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선가 얻어와서 심은 수국이 정말 탐스렇다.
집안에 있는 자잘한 꽃들에게 자신의 위엄을 보라는 듯.
몇 송이나 되려나 세어보다가 이내 포기,이제는 백단위도 기억하기 버겁다.
수국을 공원의 메인 꽃으로 수만송이 가꾼 곳 더러 있는 모양인데.
자랑거리 별로없는 나는 매 해 수국이 피면 고상한 보라색과
꽃송이를 세다가 잊을 정도인 수를 자랑질.
화단을 정리하다가 예초기로 수국 30여 송이를 절단한
남편에게 조심성이 없다며 잊지않고 핀잔 한 마디를 던진다.
첫댓글 장관입니다
가정집에서 그것도 30년이나 넘게 존재한다는 것은 대단 그자체입니다.
이쁘고 탐스럽고 뭐든지 문경 농암에서는 잘 되나 봅니다
주인장의 정성과 사랑이 물론 깃들여 있을테지요.
선배 덥죠 잘 지내셔요
대구 더위는 만인들이 아는데 미성씨도 각별히 조심하세요.
대구 아우들은 다 잘 있지요?
아프지 않아야될텐데.
선배님
씩씩하게 잘 버티고 견디고 있답니다.
선배님도 늘 늘 건강 건강 챙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