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잠잠할 날이 없다
역마살 바람은 또
불을 일으킨다
한라병원에서 254를 타고
한시간을 달렸다
가파도 마라도 행 여객터미널에서
승선 신고서 용지만 바라보다 뒤돌아 나오다
뒤에 보이는 배가 마라도 가는 배
모슬포항으로 뙤약볕을 안고 걸었다
멀리 빙파제 끝에 금색 인어 공주가 보인다
이 고기가 무슨 고기인지
매년 성어기때 행사를 하는 곳이라 했는데...
세월을 낚는지
고기를 낚는지 ...
기운이 없어 묻지도 못하고
나홀로 디저트카페를 찾아
핫커피 한 잔
나름 구석구석 예쁘게 꾸민 카페다
쎌카 놀이도 쉽지만은 않다
14시 20분
이번에는 253을 타고 돌아오다
같은 차가 아니라
또다른 동네를 둘러 보는 재미 쏠하네
오며 가며 맨 앞자리에서 안전밸트 매고
굳세어라 정애야 ㅎㅎ응원하면서...
한의원에 들려 어깨 치료받고
책한 권 사고
홈으로
일정 꽉찬 하루 였다
첫댓글 멋진그대
응원 합니다
긍정의 힘이 그댈 동안으로
만들ㅇ니주고 육체도 정신도
건강한그대 아름답지요
동안은 무슨 ㅎㅎ
익어가는 세월의 흔적을
온 몸으로 맞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