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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야기 스크랩 유럽 자수의 미학을 생활 속으로~
비져너리 추천 0 조회 4,248 13.10.17 07: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유럽 자수의 미학을 생활 속으로~


"올 가을엔 프랑스 자수로 감성 충전하세요~"

 

 어느 덧 서늘한 바람이 저절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가을이 왔습니다.  곧 바스락 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가 더더욱 가을이 깊어짐을 알려주겠죠. 점점 더 진해져가는 가을 향기를 생활 속에 새겨 놓고 싶다면, 프랑스 자수는 어떨까요. 한 땀 한 땀, 자신만의 스타일로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프랑스자수. 실용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춰 최근 주부들이나 직장인들의 취미 생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자수 공예
 프랑스자수라고 하면 프랑스에서만 유행하는 자수를 의미하는 것 같지만, 크게는 유럽 자수, 서양자수를 지칭하는 말이다. 범위가 큰 만큼 프랑스자수는 퀼트나 십자수, 동양자수와 달리 바느질 기법들 또한 무궁무진하다. 기초부터 고급 기법까지 아우르면 600여 가지나 된다. 기법만 잘 익힌다면 같은 도안을 사용하더라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연출할 수 있다는 것도 프랑스자수의 특징. 입문자라면 스티치 북을 이용해 다양한 기본 스티치 방법들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동양자수가 바탕천을 가득 채워 풍성함을 자랑한다면 프랑스자수는 여백의 미를 강조한다. 린넨이나 광목에 큼지막한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풍성한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모습(크리놀린 레이디)을 생각한다면 프랑스자수의 느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실용성 또한 높다. 프랑스자수는 단순히 자수를 천에 새겨 넣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이용해 실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용품들을 스타일리시하게 변신시킬 수 있다. 앞치마에서부터 가방, 쿠션, 파우치, 테이블 러너 등을 비롯해 브로치와 손거울 등의 작은 액세서리에까지 프랑스자수를 접목시킬 수 있다. 집을 인테리어 할 때도 프랑스자수를 곁들인 소품을 이용한다면 유럽풍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지인들을 위한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자수 넣는 시간은 나만을 위한 시간
최근 프랑스자수를 배우는 이들이 많이 늘고 있다. 그 매력은 뭘까? 헬렌 정의 프랑스자수 클래스 회원 김미숙 씨는 한마디로 ‘아름답다’고 프랑스자수를 평한다.
“프랑스자수는 시간과 느림의 미학이 깃든 공예인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나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 만큼 작품에 대한 성취감과 보람도 느껴요”
 임혜진 씨는 “자수 넣는 시간은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이죠. 주부들이 자신만의 시간을 내기가 힘든데, 일주일에 두어 번 자수를 넣는 것만으로도 생활의 큰 활력이 돼요”라고 말한다. 살림을 해야 하는 주부들은 많은 돈을 투자해 취미생활을 하기가 어렵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회원들은 이야기한다. 다른 자수 공예와의 접목도 가능하다. 현재 퀼트를 가르치고 있다는 이은미 씨는 “퀼트 작품은 표현방법이 한계가 있지만, 여기에 디테일이 살아있는 프랑스 자수를 접목하니 새로운 느낌으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 가까운 곳에서 프랑스 자수를 배워보세요#

 

1. 몬 아뜰리에
 <몬 아뜰리에>는 한국프랑스자수 예술학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황일진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자수 공방이다. 처음엔 예쁜 ‘수’가 좋아 자수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본업이 되었다는 황일진 대표는 프랑스자수를 통해 마음의 평정심을 많이 찾았다고 전한다.
“프랑스자수는 자신의 정신수양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이 심란할 때 자수를 넣으면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지죠”
 몬 아뜰리에 황일진 대표는 고급스러운 스타일과 함께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프랑스자수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한다. 사용하는 재료인 실과 천은 모두 수입산을 사용한다. 황일진 대표의 스타일이 물씬 묻어나는 작품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 가방, 쿠션 등 한 작품을 만들어보는 단품반, 1년 동안 꾸준히 작품을 완성해보며 프랑스자수를 익혀가는 작품반, 3가지 작품을 완성하는 기초반이 있다. 3~5만 원 선으로 진행되는 일일 체험코스도 운영하고 있다.
 위치 및 문의:  일산동구 정발산동 1274-13 , blog.naver.com/hij60
 
2. 모그
 <모그> 프랑스자수 공방에서는 야생화자수와 프랑스 자수반으로 나뉘어 수업이 진행된다. 프랑스자수 기초반으로 스티치 북을 통해 기법들을 익히는 스티치북반, 5가지 작품을 통해 꽃 자수의 기본을 배우는 야생화 초급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심화반과 응용스티치반을 통해 다양한 프랑스자수의 기법과 작품세계를 배울 수 있다. 10주 과정으로 운영되는 직장인 코스도 있다.(10월19일 개강)
   해외에서 직접 구입한 매거진들을 통해 끊임없이 자수 트렌드에 대한 연구와 공부도 회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자수 패키지도 구입가능하다. 최정아 대표는 프랑스자수에 대해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다양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법만 잘 익힌다면 다양한 스타일로 원하는 생활 소품 제작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프랑스 자수라는 것. 
 “ 거칠고 삐뚤삐뚤한 초보자들의 자수도 예뻐 보이는 게 프랑스자수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바늘과 실만 있다면 내가 생각하는 것을 그려 넣을 수 있죠”라고 최정아 대표는 전했다.
 위치 및 문의: 일산동구 정발산동 1148-5 
031-924-7321, blog.naver.com/dudqlsdudtj

 

3. 헬렌 정의 프랑스자수
 <헬렌 정의 프랑스자수>는 최수정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자수 클래스다. 처음엔 취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프랑스자수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전도사가 된 최수정 대표. 최 대표는 “프랑스자수는 감춰진 여성의 감수성을 꺼낼 수 있죠. 엔틱 분위기가 물씬 풍기면서도 늘 새로운 스타일로 변화할 수 있는 프랑스자수를 통해 여성들의 미가 표출되는 것 같아요”라고 설명한다. 최수정 씨는 현재 경기, 서울 지역을 오가며 강좌를 열고 있다. 무궁무진한 프랑스자수기법을 기초부터 꼼꼼히 가르쳐주고, 이를 응용할 수 있는 팁을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클래스의 특징. 덕분에 회원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전국 각지에서 그녀의 강좌를 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일산에 그녀의 이름을 건 공방도 오픈 계획 중이고, 프랑스 자수 관련 서적도 준비 중에 있다는 최수정 대표다. 초급, 중급, 고급 반(18만 원 선)으로 나뉘어 클래스가 진행된다.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의: blog.naver.com/dkdldpf08

 

출처:일산고양파주김포내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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