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 1기동대가 시민이 쓰러져서 호흡곤란인데도 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촛불집회 생중계 방송을 보고 있는데 교보빌딩 앞에서 한 20대 여성분이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지셨습니다.
이 여성분은 원래 공황장애가 있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경찰이 도로를 점거하고 지하철도 폐쇄해서 계속 길을 열어달라고
요구하셨지만 1기동대는 길을 열어주지 않았고 결국에 계속 항의하시면서 쇼크를 받으시는 바람에 호흡곤란을 일으키셨답니다.
그런데 바로 앞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키면서 쓰러져 119구급차가 왔는데도 길을 열어주지 않고 20여분간 대치하다가
회의를 연다고 10여분간 더 시간을 끈 끝에 길을 열어 여자분은 구급차를 타셨지만 여성분이 가지신 핸드폰과 소지품은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그 여성분의 아버님께 핸드폰으로 연락을 드렸지만 길이 막혀있어서 제대로 찾아오지 못하시고 여성분의 소지품을 구급대원들에게 전해주겠다는데도 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만약 그 여자분이 돌아가시기라도 했다면 경찰은 어떻게 책임질 겁니까?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경찰이
눈 앞에서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시민을 하마터면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었습니다.
어제 그 상황을 보고도 도무지 믿겨지지가 않는군요. 이런일은 도저히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서울시경에 항의해 주세요.
서울지방경찰청 제1 기동대
대표전화 02-2237-1547/ 1893
상황실 02-2237-1542
인권상담팀 02-2237-1539
경비계 02-2237-1543
통신반 02-2237-1545
행정계 02-2237-1893
감찰계 02-2237-8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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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05월 30일 00:36:37
29일 11시55분쯤 광화문사거리에서 경찰과 대치중인 상황에서 20대 여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이 여성은 30분전부터 경찰에게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귀가하겠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혔지만, 경찰은 끝내 포위망을 풀지 않았다. 이 여성은 아버지에게 핸드폰으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버지 역시 경찰 포위망에 막혀 발만 동동 굴려야 했다.
주변 목격자들은 “경찰은 쓰러진 여성을 치료해주기는커녕 그대로 방치했다”면서 “도대체 이들은 어느 나라 경찰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보다 못한 주위 시민 중 김모씨(28·종로구 원서동)가 119 구조대에 비상연락을 취해 병원에 호송될 수 있었다.
<서상준 경향닷컴기자>
- 내손안의 모바일 경향 “상상” 1223+NATE -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K161&articleId=27716
처음으로 아고라에 글도 올려봤습니다. 많은분들이 이일은 잘 모르시는것 같아서요. 죄송하지만 추천 좀 눌러서 베스트로 보내주세요. 많은 분들이 알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전화 통화가 안되네요...... 통화중
전화 하겠습니다. 나쁜 넘들 근데 그 분은 괜찮나요
잘 모르겠지만 구급차를 타고 가셨으니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무사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