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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홍과 노름마치
 
 
 
카페 게시글
▶ 이 야 기 방 스크랩 2009년 봄, 고양 예술인 페스티발 中 노름마치 "소통"
빛그림 추천 0 조회 82 09.06.23 15:14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문화선진국을 이야기 하는 행정가들의 나팔소리가 관객들에게 통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열심히 사느라 바빠서 여가를 즐길줄 모르는것 같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려서 부터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문학 할동에 대한 참여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6월 13일 토요일 저녁,

지자체별 문화공간에서도 월등히 좋은 시설을 갖춘 고양 "아람누리" 극장에서

노름마치의 "소통"이 공연되었다.

출연진은 김주홍과 노름마치(전문예술단체), 최장규(고양들소리 보존회),

하용부(밀양백중놀이 무형문화재),김광석(기타리스트)등 쟁쟁한 인물들로

무료 야외공연이었는데, 수준높은 출연진에 객석은 가득 찾지만

인산인해는 아니였으니 홍보부족의 섭섭함이 밀려왔다.

 

 순서상 맨뒤에 있어야 하는데...공연후 인사

 

고양 들소리 보존히 최장규 선생님, 그날은 들을 수 없었지만 재담소리가 참 맛있다.

 

두레를 통해 들에서 일하며 노는 모습을 무대에 올렸다, 출연진의 표정이 행복해 보인다. 

 

해질녁, 저무는 햇살 뒤로 길놀이가 시작된다. 

 

말 그대로 길놀이가 끝나고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된다.

 

오방색, 얼기설기 엮인 줄이 우리들 세상을 이야기 하는듯 하다.

 하지만 저 줄들은 하나의 구심점을 찾아 소통하려 하고 있으니

요즘시대 최대 화두, 소통의 의미를 되세길 수 있었다. 

 

징도 하나의 악기, 징만으로도 충분히 소리할 수 있다.

 

또한, 그 징이 둘, 셋이 되면 멋진 하모니도 가능하니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말을 하지 말아야 겠다. ^^

 

사물을 배울때 손으로도 악기를 치며 배우기도 하지만 구음을 통해 많은 연습을 한다. 

트랩은 그 구음을 랩처럼 하여 스토리 구성으로 진행된다. 

 

김광석,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라는 명성답게 아름다운 선율의 기타소리를 들려 주었다.

 

특히 본공연에서는 연주하지 않았지만 리허설때 손풀기로 연주한 "상록수"를 들었을때 또 한번 밀려오는 울컥함을 눌러야 했다.

 

소소통이 시작된다.

시나위(잼) 형식으로 이루어 지는 저들의 합주는 대략의 뼈대외

어디로 갈건지, 어디가 끝인지, 아무도 모른다. 

 

 

소통의 한복판, 춤이 등장한다.

정중동의 무게있는 남성춤이 무예와 춤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로이 소통한다.

 

 

 

 

 

"신났다"

 

보기만 해도 즐겁다. 다음엔 모두 같이 놀자...^^

 

 

 

나는 대게 주말을 중심으로 문화생활을 제법하는 편이다.

썩 다양한 장르는 아니지만, 내가 좋아 하는 것들을 찾아 다니니 나름 재미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팔자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비용에 시간에...자기들은 꿈도 못꾼다고,

 

하지만 내가 볼 때 그것은 궁색한 변명이다.

왜냐하면, 몰라서 하는소리지 각 지자체별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유료든 무료든 다양한 축제와, 문화공연이 줄서있다.

 

심지어 강남, 서초구는 한때 국립 발레단을 동네 문화회관에서 공연하게도 하였는데

전석 무료였고, 지금도 매주 수,목요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공연(선착순 내지는 추첨)한다.

 

비록 내가 사는 지역은 부자동네가 아니여서 강남 만큼은 못하지만

민예총, 사찰등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전시, 공연이 때?로 있으니 이런게 재미 아닌가? 

 

나도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을 키우고 살아가는 평범한 남자지만 대한민국 남자들은 너무 불쌍하다.

학교를 다니며 뭐든 배우기는 많이 배운것 같은데, 정작 노는법을 배우진 못했는지 

흔히 한다는 말이 "취미가 술(으흑 찔린다)이요, 특기가 도박(이건 안찔린다)"이라는 사람들이 제법있다.

조기축구를 나가도 술? 등산을 해도 술? 낚시를 해도 술?...

게다가  셋이상 만나면 고스톱, 물론 아닌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

 

돌아오는 토요일, 놀토다.

정보를 찾아보는것은 각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아이들과 아니면 가까운 사람들과 돈 안들이는 문화생활 어떠신가?

 

그렇다면 지금 바로 자기가 살고 있는 지자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자.

만약 내가사는 지자체가 빈약하여 정보가 없다는 옆동네라도 방문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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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6.23 17:17

    첫댓글 오리아빠 ㅋㅋㅋ 쌩유감솨~!!!

  • 09.06.25 01:05

    이번 공연의 멋진 무대미술은 용선중님이 해 주셨습니다,, 조명도 함께,,,오리아빠,아시쥬,,~_~!!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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