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의 귀청너덜을 오르고 안산도 들러보려고 칼바위님과 동그라미님과 함께 가려고 준비하다가
술꾼님이 천당릿지를 가보는 것이 어떠냐고 하셔서,인천의 바람부리님과 2차선님의 도움으로
토요무박으로 천당릿지를 같이 가기로 합니다
지도준비(높은산님)
다음매일산악회버스로 설악동에 일요일 새벽 4시경에 산행준비를 합니다
비선대에서 어둠이 사라지는 시간에 장군봉과 적벽
비선대초소를 지나
이제 밝아오는 설악의 능선들
장마철인데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고,흐리기만 하다는 예보도 있는데
하늘을 보니 날이 좋을듯한데
설악의 바위들이 햇빛으로 살아나네요
귀면암을 지나
오련폭포의 제일 하단
멀리서 보는 오련폭포 중단일듯
약간 당겨서 보고요
양푹산장을 지나
바로 근처의 양폭을 구경하다가,나무테크에서 내려가서 자세히 보고는
좌측으로 산쪽으로 가는 방향으로 물길을 건너서 이어가다가
길따라 자연스레 우측으로 오르고,멋진 작은 폭포 아래의 암반에서
약간 이른듯한 아침을 술꾼님이 준비하신 동두천표 부대찌개를 먹고
막걸리도 돌립니다
밥을 먹는데 한두방울 비도 떨어지는데,다들 일단 음폭까지 가서 생각해보자고 해서 진행하기로 합니다
작은 폭포들을 지나고
드디어 음폭을 만나는데,저기를 오를 수는없어서
좌측으로 크게 우회하다가
약간 내려다보이는 음폭이고
음폭 상단으로 가려고 내림길에,15미터 정도는 편안하게 줄을 잡고 그냥 내려가는데
마지막 부분은 줄을 잘 잡고,발 홀드를 잘 찾아내려가는데
마지막 부분은 우측은 홀드가 미끄럽고 약간 좌측으로 발디딜 홀드가 있네요
내려와서보이는 상류는 협곡 수준이고
더 위로 바위 벼랑들이 보이고
칼바위님은 척척 잘내려 오시네요
내려와서는 잽싸게,우측으로 건너서 오르고
술꾼님이 빨리 진행하자고 서두릅니다
상류쪽을 보고요
드디어 염주폭포의 멋진 모습도 담아봅니다
다들 환호하네요,,내리는 폭포가 수량도 많고 소리도 무척 크고요
이어서 오르다가 조그만 와폭도 보고
서로 도와가면서 이리저리 길을 잘 찾아가고요
예상치않게 비가 많이 와서
계곡은 이제 다 지난 상태라
드디어 선두가 안부에서 쉬네요
바람부리님~~다부진 쳬격에 부천의 아랑드롱이라는 애칭도 있고요
주변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항상 몸에 배이셔서~~다들 좋아라 합니다
칼바위님과 우측의 동그라미 화가님
가운데 술꾼님과 인천의 2차선님,그리고 바람부리님
저도 한장 남깁니다
여기는 슬링줄에 의지해서 홀드를 잘 잡고 오르면 되는 곳이네요
앞서가시는 바람부리님을 잘 보고는, 어렵사리 겨우 따라오르고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그래도 비를 맞으면서 걸어가도
조망이 안터져도 견딜만 한데
이제는 판쵸우의를 입아야 할 정도인데
이 바위밑이 처미밑같은 모양새라 모여서 비를 피하고요
그래도 이게 어디냐고~~~다들 좋아라 합니다
그러다가 비가 주춤하자 더 진행해 가니
아니~~~갑자기 화채가 나타나고
칠성봉과 만경대로 가는 능선도 보이더니
우회하고 지나온 천당릿지도 보이고
좌측 1/3의 두번째 능선끝이 만경대일듯
여기서도 만경대가 보이죠
좌측 1/4 바위죠
신선대와 공룡능선 저 멀리 활철봉도
약간 당겨서 저 멀리 황철 너머로 신선봉도
조망바위에서 환호하는 동그라미와 이차선님을 담는데
핸펀도 비에 젖은 듯하네요
소나무가 바위 뒤에서 맘껏 뽐내네요
쪼개진 바위같은 천당문
천당문 뒤로 이어지는 대청으로 가는 능선들
동그라미님과 이차선님이 서있던 조망바위에서
땀과 비에 홀딱 젖어서,몰골이 말이아닙니다
너무 힘들어서 고글로 단장을 해도,힘든 모습이 잘 보이네요.
거의 죽어가고 있습니다요~~
그러다가도 좋아서 죽습니다
희희낙락해서~~~!
이제 천당문인데
베낭을 넘기고 지나가야는데,다들 걱정스런 눈빛이시네요
그래도 제 몸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 지더라고요
몸을 옆으로 비틀어서 지나가는데
킬킬웃으면서 쳐다보는 ET바위
천당문을 지나서 바라다보는 천덩문과 주변 바위
신선대와 우측 뒤로 7형제봉과 이어지는 공룡의 능선
당겨보니 중앙 바위지대 위에 회운각대피소도 보이죠
갑자기 날이 환해지기도 하더니만
이제 안부에서 여유롭게 둘러보니
그것참~~~~!!나무가 살아있는 것이 용하네요
조금 더 이동해서,바람을 피하는 곳에서 고기와 표고를 구워서 먹습니다
표고는 등로 옆에서 이차선님이 2개를 따셨다네요.
막걸리와 쏘주도 돌리고요
이제는 내려가기만 하면 되어서 편안한 마음들입니다
내려가면서
이제 신선대가 바로 눈앞에 크게 보이네요
이제 제도권으로 들어가고요
우리가 지나오거나 우회한 천당릿지의 바위들이죠
천당폭포 위의 폭포네요
천당폭포
양폭을 지나고
양폭 산장도 지나서 내려가다가
술꾼님께서 준비한 홍어회와 안주게맛살로 막걸리를 같이 마십니다
아직도 막걸리가 3병이나 남았었네요
날이 아주 화창해지네요
물색이 참 아름답네요
여기는 비가 많이 내릴때, 일시적으로 폭포처럼 물이 흐르는 곳이네요
귀면암도 지나고
새벽에 지날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장군봉과 적벽
비선대를 지납니다
비선대 한 옆으로 방치된 것인데
술꾼님이 이 비석이 외설악과 내설악을 연결한 기념으로 만든 비석이라네요
군량장지나
아주 한적한 길을 지나
맨 우측으로 권금성이 있는 집선봉(*875)
절문을 지나가서,버스정류장에서 멀리 뒤돌아보니
세존봉(*1328)과 걸레봉이 눈에 보이네요
버스로 2정거장 거리의 집합소인 민속그린 식당으로 가서 몸단장을 하고
쏘맥을 마십니다
뒤로 가면 편의점인데,편의점 탁자에 둘러앉아서 바람부리님이 가져오신 불고기에 쏘맥을 찐하게 마십니다
산행하면서 앞뒤에서 동료들의 도움으로,저 혼자서는 엄두가 안나는 산길을 잘 다녀오게되었네요.
고맙습니다.더욱이 갑자기 비가오는 와중에서요.
5시30분에 설악을 떠나서 서울로 돌아오고
양재역에서 고속터미널로 오고,서산가는 막차인 9시50분 차를 여유롭게 탑니다
첫댓글 덕분에 천당릿지 잘 구경하고 잘먹고
비는 맞았지만 그래도 천당릿지에서 비가 개어서 멋진 모습을 봐서 그날하뤼의 피로가 다 날아갔습니다
혼자하면 너무 힘이들텐데,그래도 같이하니 즐겁더라고요~~~
결정적인 순간에는 그래도 어렵지않게 잘 차고 나가시네요.
체력이 많이 좋아지셨더라고요.
캬~~ 우중 산행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운무 속의 설악도 멋집니다
7월4째주에 윈터님따라서 설악에 들어가야 하는데~~~~~~설악은 보면 볼 수록 멋지네요.
@덩달이 땡볕이라 씨게 돌지말고 좋은 자리서 세월 붙잡고 이백의 詩처럼 일두합자연해도 됩니다
@윈터 나도 낑겨줘
@술끊
역시 설악입니다. 짱! 산 좋고 먹거리 좋고~ ㅎㅎ
여럿이 같이가니까~~~힘들어도 잘 지나고,먹거리도 아주 풍성하더라고요.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멋찐 모습 잘봅니다
같이 가셨으면 참 좋았을텐데~~~여건이 맞으면 같이 가는 날을 만들어봅시다,
우중산행+먹방산행+좋은분들과 산행이네요.제가 간 날도 운무가 잔뜩이였는데,,,언제 어디서 비 맞으며 다니겠습니까,,,ㅎ.
신행기가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감사.
여기를 혼자서 가시다니~~~대단하십니다.산행기를 몇 번이고 재미있게 보고갔습니다.
@술끊 도움이 되었다니 저도 좋습니다.자주 뵈야하는데,,,카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비가 왔어도 경치는 좋습니다...
네~~마지막 8봉에서 갑자기 화채가 보이더라고요~~~~~
구멍바우는 안 지나갔나요? 비맞은 생쥐지만 후반에 날이 좋아져 다행임다...ㅎ 나중에 심심할때 함 더가야 긋네요~
다시 가고픈 멋진 산길이었습니다
바람부리님은 나이를 거스르는듯한 모습입니다.
갈수록 젊어보이네요
네~~~체력도 잘 관리하시고,마음 씀씀이도 넉넉하시지요.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좋은 곳 다녀왔네요
비만 오지 않았다면 더욱 멋졌겠씸다
네~~어렵사리 지나와서 그런지,더 재미는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