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 늦은 밤의 발걸음도 귀하다.
마침
앞 자락의 일행들이 막 돌아나선 참이라
훈훈한 온기도 절정이요
어차피 늦은 시각의 정적도 내것이 아닌지라
그 밤의 시간 나눔 또한 흔쾌할 일이다.
이미 몇 번의 등장으로 지면에 오르지 못하는
무설재 홍보 담당 '가마솥 들밥"의 쥔장 내외가
그들의 오랜 지기 친구둘과 함께
늦은 밤의 열락을 함께 누리길 청하니
단 한 번의 NO도 없이 무설재 뜨락에의 행차를 감행함이요
야밤이던 날밤이던 이 상관 없는지라
무설재 쥔장으로서는
그들과의 나머지 시간이 포복졸도 할 일만 남은 셈이다.
함께 하는 시간 내내 곡차를 부르짖으면서도
좋다는 보이차는 거부하지 못하고
즐김으로 대하더라....그 남자 서득원님.
일명 "평택의 송대간"이라 떠도는 소문 무성하나
늦은 밤에 확인 할 길은 없어
다음을 기약하니 초청가수 1순위 인가 싶었더니
새삼스럽게도 2순위를 고수한다.
곁의 친구가 이미 내어 놓은 카수 1순위 라니
그 친구의 부드러운 속살스런 음과
일명 송대간의 노래를 음미 할 날도 기대한다.
어쨋거나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가 서득원님의 신조라니
두말 할 것도 없는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라
함께 하는 내내 웃다가 돌아가실 지경이다.
게다가
입심에 뒷심에 기골이 장대함이라
이미 타고난 좋은 조건에
성격조차 낙천적이니 당연히 사는 일은 즐거움이 넘칠 일이나
일단 자신의 직업으로 돌아서면
냉정함을 잃지 않는 근성의 소유자라니
보이는 외향이 전부는 아니다.
그런 그의 공간은
평택 새우리 병원...때론 분위기 메이커요
확실함에 있어서는 칼이니
그의 일상이 보지 않아도 보임이다.
서득원님의 안 식구 홍미정님.
조용하고 조신하고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라
다담 내내 별 말이 없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거드는 한마디가 압권이러
이미 세상사는 초월 수준이요
바쁨은 없음이나 오로지
강건하지 못한 건강이 아쉬움이다.
하지만 그녀의 내공은
9년차의 나이를 극복해가면서 살아내는
생활철학에 있음이니
횡재한 그 남자 서득원 님의 딋그림자,
그녀의 실체가 더욱 당당하다.
하늘과 별과 그리고 어머니...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미 감성마인드가 가슴 가득인 임창모님.
돈독한 가톨릭 신앙인으로서
일상의 충실을 기하고 있음이나
굳이 호불호를 따지지 않는 일명 좋은 것이 좋은 것이지를 부르짖는
이웃집 아저씨 스타일.
평범함으로 착실함을 표방하니
굳이 큰소리 내지 않아도
크게 들리는 그의 내면이 더욱 강함으로 다가온다.
까탈스럽지 않은 성실함
가장 소시민다운 일상이 그의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겠.다
안성시내의 명문학원 일명 줄서서 들어간다는
"진학원" 원장이자 임창모님의 안식구 이규옥님.
스스로 잔병치레의 달인이라 칭하는 그녀도 알고보면
강단있는 CEO임이 분명하다.
치열하게 살아남아야 하는 학원가에서 그래도
자신만의 입지를 굳히기 까지
보이지 않는 사투를 벌여야 했을 그녀이고 보면
타고난 태생의 악조건에
생존 경쟁까지 치뤄내야 했음이니
골골 백년 수준의 병약함이란 당연한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그녀를 바라보고 있자니
그 밑바닥의 근간에는
가톨릭 신앙의 힘이 깔려 있음을 부인하지 못하겠다.
암튼
어떤 상황이던 간에 상황을 파워플함으로 이끌어내는
그녀의 순간 판단력에도 박수를 보내면서
늘상으로 건강하기를...으라차차 화이팅!!!
다담 내내 분위기를 조성하고
약방의 감초 역할을 자청하던 정철희님.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자신을 드러냄이 없음이니
그저 인연의 엮임만으로도 충분한 우정을 즐김이다.
그저 친구들과 함깨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도도 남을 그들의 우정이
정철희님으로 인해 더욱 빛날 일이다.
그 밤의 시간이 흐르거나 말거나
폭소 사절단의 시간은 내 것이 아니다.
그들과 웃고 떠들다 보니
어느새 밤 12시라
아쉬움은 끝없고 할 이야기는 지천이지만
다시금 새로운 날을 위해 퇴장을 하여야 할 시간,
사라지는 그들의 뒷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첫댓글 밤 늦게까지 즐거운 담객들 덕에 즐거우셨것어요~! 참 돌아 보면 좋은 사람들도 참 많은데... 그래서 감사하지요~!
맞아요...즐거운 담객들은 언제든지 환영할 일이죠.
25년간 태우던 담배와 이별한 지 이제 한 달 되어갑니다. 처음엔 금단현상으로 혀에 백태도 생기고 혓바늘도 서고 짜증도 나고 무척 힘들더군요. 25년을 한결같이 뿜어 댓으니 그 휴유증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중독의 심연속에 몸부림 쳤다면 믿을 수 있을런지요? 이젠 조금 금연의 자신감도 붙은거 같습니다. 차 한 잔에 녹은 인생사도 깊어지는 겨울밤을 더욱 정겹게 하네요.
오신 분 중에 서득원님이 그런 케이스 입니다. 이제는 담배와 결별 중이고 그러다 보니 화색이 돈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그참에 차까지 섭렵하면 좋으련만 아직은 멀었다고 너스레입니다만 이미 차를 즐기고 있긴 하더라구요. 언제든 날아오셔서 차와 동행하는 자리르 만들어 보시죠 뭐. 그 차 인생의 재미가 쏠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