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록가재라니입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지만 결국 떠오른 등갑은 용궁행을 알리는 신호였을 뿐 이었습니다.
암컷입니다. 체장은 12cm구요. 중요한 게 아니지요..ㅠ
이 녀석 용궁 간 것이 저의 불찰로 인한 사고였기에 가슴이 아프구요. 사실 많이 부끄럽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확인했을 때 부터 벌러덩 뒤집힌 채로 보행족만 힘 없이 움직이더니
퇴근하고 나서 보니 결국 그대로 굳어버렸더군요.
죽은 녀석 사진 남긴 것에 대해 욕하실 분이 계실런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는데요. 개인의 생각에 간섭할 수 없으니 인정합니다.
이 녀석과 즐거움도 많이 있었지만 권태감도 이겨냈던 경험도 있었고.. 다사다난했기에 고마운 개체입니다.
저에게 가재를 가르쳐 준 저기 저 블루크로우에게 감사하다고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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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데이터입니다.
(사육일지 1일차) 블크입낸다. 09.04.24 / 사육 시작
(사육일지 31일차) 블크입낸다. 09.05.24 / 1차 탈피 (글 올리기 전에 이미 탈피 한 것 같네요.)
출국. 09.06.어느날
외로움을 달래주는 희소식입니다. 09.07.20 / 2차 탈피
악~~!!! 탈출;;;; 09.07.30 / 탈출
귀국이요. 09.08.16 / 귀국
(사육일지 134일차) 블크입낸다. - 탈피끼. 09.09.04 / 탈피 준비
(사육일지 152일차) 블크입낸다. - 탈피 ─ 09.09.22 / 3차 탈피
이사.. 09.11.27 / 이사
(사육일지 227일차) 블크입낸다. - 타...탈피 09.12.06 / 4차 탈피 / 10월 28일 바닥재 파해침
(사육일지 398일차) 블크입낸다. - 인고의 탈피 10.05.24 / 5차 탈피
2자 청경어항 셋팅 완료 10.07.24 / 2자 이사
(사육일지 496일차) 블크입낸다. - 사고입니다..ㅠ 10.08.30 / 사고
(사육일지 504일차) 블크입낸다. - 그리고 거기에 없었습니다. 10.09.07 /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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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들과 개체의 즐거운 물생활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훔...힘내십쇼ㅜㅜㅜ ! 다른 가재들 잘 보살펴주세요 ㅜㅜ
감사합니다. 블크가 알려 준 것들 다른 가재에게는 좋은 방향으로 해주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오늘 학교끝나고 갔다오니 블크한마리가...죽었네요..ㅠ
감사합니다... 규원님도 힘내세요.
힘내시고 블크도 가면서 행복했을꺼에요.
-블크양의 명복을 빕니다. 용궁가서도 행복 하기를...-
감사합니다.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1년 반이랑 시간동안 정말 많은 정이 들었을텐데 제가 다 아쉽네요.
위로 감사합니다. 녀석 만큼 정이 들 녀석을 앞으로 많이 키워보았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또 하나의 좋은 개체가 갔네요.
고가재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서투른 주인 밑에서 자라 준 녀석이라..
아 오늘에서야 봤네요... 고가재의 명복을 빕니다.. 제게도 익숙한 개체였는데
위로 감사합니다. 오늘 낮에 산에 올라가서 묻어주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