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4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디모데전서 3:8-13 / 집사는 어떠해야 하는가? (7)
(08 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09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10 이에 이 사람들을 먼저 시험하여 보고 그 후에 책망할 것이 없으면 집사의 직분을 맡게 할 것이요,
11 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1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13 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 오늘 말씀
집사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집사이지만....모든 성도들이, 직분 가진 이들이 따라야할 말씀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8. “12 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다스려라(헬, 프로이스타메노이, 원형 ‘프로이스테미’) - ① 앞장선다, 지휘한다, 다스린다, 관리한다. ② 관심을 가진다, 근심한다, 돌본다, 도움을 준다, 바쁘게 한다, 종사한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4절 감독에 관한 말씀에도 이 말씀이 나왔습니다.
“04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자녀들의 태도 - 공손함(헬, 셈노테토스) : 행동이 정숙하고, 기품과 규모가 있는 것.
감독과 마찬가지로 집사도 자기 집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머리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머리는 생각하고, 방향을 정합니다. 질서를 세우고, 훈육하며, 적절하게 대처하고, 관리하고, 이끌어나갑니다.
요즘은 가부장적 사회의 개념보다는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를 강조하기 때문에 서로가 화합하고, 분위기를 살리며, 잘하도록 격려하는 가정을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예) 맹꽁이는 맹꽁맹꽁 울지 않고, 한 마리가 맹하면 다른 맹꽁이가 꽁하며 화답하며 물속에서도 질서를 유지합니다.
어릴 때부터 자주 맹꽁이 소리를 들으며 자랐지만, 이들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는 듯한 것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습니다.
가정에서도 서로 이렇게 누군가 말하면 화답을 하며, 반응을 해주며, 협력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리로, 눈짓으로, 몸으로, 맘으로 반응해주는 것입니다.
(예) 블랙이글 같은 곡예비행단의 훈련
비행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계기비행, 또 하나는 시각비행입니다.
많은 비행을 하지만 주로 계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반응하며, 따라가고 계획대로 움직이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공기의 흐름이 문제가 될 때도 있고, 구름이 문제가 될 때도 있지만 제일 앞선 리더기(편대장)의 지시를 따라 그대로 가야 합니다.
특히 구름 속으로 들어갔을 때 편대장 비행기가 보이지 않아 큰 두려움이 생겨질 수가 있지만 계기를 믿고, 지시를 믿고 가야 합니다.
- 앞에 계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때로 눈에 보이지 않아도 믿음도 그렇게 가야 합니다.
가정생활도 그렇습니다.
(예) 전쟁이 난다면 대비하는 것이 작계(작전계획)입니다.
우리나라 작계에 의하면 48시간 동안 1만 5천 발의 토마호크가 발사되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적은 미사일 비를 맞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투기와 헬기의 엄호 아래 육상병력 전진합니다. 강력한 제7기동군단이 북진합니다.
- 이렇게 서로 훈련하며 맞춰가면서 움직여야 작전 성공률이 크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와 싸우는 러시아의 전투는 그렇게 하지 못하기에 전투에서 지고, 수많은 병력과 장비를 갈아버리고 있습니다. 아주 어리석은 전투능력으로 싸우기에 지는 것입니다.
- 신앙도, 가정일도 서로 맞춰가며 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순서, 보조를 맞추며 해야 합니다.
(예) 의사 개미 이야기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에 사는 ‘마타벨레 개미’는 자기 몸에서 분비되는 물질, 여기에는 112가지 성분이 있는데.. 이것으로 상처가 나고 오염된 개미를 치료해준다고 합니다.
- 가정은 누군가를 치료해주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삶을 살며 이런 저런 일들로 다치고 상처나고 상처받고, 오염된 많은 것들을 씻어주고, 치료하여 회복되게 만드는 병원 같은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예) 성경의 가정들을 봅시다.
① 아브라함의 가정 - 이스마엘로 인한 문제(이삭에 대한 조롱 - 성적 조롱), 하갈로 인한 문제(사라를 멸시하며 공격 / 사무엘의 부모인 엘가나와 한나와 브닌나의 자녀와 사랑으로 인한 갈등처럼....), 재혼(그두라)과 다른 자녀들을 갈등 조절을 위해 떨어뜨려 놓고, 흩어지게 하고....
② 이삭의 가정 - 자녀 못 낳는 것, 낳았는데 쌍둥이였습니다. 에서와 야곱의 다른 모습으로 결국 장자권 등의 문제로 갈등이 폭발하고 죽이겠다고 으르렁 대는 모습, 결국 야곱을 밖으로 내보내게 됩니다. 갈등이 많을 때는 좀 떨어져있어야 합니다. / 이들은 나중에 화합을 하게 됩니다. 누군가 낮춰야 하고, 용서가 있어야 하고, 서로 얼싸안고 우는 아름다운 장면이 있어야 합니다.
③ 야곱의 가정 - 레아와 라헬의 경쟁 문제, 그리고 첩을 들이고... 네 여인을 통한 12명의 자녀들.
특히 열 명의 형들과 요셉의 차이 - 형들은 이방족속들 속에서 양을 치면서 그들의 문화, 종교를 접하며 따라가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에 반발하는 것이 요셉입니다.
그 중에 한 모습이 네 번째 아들 유다입니다. 유다는 이방인 속에 들어가 변질되다보니, 첫째 아들, 둘째 아들이 죽고, 결국 며느리와 관계하여 자녀를 낳는 문제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여하튼 형들은 자기들과 다른 요셉을 죽이려 하고.... 기근이라는 고난을 통해 이 모든 것을 바꾸고, 결국 통합하는 요셉을 보게 됩니다.
④ 모세가 십보라가 죽자 재혼을 하는데 구스 여자를 얻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비난하는 아론과 미리암. - 이 지도자 가정의 문제는 하나님이 푸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정에서도 서로의 생각의 차이를 조정하는 것이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정 안되면 하나님의 뜻대로 해야 합니다.
또한 모세가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애굽에 갔다가 광야로 나왔을 때 즉 모세라는 아버지가 밖에 나가서 일할 때 광야에 있던 모세의 두 아들 게르솜과 엘리에셀은 어머니 십보라를 도와 가정의 일을 해야 했고, 다시 광야에서 만나게 됩니다.
- 아버지가 일 때문에 해외 출장, 타 지역 출장 등 일을 해야 할 때 가정 일을 도와 협력해야 합니다.
⑤ 기드온 - 아내가 많았고, 아들만 70명. 첩의 아들 아비멜렉이 한 바위에서 70명을 죽일 때, 막내 아들 요담만 숨어 살았습니다.
이런 비극적인 일을 만들지 않도록 갈등을 해결해야 합니다.
⑥ 사무엘 - 사무엘의 좋은 모습과 달리 사무엘의 아들들(삼상 8장)의 다른 모습이 비교됩니다.
“02 장자의 이름은 요엘이요, 차자의 이름은 아비야라. 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사사가 되니라. 03 그의 아들들이 자기 아버지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고, 이익을 따라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니라.”
변화와 개혁의 분위기를 망치고, 하나님의 복과 평안을 흔드는 일을 하였습니다. 물질적인 욕심, 권력의 욕심이 결국 왕을 세우는 일로 연결이 되기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자녀들이 아버지의 좋은 것을 따라야 합니다.
⑦ 사울과 요나단 - 사울의 변질, 다윗을 죽이려 하고.. 아들 요나단의 충언도 듣지 않는 사울.
하지만 요나단은 문제가 많은 아버지 사울을 도와 전쟁에서 싸우다 죽음을 당합니다.
⑧ 다윗 - 여러 부인 통해 19명의 자녀, 그 외 소실들의 아들들, 딸들 많았다(대상 3장). 그렇기에 문제들이 터졌습니다.
암논이 다말을 건드리고, 이것으로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결국 반란을 일으키고 도망 다녀야 했고, 압살롬도 죽었습니다.
후에 아도니야는 솔로몬의 왕좌를 노리고, 솔로몬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 가정 안에 분란과 문제들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⑨ (대하 21:4) 여호람이 그의 아버지(여호사밧)의 왕국을 다스리게 되어 세력을 얻은 후에 그의 모든 아우들과 이스라엘 방백들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
- 이런 비극적인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예) 예수님의 사역을 방해하는 사두개인과 바리새인, 이들의 말을 따르는 가족들의 문제 - 그렇기에 하나님의 뜻을 어기게 되는 것입니다.
(마 10:36)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또한 나사렛 사람들의 문제 - 예수님의 과거만 생각하고, 그 말씀을 믿지 않고, 기적만 행해보라는 자세를 가졌습니다.
(마 13:57) 예수를 배척한지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 하시고
(예)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 이란 노래 - 춤도 유명하지만 그 내용은 ... 춤추는 자기에게 반한 빌리진이란 여자가 아이를 데려왔는데.... 내 아이가 아니다. 나만 사랑한다는 여인일 뿐.
엄마는 여잘 조심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 내 아이가 아닌 아이를 데려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랑으로 받아줘야 할까요? 아니면 냉정하게 버려야 할까요?
가정 안에서 다양한 문제가 일어날 때 적절한 판단을 내리도록 해야 합니다.
(예) 물소와 사자
아프리카 물소(버팔로)는 단합이 잘됩니다. 시력은 안 좋지만, 누군가 사자 등으로 인해 누군가 공격을 당해 도와달라고 소리를 내면.... 그 소리를 듣고 함께 와서 도와주고, 둘러싸고, 일어나라고 용기를 줍니다. 부상을 당한 물소는 무리의 보호를 받습니다.
그런데 한 곳에 계속 머물 수는 없습니다. 먹이를 찾아 어쩔 수 없이 이동해야 하고... 이동하면 결속이 약해지고... 부상 입은 물소는 뒤처지게 되어 있습니다. 사자는 그때를 기다려 공격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자무리의 규율 첫 번째는 대장 수컷을 존중해야 합니다. 무조건 그 앞에서는 자세를 낮추어야 하고, 먹을 때는 먼저 먹을 수 있도록 비켜주고, 기다려야 합니다. 수컷이 허락한 새끼가 함께 먹을 수도 있는데... 암컷들은 기다려야 합니다.
- 가정의 화합, 질서, 규율 등을 배우게 됩니다.
⇒ 집사는 어떠해야 하는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