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보다 6년 더 못사는 이유"…연구결과 'OO'
폐암으로 인한 사망이 남성이 여성보다 기대수명이 짧은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자가 여자보다 6년 더 못사는 이유"…연구결과 'OO'© MoneyToday
통계청은 27일 '한국의 남녀 기대수명 차이에 대한 연령 및 사망원인별 기여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이런 결과를 공개했다.
통계청은 1985~2020년 생명표, 사망원인통계 자료를 분석해 우리나라 남녀 기대수명 차이에 대한 연령 및 사망원인별 기여도를 산출했다.
기대수명은 특정 연도에 태어난 사람이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수명을 의미한다. 2020년 기준 여자와 남자의 기대수명은 각각 86.5세, 80.5세로 격차가 6년에 달한다.
통계청이 2020년 기준 남녀 기대수명 차이에 대한 사망원인별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신생물(암) 기여 정도가 2.14년(35.8%)으로 가장 컸다. 이어 호흡계통 질환(0.99년, 16.5%), 질병 및 사고사와 같은 사망의 외인(0.98년, 16.4%)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사망원인의 주요 세부 사인별 기여도를 살펴본 결과 2020년 기준 폐암, 폐렴, 심장질환, 고의적 자해, 간암이 남녀 기대수명 차이 발생에 두드러진 기여를 했다. 구체적으로 폐암 0.81년, 폐렴 0.54년, 심장질환 0.48년, 고의적 자해 0.45년, 간암 0.44년 순이다.
통계청은 "전반적으로 뇌혈관 질환과 간암은 시기에 관계없이 남녀 기대수명 차이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며 "폐암은 2000년 이후로 남녀 기대수명 차이 발생에 두드러진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