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열세명이 양양으로 일박이일 갔더랩니다.
12인승 스타렉스 한대 렌트하고
승용차 한대로 갔습니다.
영감탱이들 열댓명이 이동 하려면
이것저것 웃기는 사연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중하나...
일요일
오전에 배낚시를 하려다가
비도 오고 해서 서울로 일찍 가자고 방향을 바꿨습니다.
점심을 오색약수에서 산채비빔밥을 먹고
자판기 커피도 한잔 마시고
똥눌놈은 미리 시간 줄테니 편하게 누고 와라..
그리고는 대가리수 세어보고
서울로 기분좋게 출발 했습니다.
한계령을 넘으며
부슬부슬 비오는 와중에
한계령 휴계소에서
대추차 한잔씩 마시고
호떡도 하나씩 먹어보고
내리막으로 내려갑니다.
거의다 내려 왔을래나?
학창시절 공부도 디기 못하고
콧구멍만 잘파던 뒤에앉은 한놈이
안경을 식당에 두고 왔답니다.
헐~~
안경이 다초점렌즈라 비싼거라고 궁시렁 거립니다.
그구간 운전수인 내가
차를 바로 돌려 다시 한계령쪽으로 올라갑니다.
뭐 늙은 영감탱이가 새로 안경 맞추려면
돈도 들뿐더러
마눌에게 칠칠맞다고 얼마나 구박을 받겠습니까?
아마도 그날부로 접근금지령까지
추가제재도 받을겁니다.
한계령 정상을 다오르고
다시 양양쪽으로 내려가려는 찰라..
야... 안경 여기 있다.....
뒤에 그공부도 못하던 놈이
안경을 어디 주머니서 찾았다는 겁니다.
쓰벌놈,조옷같은놈,새새끼...
갖은욕이 난무 합니다.
이자식이 우리들에게 얼마나 욕을 많이먹고
구박도 많이 받았는지
차창열고 뛰어내리려고 합니다.
간신히 말렸습니다.
까딱했으면 잘놀고와서
장례식장에서 다시 모일뻔 했습니다.
찬구들이 몇년새에 몇명이 죽었습니다.
아직은 여유있으나 여차하면 한명 추가할뻔 했습니다 ㅎ
첫댓글
에효!
안봐도 보이는듯~ㅋㅋㅋㅋ
토요일 미사님은 양양으로~
재크님은 주문진으로~
근정은 속초로~
룰루랄라 잘 다녀 왔네요~ㅎㅎㅎ
대포항에서 토욜저녁 회먹었는디유..
근처 모텔 잘살펴봤으믄 근정님 딱 걸렸을텐디..ㅋㅋ
@미사 저는 물치항에서요`ㅎㅎㅎ
늘상
떼거지로 다니면
있는 일이여라
삼년전 서해안으로
놀러가서리 꽂지해수욕장횟집에다 핸폰 놓구 왔다나 으쩐다나~~
다시 전속력으로 가는디
다른놈 주머니에서
두개가 나오드만요
그래서 떼거지로 댕기믄 아니됩니다~
@꽁쥐 동네
쌍방울 친구들 모임이라
회비 넉넉하면 쓰러
나갑니다~
@민스
개고생은 안하시겠네요 ㅎ
@꽁쥐 제주도 가서
한놈 떼어놓구
온적두 있어라~
@민스
민스님도 얘기보따리좀 풀어보셔라~~ㅎ
@꽁쥐 새발에 피라~
뻔디기앞에
주름잡는거
아녀라~~
@민스 글킨혀요ㅎ
웃기는 사연 1탄이겠지요~
시리즈 목 빼고 기다립니다~~^^
재촉하면
글이 안되는거 몰러유~
@민스 그렇겠네요
다시 목 집어넣었어요~~^^
@꽁쥐 넣으나
안 넣으나
기본 길어찌가 있으니
이런 늙탱이들 가만히 동내산이나 살살다니실 거지 ᆢ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무릎팍이 써금써금해
동네산도 못가는애들이 많아유..
친구가 많으면 잘 살은거라는데
미사님ᆢ추억도 친구도 짱이어라~부렵~^^
친구들이 아직은 많은데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미사 미사님 ᆢ점점 줄어들고있어요에.
디게 웃었읍니다
쓸쓸한 날들에 초상화들 입니다.
솔직해서 좋아요
남자친구한명 소개해드릴께요
ㅎㅎㅎ. 01021217567입니다
폼잡아 봐야 지는 석양입니다
@야산 who?
여자친구도 아니고 남자친구?
남자친구는 아직 많은디유 ㅎ
우리나이 그런일 가끔있지요만
글을 넘 재미있게 쓰셨네요~😝
초롱님도 재미 있잔아유 ㅎ
재밌게 잘 봤습니다
눈앞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붉으락 푸르락 재미있지요..
이게 얼마나 유지될지..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있네요
나는 美思님이 여성인줄알고 소개팅 하려 했죠 ㅎㅎ
사실 제 전번인데. ㅎ
발악을 합니다 제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