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가정모임순서지(마25:21, 330장)
생각해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을까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마냥 놀기만 하라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마냥 놀다 죽어서 천국에 오라고 구원하셨을까요? 그러셨을 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하라고 이스라엘을 창조하셨고 구원하셨습니다.
아멘입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은 누구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 섬기는 일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섬기기에는 그들이 한없이 더럽고 부끄러운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이 필요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일이 필요할까요? 오늘 우리에게도 우리를 대신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섬길 누군가가 필요합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나아가되 그 누구도 우리를 대신할 필요 없이 직접 하나님 앞에 나아가 섬길 수 있습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흘려주신 그 피를 믿는 믿음 때문입니다. 이 진리를 선포하는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히10:19-20)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6)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무엇을 할까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을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아무에게도 그 일을 대신해달라고 맡길 수 없고, 또 맡겨서도 안 됩니다. 우리가 그 일을 직접 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고, 우리가 예배해야 하고, 우리가 기도해야 하고, 우리가 사랑해야 하고, 우리가 섬기는 일을 해야 하고, 우리가 하나님 잘 모시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 일은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함께 일어나 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합시다. 우리가 살아가는 매순간을 통해 천지의 대주재이신 우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들로 풍성하게 하도록 합시다. 이를 위해 함께 감사하고 결단하며, 쉬지 말고 기도합시다.
하나님, 항상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일에 열심 내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소원을 따라 섬기는 일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영광스럽게 아름다운 가정 되게 하시고, 이런 후손들이 대를 이어 일어나는 가정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세상을 유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