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은평구청 본청 5층에 있는 체육관(그냥 '홀'이라고 부르더군요)에서 몸살림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팀장님 말씀으로는 보통 어떤 운동을 하든 첫 모임에 50명 이상은 참석한다고 하셨는데. 어제 온 분은 32명이었습니다.
52명이 신청을 했는데, 32명이 참석한 것입니다.
며칠 전 전화 통화할 때 팀장님 말씀, 아직 몸살림운동이 알려져 있지 않아 참여가 좀 저조한 것 같습니다.
괜찮습니다.
입소문을 타면 늘어나겠지요.
어제 참석한 분들을 보니, 남자는 단 두 분, 나머지는 모두 여성 분들이더군요.
운동을 가르쳐 드리면서 어려웠던 부분은 환경이었습니다.
신발을 신고 들어가서 매트리스에 앉으면서 신발을 벗게 돼 있더군요.
매트리스라는 좁은 공간에서만 운동할 수 있게 돼 있는 것이지요.
몸살림운동은 조금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한데.
그런데 이것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애초에 이 홀이 몸살림운동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어쨌든 좀 더 마음놓고 운동하게 하는 데는 제한이 되더군요.
어제 참석한 분들 중 두 분 정도가 이미 몸살림운동을 알고 있었고, 나머지 분들은 생판 처음 경험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이 운동 자체를 어색하게 느꼈겠지요.
그래도 두 시간 운동을 끝내고 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그리고 같이 참여해 도움을 주신 두 사범님의 결론은 좋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의 관심과 운동에 대한 집중도가 높았다는 것이었습니다.
팀장님 말씀으로는 다른 프로그램을 돌릴 때 120명 이상이 와서 이 홀에 사람이 꽉 찬다고 했습니다.
이제 몸살림운동은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이 프로그램은 올해 말까지 진행되게 돼 있습니다.
올해 말 훨씬 이전에 이 홀에 사람이 꽉 차게 될 것으로 믿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지요.
첫술에 배부릴 리는 없는 것이고, 시작은 느낌이 상쾌했습니다.
우리 모두 항상 마음에 두고 있어야 할 것은 '비록 네 시작은 작았지만, 그 끝은 창대할 것이다"일 것입니다.
작은 시작이 큰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열정이 가까운 미래에 열매를 맺게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같이해 주신 강영호, 이홍경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몸살림운동의 광고홍보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광고홍보도 연구과제로 다루어야 할것 같네요 ..
시간이 지나면서 발전하겠지요. 몸살림운동 화이팅입니다!!
목요일 몇신진 몰라도 저녁시간만 아니면 저도 참여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애석하게도 저녁 시간이네요. 7시부터 9시까지입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 수고 많이 하셨구요, 크게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제가 몸살림운동을 하던 초창기에 가장 반가운 소식은 누가 무슨 병에서 나았다는 소식을 들을 때였습니다.
이제는 그런 체험담은 비일비재하니 감동이 별로인것 같아요. 당연한 것이니까요.
이제는 새로운 장소에서 새롭게 운동을 시작하여 몸살림운동의 지평을 넓혀간다는 소식을 들을 때가 더 기뻐더군요.
축하합니다. 강당이 가득차고 넘쳐서 전국으로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저도 동감입니다. 많은 질환을 다루다 보니 몸살림운동의 기본적인 원리대로만 하면 거의 다 해결된다는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이제는 왜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체험담으로 쓸 예정입니다. 같이 고민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자원봉사 차원에서 일하신 몸살리미'님들의 열정 덕분에 이제 몸살림운동의 사회적 지평도 많이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겠다고 해도 별 반응이 없던 수준에서 아직은 미미하지만 이제 강의해 달라는 요청이 오기도 하는 단계까지 온 것 같습니다. 이것을 잘 살려 나가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축하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이런식으로 홍보하고 입소문이 나게되면 조만간 전국적으로 알려지겠지요, 앞으로 기대 됩니다.
계속 발전 하리라 생각합니다,그리고 계속 수고 하시길...
이범소장님과 사범님들...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