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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잊을 수 없는 6.25 전쟁
구장회 추천 0 조회 12 16.06.25 09:4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잊을 수 없는 6.25 전쟁

                                                                                                    - 海心 구장회 - 

 

   나는 지금도 6.25 전쟁은 잊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6.25 전쟁을 겪었기 때문이다. 나는 6.25 전쟁에 얽힌 사연이 많이 있다.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공산당의 만행과 전쟁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를 똑똑히 보았다. 그래서 나중에 6.25 기념일이 오면 학교 운동장에 전교생이 모여 6.25 전쟁 기념식을 했다. 그때 나는 6.25 노래를 목이 터지라고 힘차게 불렀다.

 

      “~~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 조국의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울분에 떤날을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도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벌써 6.25 전쟁이 일어난 지 66년의 세월이 흘렀다. 6.25 전쟁 기념일을 맞이하면서 올해는 유난히 66년 전 전쟁 때의 모습이 주마등같이 머리에 떠오른다.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북괴군의 남침으로 6.25 전쟁이 일어나 순식간에 서울이 점령 당하고 내가 살던 충주에도 쳐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피난길에 나섰다. 그러나 우리 아버지는 충주장로교회(: 효성교회) 담임 목사로서 교회를 지키신다고 피난 갈 생각을 하지 않으셨다. 이것저것 생각할 틈도 없이 북괴군인 인민군들이 충주에 쳐들어 왔다.

 

   북괴군이 충주를 점령하자 곧바로 미군 폭격기가 매일 나타나 폭격을 했다. 우리 집은 충주경찰서 앞 약 100m 지점에 있었다. 그런데 쌕새기라고 불리는 고속 비행기나 나타나 경찰서를 폭격하기 시작했다. 경찰서는 북한 인민군들이 점령하고 있었기에 경찰서를 집중 포격을 가했다. 그런데 어린 나는 겁도 없이 밖에 나가서 쌕새기가 경찰서를 포격하는 것을 구경했다. 쌕새기가 경찰서 가까이 오면서 위에서 아내로 급강하하면서 총을 쏘아내는 것이 볼만했다. 인민군들을 공격하는 것이기에 나는 신바람 나게 쳐다보고 있었다. 포격하는 소리도 대단했고, 비행기 나는 소리도 대단했다. 그런데 나는 겁도 없이 밖에 나가서 전쟁 영화를 보듯이 구경을 하고 있었으니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온다.

 

   한 번은 우리 집 근방으로 놀러 나갔다. 그런데 또 쌕새기 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어느새 우리가 있는 곳으로 날아와 거리에 있는 인민군들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했다. 내 옆에 있던 사람이 총에 맞아 피를 흘리고 쓰러졌고, 그를 부축하여 골목으로 피하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꼭 내가 전쟁터에 있는 것 같았다. 인민군 장교가 거리에 서서 주민들에게 빨리 피하라고 손짓을 하며 소리를 쳤다. 인민군 장교는 교통순경이 교통 수신호를 하듯이 우리에게도 빨리 피하라고 소리를 쳤다. 그때는 인민군이 우리를 걱정해 주는 것 같아 우리 편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인민군이 우리의 적군이지만 무섭지 않았다. 나도 죽지 않으려고 골목으로 달음박질하여 도망을 갔다.

 

   군인도 아니면서 총탄이 비 오듯 날아가고 포탄이 날아가는 현장에서 전쟁 모습을 바라본 어린이였던 내가 66년의 세월이 흘러 벌써 75세가 되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잊히지 않는 것은 북괴 공산당은 침략자요, 내무소원들과 함께 선량한 시민들을 마구 구타하고 돼지를 철봉에 매달 듯 두들겨 패는 못된 사람들이었다. 처음에 침입해 온 인민군들은 부자들의 물건을 뺏어서 일반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척했지만 그 후에 침입해 온 인민군들은 포악했다.

   그리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전쟁은 이 땅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금도 북한 공산당을 옹호하고 6.25 전쟁 때 인천상륙작전을 개시하여 우리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준 은인인 맥아더 장군을 욕하고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파괴하려고까지 했으니 분노가 끌어 오른다. 북한을 찬양하는 종북주의자들은 북한 공산당의 생리를 전혀 모르면서 떠드는 사람들이다. 6.25 전쟁을 우리나라가 일으킨 북침이라고 주장하며 천안함 사건도 우리나라가 조작한 것처럼 떠들어대는 국회의원까지 있었으니 통탄할 일이다. 그들이 어서 속이 진실을 바로 알고 대한민국을 위하는 애국자들이 다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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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6.27 20:04

    첫댓글 지금 우리나라는 이북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독재싫어한다면서 가장 무서운 독재나라 이복을 지지하는
    것이 이해가 안되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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