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데 왠 노크소리?
깜놀하여 눈을 뜨니 창밖은 부옇다
동거할매가 운동가자는 콜인가?
누구야? 뭔 노크를 하냐?
하니 모기만한 소리가 들린다
내 쫌 아푸다!! 한다
이기 무슨일이고? 눈떠서 시계를 보니 5시 남짓이다
새벽에 눈뜨니 어지럽고 구토가 나오고 식은땀이
뽀작뽀작 난다고 한다
내가 듣기론 우리 나이에 이러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고 들었다
불안해하길래 안심 시키고 옷 대충 걸치고 응급실에
가자니까 말을 안한다
체하진 않은거 같은데 왜이러지?
어제 동거할매가 먹은건 군악대공연가면서
시간이 없어 김밥 한줄먹었고 갔다와서 산딸기
좀 먹었을뿐이다
본인도 체했나 싶어서 효소 한봉지 먹었다고 하길래
분말 소화제 한봉을 먹어볼래? 하니 먹는댄다
먹고난후 내가 왜이러지 천장이 돈다하면서
토하려 하길래 양재기를 대어줬더니
소화제와 물을 토해낸다
잠시 진정하고 옷입고 데리고 나왔다
촌동네 종합병원은 바로 지척에 있다만
차타고 경상대 창원병원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지척의 병원 응급실로 갔다
피검사와 심전도검사하고
위장, 구토진정제 등등을 링거로 맞는다
어지럽고 한기가 든다니 이불덮고 안심하고
잠들어보라고 눈에 손수건을 덮어줬다
의사가 불러서 갔더니 피검사와 심전도는 이상이 없는데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다하니 맹장염도
의심해볼수가 있고 뇌졸중도 배제할순 없다고 한다
위장약, 진통제 하루분 줄테니 먹고 지켜보다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내과 또는 신경과, 신경외과로
오셔야 합니다 한다
걸어오면서 배도 머리도 속도 다 진정이 된다고 한다
내가 보호자대기실에 있을때 의사에게 뇌졸중 운운하니 그럴거 같으면 병원까지 못걸어옵니다 하더란다
아침에 한 두어시간 남짓 정말 만감이 교차하더라
같이 밥해먹고 티브이 보면서 웃고 드라이브가고 외식하고 손녀들 보러 다니면서 맛있는거 사주고
재롱떠는거 보면서 평탄하게 사는 이게 세상 무엇보다도 더 소중한 보물같은 시간들이다싶다
나는 이제 영판씨리 팔푼이 같은 동네 촌할배가 되었고 동거할매가 종종대며 뭐든지 사오고 어디든 가자하고 먹이고 입혀준다
잘못되면 나도 덩달아 죽은목숨이다싶다
딴거 욕심내지말고 건강만 지키면서 살자!!
부엌에서 탈출하려는 마음 일딴은 접었다
첫댓글 어지렇고 토. 하면 뇌 쪽인데 내 경험으로는
뇌. 병은 시간을 다투는 병입니다
체한거 갖고 어지럽습니다
신경외고 병원 가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그래요, 같이 사는 사람이 아프면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하지요.
저도 살면서 몇 번 그런 경험이 있네요.
몸부림님의 어부인께선 검사결과 이상이 없다니 다행입니다.
지금 우리 나이엔 건강이 제일 우선이죠? 건강하세요~ㅎ
........
건강만이 최우선.
하이고, 저도 깜놀했네요.
저도 얼마 전 오밤중에 배탈로 난리 블루스를 춘 터라서요.
저는 그때 단순히 배앓이였을 뿐 어지럼증 등은 없었는데,
국모님도 단순 배앓이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어지럼증을 간과하지 마세요.
잘 검사받고 어서 나으시길 바랍니다.
진짜 부부가 평안히 살려면 본인은 물론 자녀와 배우자 위해서 건강해야지요.
저는 그런 경우가 두개이지요
위장이 경련으로 탈난 경우와
어제 처럼 더위먹었을때~
위장은 다 비우고 병원약이랑
겔포스먹고 한잠 자고 나면
좀 나아요 ㅎ
참 어지럼증은 뇌쪽아니면
영양부족이나 일시 탈수인데
영양주사 하나 맞으면
즉효나더라구요
을매나 놀랬을꼬?
새벽 댓바람부터~
그만하시길 천만다행입니다..
119차 서너번 타본 전과자다보니..
앵앵 차만 보면 심장이 뜁니다
잘 챙기십시요~
맞습니다..
매일의 일상이 별탈없이 지내야 행복이지 라는 생각이 들어요..
문득문득...
***
어지럽고 천장이 빙빙 돌면서 토하는 증상이 있을시는 살짝이라도 변질된 음식을 먹은 까닭인 듯해요..
경험으로 봐서는..
걸어서 병원까지 갈 정도이니 크게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티격태격 미주알 고주알 아내님이 잔소리를 해도
이젠 사랑으로 들릴듯 싶어요 ㅎ
그래도 혼자 보다는 둘이 좋지요
건강하게 두분 행복하시길요..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 김밥 위험합니다.
먹는 거 조심해야 합니다.
새벽부터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앞으로 주방 도우미는 끊김없이 계속 하시는 게 좋을 듯 보입니다. ^^~
구토가 올라오고
어지러우면
뇌 미세 혈관 쪽 입니다
아이고 저런! 천만다행입니다.
잘못 되었다간 동거할매와 몸부림 님이 분리될(한 몸이나 마찬가지인데) 뻔했구먼유.
보물같은
그분의 사랑을 느끼는글
두서너시간 만감이 교차된 그 심정 알것 같습니다
많이 놀라셨죠?? 위로를 보냅니다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뮈니 해도 동거할매가 건강해야 하니
보호자 노릇 잘 하셔야 될거 같아요
나도 얼마전 경험있어요
난생 처음 천정이 돌아
억지로 토해보고 급체 약먹고
혼자 해결 해봤어요
귀에 달팽이관 이상이나
이석증도 그렇다는데
무사 넘어갔습니다
남에게 있는일들이
나에게도 하나씩 오는구나
싶더만
진짜 많이 놀랐겠어요
옆에서 잘 간호 해주세요.
별탈 없어야 할 텐데요.
얼마나 놀랬을까요.
그래도 그만하기 다행입니다.
제가 식당에서 좀 먹기 싫은 밥
먹고 집에 왔더니 천정이 빙빙 돌고
어지럽더군요.
배는 별로 안 아팠는데 왜 이럴까 싶더라고요.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토하고 어지럽더군요.
온갖 검사 하고 났더니 결과는
그냥 체해서 그랬던가 보더라고요.
얼를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살아보니
굴곡없는 평범한 삶이
가장 행복한 삶입니다
관계없이
이제 부엌에서 탈출하세요
놀라 긴장하며 읽었습니다
빠른시간 내에
우쒸~괜히 놀랐잖아
부엌 탈출할래
라고 투정하는 글 기대하겠습니다
많이 놀라셨겠어요.
두 분이 서로 보석처럼 여기면서
곱게 애지중지 행복하셔요
의사쌤 말씀 비스므리하네요
맹장 증상 이
수술할 병은 배아프고 토하고 체하면 토하고 배아퍼요
그리고 지켜보세요
체한것처럼 전조형상 이두어번있어요
경험자 말ᆢ나요~~
제가요즘 한달째 마님 수발중 입니다~~
다행히 큰병은 아니라지만 작은수술 하고 요즘 치료중 이셔서
설겆이며 손빨래도 제가 합니다 ~~
그,래도 요즘은 웃고 삽니다
검사결과 기다리는 일주일 동안은 하늘이 노랗 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