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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0:17-24 권능 있는 주의 자녀 25.2.2 주일낮
오늘 거룩하고 복된 주의 날에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는, 사랑하는 성도님께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의 제목은 ‘권능 있는 주의 자녀’입니다.
세상은 어둠에 속하였고 어둠의 세상 주관자는 마귀입니다. 그래서 마귀를 흑암의 권세자, 공중의 권세 잡은 자라고 했습니다. 지금 세상을 한 번 보십시오. 마치 어둠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나방이 불을 보고 달려들듯이 인간이 기존의 윤리도덕과 질서와 상식과 공감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이 나오면서 인간은 일상적이고 보편적으로 공감하는 것을 문학의 소재로 삼지 않고 백 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하는 엽기적이고 괴기스러운 것들을 소재로 삼기 시작하여 그것을 타락으로 보거나 혐오하지 않고 사람의 호기심을 충동질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자료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어둠의 일을, 음지에서 일어나는 낯 뜨거운 일을, 사람들의 입에 담기 어려운 추악한 일들이 버젓이 스크린을 통해 대중화되고 당연한 것처럼 포장되어 버립니다. 문화,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창의성, 문학성이 뛰어나다고, 표현의 자유를 잘 살렸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과학문명이 발달하여 새로운 세상이 될 것 같아도 인간의 근본적인 윤리 도덕이 무너지면 짐승보다 못한, 약육강식의 사회가 된다는 사실을. 윤리 도덕이 무너지고 공공의 선인 양심이 무너지면 아무리 발전한 문명기기들도 범죄의 수단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어 버립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지켜야 하는 인륜이 무너집니다. 상식이 무너지고 공감이 무너집니다. 마치 중앙선이 무너지는 것과 같습니다. 도로에서만 중앙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가정에, 남녀사이에 범해서는 안 되는 명백한 선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선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삽니다. 신앙생활에도 중앙선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중앙선을 지켜야 합니다. 그 선이 희미해지면 덧칠을 해야 합니다. 회색분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둠에 쳐하여도 우리는 어둠을 따라 가고 어둠에 속해서는 안 됩니다. 바다가 아무리 깊고 넓어 물이 바다를 덮고 파도가 몰아쳐도 배는 바다 위에 떠 있어야 합니다. 물이 들어오면 결국 가라앉게 됩니다. 배가 침몰하는 것입니다. 바다에 사는 해조류들이 바닷물을 먹어도 짠 물을 먹는 것이 아니라 역삼투압 작용으로 정수해서 먹는 것처럼 우리가 세상에 살아도 세상 물을 먹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먹고 진리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빛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요 우리가 따라가야 하는 빛입니다.
이전에 전남 신안군에서 6형제가 아버지가 하시던 염전을 물려받아 하는 것을 '인간극장'에서 방영했습니다. 그 다섯째 아들 이름이 주등이예요. 강주등. 아버지가 '주님은 너의 등불'이라고 '주등'이라고 지었답니다. 그 다음은 강주일인데 왜냐하면 주일날 낳았답니다. 어릴 때 친구들이 주등이를 뭐라고 놀렸겠어요. 주둥이, 주둥아리라고.. 그러자 아나운서가 옛날 친구들한테 한 마디 하라고 하자 "야 이놈들아, 너희들이 날 주둥이라고 놀렸어도 나 방송탔다." ‘인간극장’에도 나오고 ‘아침마당’에도 나왔습니다. 우리도 어두운 세상에서 주님의 말씀을 등불로 삼고 순종하면 하나님이 은혜주시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세상의 어둠 가운데 빛으로 오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밝히는 등이요, 진리의 빛입니다. 하늘로부터 세상을 비추는 등대입니다. 우리는 그 빛을 따라 가야 합니다. 그 길이 바로 하늘가는 밝은 길입니다. 어둠의 세상 임금 마귀는 자기의 생각과 자기의 성품과 자기의 악행으로 세상을 온통 물들이고 지배하려고 합니다. 마귀가 가롯 유다에게 예수님을 팔려고 하는 생각을 집어넣고 가인에게 동생을 죽일 마음을 집어넣었듯이 사람들의 마음에, 아이들의 마음에도 자기의 생각을 집어넣습니다. 미움과 시기와 질투를 일으켜 분쟁과 다툼이 발생하게 하고 거짓과 음행을 일삼게 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대적하게 합니다. 이 세상에 난무하는 악의 근원, 악의 축이 사단 마귀인 것을 세상은 모릅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악의 실체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도, 야고보도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고 했습니다. 너희는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권면합니다(롬12:21).
세상이 어둠에 속하였고 어둠의 실체, 악의 근원이 마귀라는 것을, 마귀의 실존을 밝히시고 드러내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마귀 사단이 단지 신화나 구전 속에 나오는 허구적인 존재가 아니라 실존하는 것이고 실체임을 밝히셨습니다. 만일 마귀 사단이 실존이 아니라면 예수님의 모든 가르침과 교훈은, 그리고 3년 동안의 모든 사역은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되고 맙니다. 온통 사단과 관련되지 않은 사역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를 쓰는데 잘못 길들여지거나 세뇌되다보면 그것이 바른 길인지, 심지어 죄인지 조차도 모르고 복종하게 되듯이 우리가 어둠속에만 있을 때는 빛이 무엇인지 몰랐고 어둠이 어둠인지조차도 몰랐지만 빛이 들어오니까 어둠이라는 실체가 드러나듯이 빛 되신 예수님이 오심으로 어둠의 실체인 마귀가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리가 오니까 거짓이 드러난 것입니다. 진짜가 오니까 가짜가 드러난 것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사단이 번개같이 하늘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이사야14장 12절에 보면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한 천사가 하나님처럼 되겠다고 자기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겠다며 교만했다가 하나님 앞에서 쫓겨 난 것입니다. 그 다음 절이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그게 마귀입니다. 사단입니다.
이 마귀는 광야에서 40일을 금식하시는 예수님을 세 번 시험했습니다. 그래서 마귀를 시험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그는 거짓말쟁이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는 자입니다. 요8:44입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베드로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말씀하실 때 방해하고 나서자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주님을 시험하고 넘어지게 하려고 했던 마귀는 마지막 때에도 깨어 기도하지 않는 성도를 넘어지게 하려고 몸부림치고 있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분명히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마24:24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고 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성도를 넘어뜨리려 합니다.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라고도 했습니다(계12:17).
눅13:31에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와서 "헤롯이 당신을 죽이고자 하나이다" 라고 하자 예수님이 대답하십니다. "너희는 가서 저 여우에게 이르되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낫게 하다가 제 삼 일에는 완전하여지리라 하라" 예수님은 오늘도, 내일도 악한 영을 제압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악한 영들과의 싸움이 많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병을 고치실 때 귀신이 쫓겨나가는 것을 보시고 바리새인들이 말하길 "저가 바알세불,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쫒아낸다"고 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내가 귀신의 왕을 힘입어 쫒아내는 것이면 너희 자녀들은 누구를 힘입어 귀신을 쫒아내는 것이냐, 내가 성령으로 귀신을 쫒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가운데 임하였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요일3:8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고 합니다. 히2:14에서는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마귀를 멸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라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말씀했습니다.
본문 19절에서 말하는 뱀과 전갈도 악한 영들에 대한 표현입니다. 옛 뱀 곧 마귀를 말합니다. 제자들에게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셨다는 것도 영적 원수 마귀를 이길 능력과 권세를 주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내 이름으로 기도하고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쫒아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그런데 왜 마귀는 "할 수만 있으면 택한 자라도 넘어지게 하려고" 합니까. 만일 우리가 이 믿음위에, 즉 주님이 지키시니 빼앗지 못한다는 믿음 위에 서 있지 않으면 택한 자라도 넘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 할 수 없음에도, 그러나 할 수만 있다면 마귀는 그렇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믿음을 굳게 해야 합니다. 마귀는 결국 굳세지 못한 영혼, 이 믿음 위에 굳게 서 있지 못한 영혼을 유혹하는 것입니다. 벧후2:14입니다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사단의 역사입니다. 이러한 사단의 유혹을 이기고 우리는 승리해야 합니다. 믿음의 확신을 통하여!
예수님은 본문 20절에서 명확한 기준 하나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아무리 큰 능력과 표적이 있어도 그것이 본질이 아니라 우리가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우리 이름이 하나님의 나라에 기록된 사실, 이것이 정말 본질이며 우리가 기뻐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제자들 칠십 인이 나가서 주님의 명령대로 복음을 전하며 악한 영들을 제압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떠나가라고 명령하니 항복하고 떠나갔습니다. 그래서 기뻐 돌아와서 보고했습니다. 악한 영을 결박하고 이겼으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랬더니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라고. 즉 하늘나라에 이름이 기록된 자라면 귀신이 떠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피로 값 주고 사신 자요 하나님이 함께 하는 자이니 이제는 악한 영에게 붙잡히고 눌리는 것이 아니라 악한 영을 능히 이기는 것입니다. 악한 영이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땅에서의 현상이고 하늘에서는 우리의 이름이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었다는 확실한 증거라는 사실입니다. 할렐루야!
이것을 알고 기뻐한다면 예수님처럼 성령으로 기뻐하는 것입니다. 내 이름이 하나님의 나라에 기록된 것을 믿고 기뻐한다면 이것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깨달아 누리는 기쁨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가 누구신지를 확신한다면 이것은 예수님의 소원대로 아버지의 계시를 받은 자입니다. 22절에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느니라”라고 했는데 즉 아들 예수님을 확실히 안다면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나에게 계시해준 것입니다.
또한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안다면 이것은 아들이 우리에게 계시해 준 것입니다. 고전12:3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그러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고 고백한다면 이것은 나의 지식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악한 영들과의 영적인 싸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 육신을 죽이는 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육과 영을 함께 멸할 수 있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실존하는 마귀의 세력과 영적인 전쟁을 하는 주님의 제자요, 군사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 앞에서 가장 강한 군사는 정말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그 말씀대로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세상의 지식과 훈련으로 잘 무장되고 힘 꽤나 쓸 줄 아는 자가 아니라 변치 않는 믿음과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자가 강한 군사입니다. 구원받은 기쁨이 충만하고 하늘나라에 이름이 기록된 것으로 기뻐할 줄 아는 자가 주님의 강한 군사입니다. 그래야 진정한 주님의 자녀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렇게 무장된 예수님의 자녀 되길 소원합니다. 주님의 자녀로서 악한 영들의 여러 가지 시험과 유혹의 공격을 능히 이길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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