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앞서서 장미덩쿨 올리게 집주변에 울타리를 만들자며 제안을 하시고 오직 들깨와 참깨만 들여다 보시더니 사들인 꽃들이 하나 둘 꽃을 피우자 적극적으로 물도주고 정성을 들입니다
이제 예전의 엄마와 딸로 돌아온거 같아요 그렇게 잘났다고 생각하던 아들 겨우 무슨날 가족들 데려와 밥한끼 사먹으면 가버리고 몇일에 한번 전화만 하는 아들과 몇일에 한번 달려와 늙어가는 부모님들 산책길 하라고 새벽부터 밤까지 흙을 파며 일하는 딸이 이제야 제대로 눈에 들어 오시나 봅니다
요즘은 더 없이 살갑게 하나라도 더 딸에게 주려하는 엄니를 보며 이제야 조금 딸 노릇 한다 싶어 마음이 편해지네요
아버지 꼬드겨 돈 빼 간다던 엄니가 오늘은 5만권 20 장을 챙겨 주시며
"먹고싶은거 있으때 먹고 다녀라 늙으니 먹고 싶은것도 없다"
하신다 돈을 주어서가 아니라 이제서야 멀리있는 아들보다 손발이 되어 챙기는 딸이 진짜 자식이라는것을 인정 하시는것 같아
지인이 몇년간 혼자 꾸민 정원이라고 사진을 보여 주어서 부모님께 우리도 이렇게 만들어 부모님이 더 늙어 외출 못하면 이 정원이라도 보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 드리니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부모 자식간에도 존재하나봅니다 아무리 잘해도 아들 아들 하시는 우리의 어머니들 ㅎㅎ 이젤님 어머님도 그 범주에서 못 벗어 나신 그래도 자랑스런 아들임에랴 ㅎㅎ 이제는 부모라는 관계를 넘어 친구처럼 농익어 삐지고 투닥거리고 그런 세월만 남았습니다 언제나 잘하시는 따님 이젤님 저기 저 정원처럼 되려면 외부의 힘도 투입하셔야 할 듯 진짜 그림같습니다 저 해남 만년 소년같은 토말촌장네 정원처럼 되길 기다려 보겠습니다 아니 더 멋있는 흐 그런데 조금 빨리 보고 싶어요 꽃은 내년이면 다 볼 수있겠죠? 보고 싶다~
아들 아들, 그 중에도 장남 장남, 제 남편은 아들만 둘 중 차남인데 시부모님이 아주버님에게만 유산을 몰아서 주셨어요. 우린 차남인데다 둘이 번다고 불이익 당했어요ㅎㅎ 아주버님이 평생을 자영업 여러 가지 업종 바꾸며 실패를 하셔서 지금 큰 재산 물려받은 거 다 날아가고 노후 자금 좀 남은 게 다이니, 덜 받았다고 배 아파할 수도 없네요. 이젤님 부모님은 딸의 진면목을 보셨으니 합리적인 결단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엄니가 계셔서 행복하시네요~~ㅎ
이쁜 드레스 준비하시겠네요~~ㅋ
읽는 사람도 즐겁고,
미소가 가득해 지네요.
부모님들께서도
건강하시고,
이젤님께서도
늘 복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잘하셨어요.
따님의 진심을 아시고 마음이 활짝 열리셨네요.
꽃대궐로 변신할 정원이 기대됩니다.
이젤님의 정성으로 달라지신 어머님이 더불어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빕니다~
세월따라 환경따라 사람의 마음도 변합니다.
어머니와 딸의 살가운 면면을 보니 흐뭇합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부모 자식간에도 존재하나봅니다
아무리 잘해도 아들 아들 하시는 우리의 어머니들 ㅎㅎ 이젤님 어머님도 그 범주에서 못 벗어 나신 그래도 자랑스런 아들임에랴 ㅎㅎ 이제는 부모라는 관계를 넘어 친구처럼 농익어 삐지고 투닥거리고 그런 세월만 남았습니다 언제나 잘하시는 따님 이젤님 저기 저 정원처럼 되려면 외부의 힘도 투입하셔야 할 듯 진짜 그림같습니다 저 해남 만년 소년같은 토말촌장네 정원처럼 되길 기다려 보겠습니다 아니 더 멋있는 흐 그런데 조금 빨리 보고 싶어요 꽃은 내년이면 다 볼 수있겠죠? 보고 싶다~
아들 아들, 그 중에도 장남 장남,
제 남편은 아들만 둘 중 차남인데
시부모님이 아주버님에게만 유산을 몰아서 주셨어요.
우린 차남인데다 둘이 번다고 불이익 당했어요ㅎㅎ
아주버님이 평생을 자영업 여러 가지 업종 바꾸며 실패를 하셔서
지금 큰 재산 물려받은 거 다 날아가고 노후 자금 좀 남은 게 다이니,
덜 받았다고 배 아파할 수도 없네요.
이젤님 부모님은 딸의 진면목을 보셨으니 합리적인 결단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머니와 오래 오래
행복한 시간 누리세요.^^
나이가 드신분들의 특징이 남아선호 사상 입니다 ㅎ
대접은 딸들한테 받으시고,
아들만 특히 큰아들만 편애를 하셨던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