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로스'
유미방
윤아 이불 꺼내 펴고 유미 씻고 들어온다
"휴~이제야 좀 살겠네~ 오늘 어땠어? 힘들었지?"
윤아 혀내밀면서
"예~어깨두 쑤시구 다리두 아프구...아니~근데 언닌 혼자서 어떻게 했어요?"
"훗~니가 내 나이 되봐라 ~뭐든 악바리로 할테니까~혼자 사는 여자라고 깔보는 놈들이 하두 많아서 뭐라두 하구 싶었어...이게 나한테두 맞구.."
윤아 끄덕이다가
"언니도 아까 나처럼 시비걸구, 걸떡대는 남자들 있었어요?"
"껄떡? 표현두~..있었지...그런 놈들은 어딜가나 있게되있어...그때마다 반응 보이면 피곤하지
그거 그냥 무시하는 게 최고야~나두 첨엔 된통 당했었는데 이젠...적응됐다고나 할까? 그렇지 뭐~"
윤아 그런 유미 존경하듯 본다
유미 자리에 누우며
"아~맨날 혼자 자다가 같이 자려니까 막 들뜨는 거 있지? 훗~나두 주책이야"
윤아 유미 옆에 누우면서
"저두요~ 서울은 첨이라서 설레기도 하고...떨리기도 해요.."
유미, 윤아 장난스럽게 쳐다보면서
"너~피곤하다구 잘 생각마~"
"그럼요? 안 자구 뭐해요?"
유미, 윤아 손 때리면서
"여자들 전맥특허~수다있잖아~수다~"
유미 손으로 입 벌리는 흉내내자 윤아 웃는다
유미, 윤아 누워서 얘기하기 시작하고...
신화, 벤에서 내린다
"야~민우야 다 왔어..일어나~"
민우 눈 뜨고 밖에 보니 숙소 앞이다
신화 내리고 민우, 다나 없는 거 알고
"다나는? 내렸어?"
"어~중간에.."
신화 하품하며 숙소로 들어간다
'숙소 안'
혜성, 동완 안무연습하고있고 에릭, 진 씻는다
먼저 씻어서 머리 말리고 있는 민우..
민우 핸드폰이 울린다 민우 목에 수건 걸치고
"여보세요.."
- "아버지다."
민우 얼굴 굳으며
"...예...안녕하셨어요....무슨 일로..."
- "....니 ...엄마...거기 안 갔냐?"
민우 더 심각해지며
"아니요....어머니 안 오.."
- 딸깍!
전화가 끊기고
민우 한참 가만히 있다가 핸드폰 던지고 침대로 가 눕는다
한참 후 전화가 또 울리고
민우 안 받으려다가 계속 울리는 소리가 거슬려 핸드폰 집어 받는다
"여보세요..."
- ......
"...여보세요......"
- ........
민우 끊으려 하자
-...나야...재희...
민우 순간 놀라고 다시 진정시키면서
"...어디야.......아버지가 찾으셔.."
-...나 집 나왔어.....
민우 골치 아픈 듯 머리에 손 올리고 한 숨쉬며
"...빨리 들어가.....아버지 오해하고 계셔......너가 나한테 온 줄..."
- ....보고 싶어... 민우야....
민우 순간 멈칫하다가 눈 질끈 감으며
"들어가라...끊는다"
민우 전화 끊고 그대로 뒤로 눕는다
민우 잠들고...
다음날 아침
신화 매니저, 코디들이 깨우러 왔다
"어휴~이것들~아직도 자구있어~"
"야야야~~~빨리 일어나 오늘 뮤직비디오 촬영있는 거 몰라?"
다 눈 떳는데 진, 아직도 이불 둘둘 말고 누워있다
"야~~전진~너 일어난 거 다 알어~"
진 이불 속으로 머리 파 묻는다
코디 중 맏언니 수정이 그런 진 보면서 흘겨 보다가
"어머~할수 없지~얘들아 진이는 자니까 냅두고 내가 샌드위치해왔는데 먹자~"
진 그 소리에 벌떡 일어난다
수정이 위에서 팔짱끼고 내려다보는데...진 손내밀면서
"샌드위치~"
수정이 진이 귀를 집으면서
"얼어 죽을 샌드위치~빨리 일어나서 씻어!"
진이 귀감싸고 화장실로 들어가며
"순진 무구한 소년을 이렇게 속여두 되는 거야? 그것두 먹을 껄루..."
코디들 웃으며
"오늘 하루종일 뮤직비디오 촬영 있어~ 알지? 빨리 준비해~"
신화 서둘러 준비하고 코디들 도와준다
민우 모자 쓰고 있는데
수정이 와서
"어제....재희한테서 연락 왔었어?"
민우 멈칫하고 수정보고
"...어......누나한테두 연락 왔었어?"
"응...집에서 나왔다고...뭐, 이상한 말 안하디?"
- 보고싶어..민우야..
재희의 말 생각나는 민우
"아니..아무 말두..."
수정이, 민우 눈치 보다가
"...어쩌지?....내가..재희한테 오늘 촬영장소 가르쳐 줬는데..."
민우 수정 보니 수정 민망한 듯 밑을 바라본다
"..괜찮아..어차피 나랑 상관 없는 일이야...신경쓰지마.."
하며 민우 밖으로 나간다
수정 안쓰러운 듯 민우 뒷모습 보고
모두 나와서 벤에 타고 촬영장소로 간다
'이카로스'
유미, 윤아 테이블 정리하고 있다
윤아 둘러보다가 지갑을 발견한다
지갑 펴보는데 주민등록증이 있다
사진보니...민우다
윤아 자세히 보는데
"윤아야 뭐해? 정리 안하구~"
윤아 놀라서 자기도 모르게 지갑을 뒤로 숨기며
"아...아무것도 아니예요...빨리 할께요"
유미 다시 자기 할 일하자 윤아 지갑 주머니에 넣고 정리 시작한다
윤아 정리 끝내고 방으로 들어온다
지갑 다시 꺼내보고...
뭔가 생각하다가 화장대에 놓인 유미 다이어리를 바라본다
손 대려다가 망설인다
손톱을 물어뜯다가
조심스럽게 다이어리 주소록 부분을 편다
'미안해요,유미 언니...'
뭔가 찾다가 윤아 발견한 듯 멈칫하고 다른 종이 찾아서 적는다
'이민우 011-765-xxxx'
빨리 다이어리를 제자리에 놓는다
종이, 주머니에 넣고 다시 방을 나간다
윤아 테이블마다 꽃 꽂고....
뮤직비디오 촬영장소...
감독의 말을 유심히 듣는 신화...
"알겠지? 오늘 죽도록 춤만 춰야할꺼야...의상이랑 장소 바꿔서 한 10번은 찍을 꺼니까..
10번이래두 한....20번은 한다고 생각하고..."
"예~~"
민우,진,동완 안무 맞춰보고 혜성,에릭 분장한다
"아~~여자친구랑 핑자핑자 놀 시간에 구린내 나는 머슴마들이랑 하루종일 같이 있을 생각하니 돌아버리시겠다"
"야,전진~니 발에서 나는 구린내나 걱정해~"
진,혜성이 째려보다가 신발 벗고 발을 혜성이 코에 들이댄다
"어때?어때? 죽이쥐?"
"어우~진이 이자식~"
촬영장 어느 새 즐거워지고....
시간 경과
"자~쉬었다가 다시 합시다~30분 휴식~"
감독의 말에 신화 모두 자리에 뻗어 눕는다
코디들 가서 수건으로 땀 닦아준다
"어휴~우리 애기들 ~아직 4번짼데 이러면 어쩌니? 우리애들 다 죽어가네~"
'4번째' 란 말에 혜성,에릭,진 한숨 쉰다
동완 그들 안쓰럽게 보다가 큰 소리로
"에이~뭐 10번 정도 밖에 안 남았네~힘내자~"
동완의 말에 모두 웃으며 끄덕인다
민우 물 마시며 한 숨돌리는데
수정이 와서 귀에
"민우야....어떡해~."
민우 무슨 일이냐는 듯 수정 쳐다보면
"...재희 왔어..."
민우 땅만 쳐다보다가 수정 다시 보면서
"어디 있어?"
수정이 가리키는 손가락을 따라 보니 입구에 재희가 서있다
민우 재희 쪽을 쳐다보고...
'이카로스'
아직 손님은 없다
윤아 카운터에 앉아 민우 번호적은 종이 만지작 거리고..
'촬영장소'
민우, 재희 세트장을 나와 비상구계단에 있다
민우는 계단에 앉아있고 재희는 벽에 기대있다
"...."
"...민우야...화 났어?..."
"......"
"...오늘...나하고 있어주면..안될...까?"
"왜 어제 안 들어갔어."
"......너무 몰아세우지마......너가 보고 싶었단 말야..."
"....아버지가 기다리셔.."
"알아...하지만 난 민우씨랑 같이 있고 싶..."
"가란말야!"
민우 큰 소리치고 재희 멈칫하다가
"....미안해...민우씨.....나...민우씨랑 다시..시작하고싶어...'
민우 피식 웃으며
"...하~어머니! 지금 무슨 말씀하시는 거죠?"
재희 가슴아파하며
"우리 도망가면 되잖아...응?...민우씨 아직도 나 사랑하잖아..."
민우 큰 소리로 웃는다 눈에는 물기가 있고
"사랑? 웃기지마! 그래! 사랑했었지...그런데 지금은 아냐! 착각하지마"
민우 고개 숙이고 재희, 민우에게로 가 민우 머리를 만진다
'이카로스'
윤아, 종이 만지작 거리다가 전화를 쳐다본다
'비상구계단'
재희 민우 머리 만지며
"민우씨 지금 거짓말하구 있어...난 알아..민우씨가 날 얼마나.."
이때 재희 말을 자르고 민우 핸드폰이 울린다
민우가 받으려는데
"받지마! 민우씨!"
민우 멈칫하다가 받는다
"여보세요.."
- 예...저 이민우씨 핸드폰 맞나요?"
민우 윤아 목소리 알아보고 재희 보더니
"어~윤아야...무슨 일이야?"
- (윤아 어리둥절하다) 예....저기...지갑을 두고 가셔서..."
"어..그래..집에서 찾아봤는데 너네 집에 두고 왔나보더라~거기 있었구나..."
- (갑자기 반말하는 민우에 놀라는 윤아...)예...예? 집이요? 무슨~"
"어...나 지금 뮤직비디오 촬영 중이거든~끝나고 내가 가질러 갈게~
- "어...아니 저기여..무슨 일..
"어...알았어...끝나고 갈게 .......윤아야!"
- (갑자기 이름이 불려져서 윤아 자신도 모르게) 예?
"...윤아야 사랑해..."
- (윤아 당황해 한다) 저기...민우씨! 민우씨!
"끊을께....있다봐~"
민우 전화 끊고
- 윤아 황당해 계속 수화기 든 상태로 있다
"애인...이야?"
"어...그만 가봐..나 촬영해야되."
민우 일어나 재희 옆을 스쳐 지나간다
재희 그대로 서있고..
'이카로스'
멍하게 있는 윤아를 본 유미
"윤아야!"
윤아 못 들었는지 꼼짝않고 그대로 있다
유미 카운터 치며
"김윤아!윤아야!"
윤아 화들짝 놀라며
"예?? 왜요?"
"무슨 생각하길래 수화기는 계속 들고 있어"
윤아 유미 말에 자신의 손에 있는 수화기 보고서 빨리 끊는다
유니 그런 윤아 보고 어리둥절하고
'촬영장소'
촬영이 다 끝나 정리하고 있다
"휴~오늘은 집에 가면 뻗겠다~"
"그래~...그래두 뻗기 전에 뭐라도 먹고 뻗었으면 좋겠다~"
진의 말에
"오늘은 너네 몸보신 좀 해야되겠지?"
"어? 진짜야? 아~~오늘은 또 뭘 먹고 뻗어볼까?"
"야야~~열심히 연습할 생각은 안하고 말야~진이 이 자식 정신이 글러먹었어~"
에릭의 말에 진 흘겨 보고
"너~나의 발고락내를 못 맡아봐서 그러나 본데 혜성이 봐라 아까 내 꺼 맡고 얼마나 얌전하냐?"
"어휴~내가 말을 말아야지~"
모두 벤으로 가는데
"어~난 오늘 못 갈 것 같아~"
"어? 민우야 왜?"
"어디 들를 때가 있어서...미안 먼저 갈게~"
민우 뛰어간다 택시 잡아타고
'이카로스'
윤아 주문 받으면서도 딴 생각을 해 실수를 한다
"예~맥주3병.."
"예? 아니요~5병이요!"
"아! 예! 죄송합니다....5병이요...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윤아 카운터로 가 유미에게서 맥주5병 받아 손님 쪽으로 가는데 문이 열린다
"어서 오.."
문 앞에 민우가 서있다
민우 뛰어왔는지 숨을 가뿌게 쉰다
민우, 윤아 보고, 윤아도 민우보는데
"여기 안 줘요~"
손님의 소리에
"예~죄송합니다...여기 5병이요.."
윤아 맥주 놓고 민우를 바라 본다
"저기 아까는.."
민우가 말하려는데 문이 열린다
"어서 오세요.."
윤아 민우보다가 인사하는데 인사받은 손님이 앞의 민우를 바라본다
"민우씨.."
민우 뒤돌아보니 재희가 서있다
윤아, 그 여자가 민우 이름을 말하는 것을 보고 민우를 다시 보는데
"민우씨...왜 거짓말했어...애인 집에 간다며..."
민우, 재희 보다가 윤아를 다시 보고는
"윤아야~나 왔어...기다렸지?"
윤아 놀란다 그러면서도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며
"여기 지.."
"내 애인이야...김윤아라고 해.."
윤아 놀라 민우를 쳐다본다
민우,재희 윤아를 쳐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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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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