석은 산소에서 간단한 음식으로
성묘를 겸해 실행키로 했습니다. 어차피 산소는 가야 하니까 이중 제사를 지내는것 같아서!
남은 시간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빕니다.
설명절 잘 씌시고 가족간 웃음꽃이 만발하셨나요?
그래도 孝子시네요 장례문화, 차례제사 기제사 모든 가정사를 최 간소화로 치부해 버리니 좋았던 시대는 끝났나 봅니다.
살았을 동안은 깨끗하고 활기있는 생활로 건강한 생활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좌석에서나 한마디 하면 잘난체 아는체 한다기에 을사년부터는 입틀막 생활 작정 했답니다.
남은여생 만사 조심 또 조심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