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소영 |
2006-07-09 18:43:01, 조회 : 352, 추천 : 1 |
이른 아침부터 날씨가 덥다. 땀이 줄줄.... 오늘 훈련은 장거리주라 걱정이 앞선다.
훈련부장님말씀 : 대표반은 30Km, 상비군은 20Km 실시. 오늘의 포인트는 전체적으로 시간 단축을 하는데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뛰다가 5Km 남겨놓은 지점부터 페이스 조절하여 가능한 한 빨리 뛸 것.
김길종님이 자두를 주셔서 열심히 먹고 출발. 훈련부장님과 지역구민 정광수님이 선두에 서시고 나와 황호락님이 그 뒤를 따른다. 처음 1Km 6분6초....빠른 속도도 아니건만 땀이 비 오듯 흐른다. 조금 더 가니 허리에서 신호가.....ㅠㅠ / 10Km 54분53초 철인 서성원님은 “이게 얼마 만에 뛰는 장거리인지...” 이런 대사를 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듯 성큼 성큼.....아! 부러워라.
11Km 못 미친 지점에서 급수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제대로 뛸 수 있을지 불안하다. 다행히 나만 힘든 것은 아닌 듯......모두와 상의 끝에 30Km를 26Km로 수정하고 다시 출발. 급수해서 힘이 넘치는 듯 갑자기 페이스가 빨라진다. 훈련부장님, 서성원님, 이윤직님 앞서 나가시고 지역구민과 나는 그냥 약5분30초 페이스로 간다. 햇볕이 왜 이리 쨍쨍한지 자꾸 페이스가 늦어지는데 갑자기 지역구민이 보이지 않는다. 급수 책임진다고 비상금 챙길필요 없다고 했는데... 이러면 나는 급수도 못하고 나머지 긴긴 거리를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 일단 여의도 0Km지점까지 가면 6Km는 걸어서라도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는데 원효대교 밑에서 손을 흔들며 나를 반기는 훈련부장님과 서성원님을 발견. 손에는 내가 좋아하는 파워에이드가 들려있다.....먹는 거 밝히는 나, 갑자기 힘이 난다.^^ 고승철님, 이윤직님, 노상기님, 황호락님 속속 도착하시는데 우리의 지역구민은 간 곳이 없다.
다시 무리 지어 출발. 훈련부장님 빠른 속도로 앞서 가시고 그 뒤를 서성원님이 뒤따른다. 나는 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서성원님의 뒷모습만 보며 쫓아가는데 갈수록 거리가 좁혀지는 느낌이 들더니 약 500m 남은 지점에서 겨우 만났으나 다시 빨라지는 서성원님을 쫓아가지 못하고 되도록 거리 좁히려 애쓰며 26Km완료. 훈련부장님이 5Km 남은 지점부터 스피드 높여야한다고 했는데 결국 하지 못했다. 이러면 오늘 훈련 꽝 아닌가?! ㅠㅠ
1Km 6:06 / 2Km 5:25 / 3Km 5:37 / 4Km 5:32 / 5Km 5:31 28분13초 6Km 5:25 / 7Km 5:27 / 8Km 5:20 / 9Km 5:18 / 10Km 5:07 54분53초 11Km 6:17 / 12Km 4:23 / 13Km 5:08 / 14Km 5:20 / 15Km 5:25 1시간21분29초 16Km 5:23 / 17Km 5:34 / 18Km 5:42 / 19Km 5:53 / 20Km 6:05 1시간50분08초 급수 13:42 / 21Km 5:29 / 22Km 5:33 / 23Km 5:32 / 24Km 5:30 / 25Km 5:42 2시간31분37초 26Km 5:33 2시간37분11초
훈련 일찍 마쳤지만 대표반 끝까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주시고 시원한 음료 준비해주신 상비군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부상중에도 유익한 훈련 이끌어주신 김보경훈련부장님과 오가피수, 이온음료등 아이스박스에 가득 담아와 나누어주신 서성원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참석자 총 20명>
▣ 대표반 : 김보경님 노상기님 김영칠님 서성원님 고승철님 이윤직님 김길종님 정광수님 오종철님 진소영
▣ 상비군 : 육용수님 조영환님 조현종님 황호락님 김수일님 김진성님 옥은주님 임용배님 송민숙님 신소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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