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대체선수 김영원의 퍼펙트큐 피날레로 PBA 팀리그 2라운드를 마쳤다.
오늘(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2라운드 9일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은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승점2를 추가해 여전히 우승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남자복식)를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엄상필이 단 2이닝 만에 11:1로 차지하자 2세트(여자복식)에 웰컴저축은행의 김예은-김도경은 김예은의 8점 활약으로 스롱 피아비-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9:5로 꺾고 세트스코어 1-1로 맞섰다.
3세트에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가 1이닝부터 7점을 몰아치자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웰컴저축은행)는 2이닝 12점으로 응수하며 9:12로 역전했다. 하지만 4이닝에 강민구가 먼저 남은 6점을 몰아치며 15:13의 긴장감 넘치는 승리를 차지했다.
4세트(혼합복식)에 들어 웰컴저축은행의 서현민-최혜미는 1이닝부터 2-6-1득점을 연속으로 올리고 3이닝 만에 강민구-김민영을 물리치고 다시 세트스코어 2-2로 동점을 기록했다.
5세트(남자단식)에서도 웰컴저축은행의 김임권이 잔 차파크(우리금융캐피탈)를 상대로 11:8(7이닝) 승리를 거두고 연달아 두 세트를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3-2로 리드를 시작했다.
좀더 우승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승점3이 필요한 웰컴저축은행으로서는 꼭 따내야 하는 6세트. 최혜미(웰컴저축은행)가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와 대결을 벌였다.
6이닝 선공 타석에서 7:7 동점을 만들고 최혜미가 타석을 넘기자 스롱은 1점을 추가해 8:7로 달아났다. 스롱이 남은 1점을 처리하지 못하고 다시 7이닝으로 승부를 연장했고, 최혜미에게 절호의 원뱅크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최혜미의 수구에 1적구가 걸리지 않았고 결국 득점 없이 후공 타석을 넘기자 스롱이 보란 듯이 1점을 성공시키고 9:7로 승리, 다시 풀세트로 승부를 끌고 갔다.
결정타를 놓친 최혜미의 실책이 뼈아픈 웰컴저축은행이었지만, 7세트 마무리에 나서 대체선수 김영원(웰컴저축은행)이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를 상대로 하이런 11점의 퍼펙트큐를 성공시키고 단 1이닝 만에 11:0의 승리를 거둬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로써 PBA 팀리그 2라운드 최종일에 승점2를 얻은 웰컴저축은행은 오늘 밤 마지막 경기로 열리는 SK렌터카의 경기 결과에 따라 2라운드 우승의 기회가 주어진다.
SK렌터카가 하나카드에 패배할 경우, 웰컴저축은행과 승점(15)과 승수(5승)가 같아져 세트 득실률에 따라 우승팀의 향방이 결정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6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