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통계청에서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1월 중 도축이 지난해 대비 9% 하락한 485,000두에 머물렀다. 동부지역 주들의 경우, 상당한 강우량으로 인해 재고 누적을 회피하는 일부 가공업체의 조업 재개가 늦춰졌기 때문에 도축 감소가 나타났다.
이번 달 퀸즈랜드에서는 성숙한 소 도축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이면서 12% 감소한 157,000두에 머물렀다. 이는 두 개의 대형 가공 공장의 조업 재개가 늦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암소 도축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 하락한 57,200두를 기록했는데, 이는 가공업자들이 암소를 비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중 NSW의 성숙한 소 도축은 1984년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119,000두에 머물렀다. 암소 도축도 18% 감소한 48,000두에 머물렀는데, 이러한 감소세는 주로 계절적 조건이 호전됨에 따라 가뭄으로 그 숫자가 줄어든 소떼의 규모를 다시 늘리기 위해 가공업자들이 재고를 비축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Victoria의 성숙한 소 도축은 1월 중 120,000두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11% 하락한 수준이다. 수소 도축은 4% 감소한 52,000두에 머물렀으며, 암소 도축 역시 14%나 감소한 68,000두로 하락했다. 서부 호주 지역에서의 성숙한 소 도축(40,000두) 및 남부 호주 지역에서의 도축(31,000두)은 소폭 상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와 3%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Tasmanian의 도축은 (18,000두) 11% 감소했다.
1월 중 쇠고기 생산은 2004년 1월 수준보다 다소 감소한 132,000톤을 기록했는데, 이는 도축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도축 감소에도 불구하고, 1월 기준 성숙한 소의 지육 무게는 두당 268kg에 달해 2004년 1월보다 7.2kg 증가했다.
[MLA 자료]
[한국정보문화 2005/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