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박종래 회장)
회원이 주인인 협회, 머슴 같은 지회장 지향하는
대전 중구지회 박종래 회장
-자기소개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저는 대한미용사회 대전 중구지회장 박종래입니다. 저는 2016년 초선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9년 동안 중구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24년의 미용경력을 가지고 있고 미용기능장, 향장미용학석사, 대한미용사회 기술강사 등의 자격을 갖추었고, 전)대한미용사회중앙회 이사, 전)대한미용사회 기술운영위원, 전)대한미용사회 대전광역시협의회장, 전)대덕대학교겸임교수 등을 역임했습니다.
-대전 중구지회의 자랑
1965년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 충남지부로 발족한 모태가 1985년 대전광역시협의회 중구지회로 설립되었습니다. 지금까지 5명의 고문님이 계셨고, 제가 10대 지회장이 되어 지금 12대 집행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대전 중구미용협회는 대전의 보물산 보문산 자락 밑에 한화이글스 경기를 치르는 이글스파크를 마주보고 자리하고 있습니다. 530명의 회원과 그 회원을 대표한 15명의 임원진과 직원이 열심히 일하면서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울타리가 되어 드리고 있습니다. 매월 세 개의 팀을 이루어 요양병원 봉사로 200명의 환자들의 미용을 담당하고 있고 지역사회에서 하는 장수봉사 사진 미용봉사와 매년 대전중구의 축제 뿌리축제에 참여하여 우리 미용협회를 알리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전 중구지회를 어떻게 이끌어 오고 계시는지?
저는 2016년 초선으로 당선되었을 당시 제 슬로건은 “회원이 주인인 협회”,“머슴 같은 지회장”화려하지는 않지만 뚝배기 같은 장맛을 내는 지회장이 되고 싶었습니다. 9년째 일하고 있는 지금도 항상 솔선수범의 자세로 우리 회원님들의 울타리 같은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용강사로서 인기가 많은 이유
ㅎㅎㅎ!!!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강의를 시작한 것은 벌써 15년 전이었습니다. 학원에서 자격증반을 교육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하면서 미용인들을 대상으로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면서 잘난 척하는 강사가 아니라 이해가 쏙 가게 설명하는 세분화한 과목의 강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2017년 염색의 전문가이신 스마트칼라링의 박태영 강사님 수업을 들으면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천천히 차분하게 우리 눈높이에 맞는 정확한 설명과 실습!!! 저런 강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계기로 박태영 강사님의 1호 제자로 졸라서 가르침을 받고 열심히 쉽게 설명하려고 했던 부분이나 미용실에서 직접 제 경험담을 접목하게 되고 해마다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처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소 미용철학
오늘 하루를 잘 살자!!! 하루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내 인생이 된다. 그래서 오늘 하루 내 옆에 있는 사람, 상황에 최선을 다 하면서 살고자 합니다.
-미용인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기술은 연습만이 살길이다!!! 저는 최고의 직업인만큼 기술 없이는 퇴보과정이 반드시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AI는 우리 미용계를 침범하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머지않아 그 시대는 올 것입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연습한 기술은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감성을 자극하는 기술이야말로 우리를 최고의 미용인으로 성장하게 할 것입니다.
-미용계에 계시면서 즐거웠거나 흐뭇했던 일
매월 요양병원에서 봉사를 하면 중환자실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와상에서 커트해 드립니다. 환자분은 의식이 없는 분도 계시지만 열심히 커트해 드립니다. 다음 달 다시 중환자실에 갔을 때 그 병상에 다른 분이 계시면 마음을 쓸어내리면서 울컥 찡한 마음이 들지만 내가 해 드린 예쁜 머리로 좋은 곳으로 가셨겠지 하는 마음에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의 계획
우리 협회는 시청과 구청 교육, 그리고 기술분과 집중교육을 통해 회원님들의 기술역량강화에 힘써서 그 기술들이 매출로 이어져서 사업장에 부흥을 가져오길 바랍니다.
단기적으로는 교육을 강화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그 결과물이 중구 미용발전에 큰 주춧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타 하시고 싶으신 말씀
먼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저 또한 제 생각을 한 번 더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누군가 저한테 20년 전으로 되돌아 갈 수 있게 해 줄까? 라고 한다면 저는 NO! 살아왔던 그 시간만큼 더 열심히 살 자신이 없습니다.
열심히 살아 온 지금의 제가 좋습니다. 얼마 전 제가 존경하는 대한민국 미용명장1호 김진숙 명장님께서 해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 현재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잘하자! 제가 생각하는 오늘 하루를 잘 살자는 철학과 맞는 이야기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매일매일 만나는 새로운 인연에게 잘하며 살겠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뷰티라이프> 2024년 6월호
첫댓글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