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12산우회, 虎跳峽-茶馬古道 도전기>
-정 건 작-
시작하며 (준비/출발) 우리산우회가 1998년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지 십수년동안 국내의 여러 명산과 아시아주변 주요 높은산을 많이 수렴 산행한바 있으나, 금번에야 비로소 해발 5,596m 玉龍雪山을 산소마스크 없이 4,680m까지 등정하므로써 드디어 키나발루산 4,095m정상 신기록을 돌파하니 나이들수록 年富力强해지는 자랑스러운 할아버지들임에 틀림없다...그러니까 송부진회장이 정리한 바에 따르면, 우리가 그간 다녀온 2006년 후지산(3,776m), 2007년 몽골체체굼산(2,258m), 2010년 구채구황룡(4,007m), 2011년 키나발루산(4,095m), 2014년 백두산(2,750m)들의 고산들을 다 제치고 금번 옥룡설산이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머~ 언 기억을 더듬어보니, 오래전부터 운남성 昆明-麗江-상글릴라여행은 우리산우회 해외산행계획에 일찍이 포함됐었지만 당시는 항공노선을 비롯한 여행서비스가 본격화 되기전이라 비용이나 안내시스템이 미숙하여 거론만 되다가 이번에야 비로소 이를 실행에 옮기게되었다.
본시 여행이 됐든 산행이든 보다 젊었을 때 멀고 높은 곳을 먼저하고, 나이들어서는 가깝고 낮은 곳을 가야하는데...이를 일러 “여행은 가슴 떨릴 때 많이하고, 다리 떨릴 때는 적게 하라”는 말이 무색케 우리 산우회는 다리 후들거리는 7순에 젊은 시절보다 더한 멀고 높은 여정을 감행하고 말았으니 우리 나이는 거꾸로 가는 것인가..
그리고 이번여정은 출발이 그렇게 만만찮았다. 애시당초 24명이 희망했으나 지병, 가사, 돌발변수로 16명으로 줄어들고, 그 와중에 어느회원부인은 단련훈련중 발목을 삐는 사고까지 겹쳐 여행정족수가 급격히 줄어들어들 상황속에 강회장이 애간장을 태우고 전전긍긍 하던차 하늘의 도움인지 디데이에 임박해서는 10쌍 20명이 한묶음으로 꽉들어차고 거기에 막차로 플러스 한쌍까지 추가되니 11쌍 22명이 함께 출발하는 뜻밖의 행운을 얻었다..
昆 明
여행은 속박으로부터 해방이듯 일상에서 훨훨나는 나만의 자유공간~ 그게 해외여행이면 설렘이 가속화된 기분이 하늘을 찌른다.
예약한 여행사로부터 우리에게 전달된 여행일정표랑 그속에 담긴 주요관광지 안내랑 각자가 지참해야 될 휴대품목과 유의사항등등.. 출발도 하기전에 여행가방이 들락거리는 준비물로 짐배를 채워가는 동안에 우리의 머리는 벌써 여행지에 도착하고야 말았다.
평소 자상하고 인자하기로 소문난 시몬형으로부터 구글 인터넷 현지일기예보상 날씨가 좋지 않다는 통보받고 많은 걱정하며 가는 동안에도 현지날씨가 제발 빛고을 할아버지들의 여정에는 전혀 장애가 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가운데 통로 두고 좌우 3개씩 좌석이 배열된 미국산 보잉737 비행기를 중국민간항공기로 쓰는게 좀 아이러니했지만 아무튼 인천-곤명구간을 4시간여 나는 동안 주전부리 땅콩은 주면서 no wine!, no beer! 손사레치는 스트워디스가 얄밉다..
하늘을 나는 용적 좁은 공간속에서 7순할아범들의 잦은 배뇨작용을 감당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한(뒷부분에 딱 두칸) 화장실탓에 장시간여행은 무리라는둥 투덜거리는 사이 우린 벌써 곤명국제공항 활주로에 닿았다.
운남성은 1640년대 청태종 홍타이지(인조를 삼전도에서 무릎 꿇린)가 명나라 장수였던 吳三桂를 淸건국에 기여한 공으로 平西王이라 칭하여 이 지역을 다스리게한 곳으로 최남쪽에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서쪽으로 티벳에 인접한 아열대기후 탓에 9월에도 더웠으나 도시의 고도들이 2,000m이상 높아선지 그런대로 시원한 편이었다.. 이처럼 옛날에는 중원에서 멀리 떨어져 유배지나 다름없어 번왕을 두고 통치하던 척박한 곳이 오늘에는 문명의 오염없는 천혜의 관광자원보고로 각광받으니 꼴찌가 첫째가 된셈이다.
첫날(石林/九鄕동굴)
2억 7천만년 전에는 바다였던 곳이 지각변동으로 대륙으로 솟아나고 雨蝕과 풍화작용을 거쳐 천만개이상 되는 석봉 석주 석순등이 형성되어 마치 우거진 산과 같다하여 석림이라 칭하게 됐다한다. 대소석림을 비롯 일곱 개의 풍경구가 조성돼 있고, 기괴한 봉우리와 천태만상의 자태를 갖춘 奇觀을 우린 수많은 중국인관광인파에 떠밀려 대석림과 소석림 두 곳만을 주마간산으로 스치고 지나왔다
우리가 동굴하면 컴컴한 터널속에서 여러형상의 종유석순들이 조명받으며 서있는 걸 상상하게 되는데, 이곳은 해발1,900미터 산속 동굴안에 200미터 표고차의 산봉우리와 골짜기가 있고 자웅폭포와 계단과 교량이 있고, 음악회를 할 정도의 넓은 광장과 구채구의 축소판 계단식 연못이 흐르고...그리고 기기묘묘한 종유석순들이 널려있고, 계곡을 흐르는 물위를 래프팅하듯 배타고 유람한다는데 갈수기라 우린 그런 행운을 갖지 못했다. 이곳은 대대로 彛족과 回족등 소수민족들의 집단거주지로 알려져 있다.
우린 케이블카와 엘리베이터를 타야 접근 가능한 큰 규모와 기기묘묘한 구향풍경에 다시한번 놀랐고, 이에 심취되어 스케치하느라 일행을 놓치는 즐거운 해프닝과 麗江가는 저녁비행시간에 맞춰 점심 먹은지 채 얼마 안된 훠~어~한 대낮에 저녁을 먹어야 한다는 웃지못할 가이드의 횡포를 감내하고 말았다. 순진하게도 저녁에 먹을세라 밥과 반찬으로 주먹밥 만들고, 밥만 잔뜩 일회용용기에 담는가 하면, 누군가는 비닐봉지에 밥과 민물 토하젖 섞어 동여매고 곤명-여강가는 국내선비행기에 하중을 더하더니 막상 호텔에 당도해서 가져간 밥은 ‘성공뒤에 버림받는 鄕妻’신세 꼴이라니... 다 버렸다~(할아버지들을 우롱한 몹쓸 가이드!!)
둘째날(玉龍雪山/印象麗江)
옥룡설산, 히말라야산맥 동쪽 끝에 해발 5,596m로 우뚝 솟은 13개 봉우리중 최고봉은 선자두이며, 정산부근에는 항상 눈이 쌓여있고 위에서 내려다보면 한마리 은빛 용이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옥룡설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우리일행은 백두산 서파쪽 천지를 보기위해 이도백하 숲길을 한참이나 달렸듯이 이곳 옥룡설산가는 버스를 20여분 타고 야크와 산양떼가 보이는 숲길을 돌고 돌아 케이블카 승강장에 당도하였다. 긴줄의 중국인관광객틈에 끼어 8명씩 짝지워진 케이불카를 타고 4,506m 중간기착지에 도착하자 머리가 띵하니 고산증세가 스멸스멸 나타난다.. 이곳으로부터 잘 다듬어진 나무데크 길을 따라 150여m를 더올라 4,680m 표지석에서 운무에 가려 그 모습이 오락가락하는 옥룡설산 배경삼아 인증샷하고 하산하는데, 우리중 몇몇 회원은 고산증세가 심해 중간지점에서 되돌아오는 영원한 B팀이 되었다.. 산속날씨는 다운쟈킷과 머플러에 얇은 장갑으로 견딜 만큼 가벼운 추위임을 첨언합니다.
인상여강, 한글로만 표기하면 뜻 전달이 잘 안돼, 영문으로 Impression Lijiang인데, 베이징올림픽 개막식행사를 주관한 중국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이곳 나시족의 삶과 애환을 묘사한 대서사시 공연쇼이다. 해발 3,100m위치에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마련된 노천극장에서 16개 향리에서 모집한 10개 소수민족 농민배우 500명과 100여필의 운남 조랑말이 등장하여 말에 茶를 싣고 티벳으로 떠나는 나시족 마방들의 고달픈 여정으로 시작해서 그들의 소원을 기원하는 제천의식까지 6부작의 드라마는 우리 모두를 숙연케 만든다. 특히, 마지막엔 관객 모두 일어나 영롱한 자태의 옥룡설산을 향해 각자 소원을 비는 제천의식을 함께하고 마무리하니 가슴 뭉클하여 누군가 눈물 훔치는 관객도 보인다..
七旬잔치
오늘의 주인공은 우리산우회 강승구회장!~~우리 모두 아시다싶이 그가 우리보다 한두살 적어 오늘에야 칠순잔치를 하게된 사연은 누나 초등학교 입학식구경 갔다가 덩달아 입학 하다보니 우리가 동생과 동창이 돼버렸고... 그는 어려도 총명하고 공부 잘해 명문K고를 나와 S대 상대졸업후 한국은행지점장과 본부요직을 거쳐 보험업계까지 섭렵하고 은퇴한 자랑스런 친구이다..
각설하고, 전례에 따라 귀부인회에서 준비한 안주거리와 열대과일에다 여행사가 제공한 축하케익, 면세점서 사간 꼬냑과 와인(이건 공동경비)으로 해외칠순잔치를 치루는데...아뿔사! 귀부인측에도 개띠동갑(박홍영여사)이 있단 소식과 함께 작년에 칠순이었다는 해방둥이 3인이 갑자기 대두되어 부득히 떡본 김에 다섯명이 고깔모자 쓰고 함께 해외칠순잔치를 즐겁고 화기애애한 가운데 잘 마무리하였다.. (다섯쌍 부부의 러브샷과 축하키스 장면은 비공개하되, 내보기에 곽일환부부가 장원이란 점은 이의없이 확실하며, 축하받은 5쌍은 승구/명옥, 홍영/형태, 덕원/춘엽, 장숙/춘식, 춘자/일환임)
셋째날 호도협트래킹 1일차(나시객잔-28밴드-차마객잔-중도객잔)
이번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차마고도 호도협 트래킹코스는 BBC가 선정한 세계3대 트래킹코스중 하나이다.(나머지 둘은 페루 마추피츄 트레일, 뉴질랜드 밀포드사운드 트랙임)
옥룡설산과 하바설산을 끼고 그사이로 장강 상류인 금사강이 흘러들며 16km길이 2,000m높이의 길고 거대한 협곡이 바로 오늘 우리가 주파해야 할 호도협 트래킹코스다.
호랑이가 뛰어 넘을 만큼 좁고 깊어 이름 붙여진 호도협은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무역로로서 옛날 운남성에서 차를 싣고 티벳으로 가던 마방들의 자취따라 가는 길, 차마고도이다.
등산 고수들은 이코스의 시작을 橋斗 일출소우에서 출발하여 나시족마을과 금사강을 등에지고 오르는데, 우린 걷는 대신 빵차(봉고보다 작은 5~6인승)타고 나시객잔에 가서 이른 점심먹고 11시 30분에 출발하였다.
나시객잔-28밴드(bend)길은 급경사로 28굽이 힘겹게 오르막인데다 길이 좁고 패인 가운데엔 어김없이 말똥이 자리잡고 있어 스텝조절이 어려워 더욱 힘들다. 중간휴게소에서 말타는 대신 배낭짐 6개를 200元에 싣고 정상으로 향하였다.
긴장한 탓에 숨길 몰아쉬며 헉헉거리는 사이 28고개마루에 다달으니 저 아래로 금사강 물결이 아득히 펼쳐 보인다. 한참 평지인 오솔길을 오르내리며 차마객잔에 도착해서 따뜻한 차로 목을 축이고 다시 길을 재촉하였다.
평탄하나 좁은길 아래 천길 낭떨어지 소로따라 걸으면서 운무 때문에 가까이 또는 멀리 보이기도하는 장엄한 옥룡설산을 마주하니 어느새 피로는 가시고 혼탁한 세상에서 벗어나 신선한 자연계로 들어온 듯하다..
혹여 뒤쳐질세라 걱정했던 내자는 출발전 조병진회장의 특별처방 강력정장제 먹고 나를 앞질러 펄펄 날고 있었다(사실 이부분의 효험은 상태부인 주여사의 닭발과 마가목처방설이 더유력함)..
드디어 오늘의 숙박지 중도객잔(half way)을 500m 남겨둔 시멘트 포장길에서 우린 주저안고 싶도록 지쳐있었다..내 느낌으로는 4년전 키나발루등정 B팀의 10시간 산행의 피로도와 맞먹는 정도였다..그리고 저녁밥도 마다하고 샤워후 쓰러져 잤다..
힘이 넘친 친구들은 객잔옥상에서 옥룡설산위 별들을 보며 어제 마시다 남은 꼬냑으로 정상주 삼아 우리들 철지난 칠순잔치까지 온전하게 마무리하였다.(오늘 길 걷는데 6시간 30분 소요됨)
넷째날 호도협트래킹 2일차(중도객잔-대나무숲-호두나무숲-장선생객잔-중호도협)
어제밤 숙소 중도객잔(여관)은 2,600m고지인데도 춥거나 고산증을 전혀 느낄수 없이 편안하였다. 따뜻한 물도 나오고 침대에는 전기담요도 깔려있어 하루밤 피로를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침은 부드러운 쌀죽과 삶은 계란, 중국식 호빵으로 가볍게 먹고 다시 길을 재촉하여 2일차 코스에 들어섰다. 이지역 농민들은 깍아지른 산비탈에 밭을 일궈 작물을 가꾸고 집집마당에는 호두나무와 배나무가 몇그루씩 있었다. 우린 길가에 떨어진 호두열매와 배를 주우며 누구껏이 더크고 예쁜지 견줘보며 한때나마 동심으로 돌아갔다.~
오늘코스는 평탄한 길을 가다가 거의 내리막을 지그자그로 가는 수월한 길이라 하나 실제로 걸어보니 그렇게 만만한길이 아니었다. 만약이지만 비라도 내린다면 미끄러운 하산길에 낙상사고가 일어날만한 조건을 갖춘 유격훈련코스가 도처에 있어 몹시 조심스러웠다..
그래도 오르막이 없으니 맘은 한결 가볍고 시원하게 쏟아붓는 관음폭포 맞으며 건너 옥룡설산 봉우리를 조망하고 주위에 핀 이름모를 꽃들도 캬메라에 담으면서 한걸음 한걸음씩 하산하여 마침내 장선생객잔에 도착하였다..
모두 지친 탓인지 2시간걸려 왕복하는 중호도협 트래킹은 고사하고, 객잔에서 휴식하며 점심후 출발지 교두로 내려옴으로써 호도협트래킹 13.5km, 문춘식형 측정기로 28,000보 걷고 우리들 대장정을 마무리 하였다. 트래킹기간동안 최상의 기상조건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사고없이 안전무탈하게 우리여정을 마칠수있게 세밀한 준비와 집행으로 수고하신 강승구회장과 그를 도운 친구들께 사랑과 우정과 건강이 충만하기를 기원하며 이글을 마무리합니다...
2015년 9월 21일
<추기: 부모님 제사준비하느라 글을 조급하게 마무리하다보니 우리모두를 위해 무거운 캬메라 메고 앞뒤를 오가며 수고를 아끼지 않은 김규수친구와 문춘식친구께 감사인사를 빠뜨렸습니다. 두친구들 기간중 우리를 아름다운 설산에 담느라 애많이 쓰셨습니다... 수고~ 감사드리네! >
첫댓글 못 갔어도 갔던것같은 느낌이나는 대 장정의 서사시 잘 읽었습니다..
"호도협트래킹 13.5km, 문춘식형 측정기로 28,000보 걷고 우리들 대장정을 마무리 하였다. 트래킹기간동안 최상의 기상조건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사고없이 안전무탈하게 우리여정을 마칠수있게 세밀한 준비와 집행으로 수고하신 강승구회장과 그를 도운 친구들께 사랑과 우정과 건강이 충만하기를 기원하며 이글을 마무리합니다... 합니다"대장정의 서사시"감사하며더욱 건강 다복하시기 빕니다*^^*
여행기 잘 읽었네. 에리한 관찰력으로 쓴 글을 읽으니 주마간산으로 시간 메꾸기에 급급한 나의 기억력을 되살려 주니 고맙기 그지 없네. 옥의 티 하나: 삼전도에서 청 태종에게 무릎 꿇고 고두구배(叩頭九拜)로 항복한 임금은 인조이며 기록을 확인해 보니 1637년 1월 30일이네.
일환이의 역사기억은 역시 정확하구먼~~ 내가 병자호란과 임진왜란을 혼동해서 선조로 잘못 기재했는데 삼전도굴욕은 인조가 맞아 바로잡았네! 고마워~~내글을 일찍 봐주고~ 잘못도 고쳐주고~
침침해 오는 눈을 달래며 명문으로 우리의 일정을 실감나게 정리해 준 건작 친구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네.
덧붙여 고산의 희박한 산소 때문에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머무르고 싶은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땀과 고통을 묵묵히 감내한 규수 춘식 친구 정말 고맙네. 뒷풀이 때 와인 한 병 가저 감세. 칠순을 축하해 주기위해 케익 과일 마른안주 잔치용품 등, 완벽한 준비에 수고를 아끼지않은 신영아 백옥희 여사 감사합니다. 잊지않겠습니다. 강승구
Y 큰 학교 출신 문필가로 고 최인호 작가 만 있는 줄 알았는디....?!
정건작 작가가 있능걸 몰랐네~~ 아직 여독도 풀리지 않아 비몽사몽 할 것인디...
건작 작가에게 쏘나기 박수 ~~~~ 짝 짝 짝 짝 짝 !! ~~~~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운무에 가려 오락가락하는 옥룡설산!~ 분명 신령이 사는 곳 같은 느낌 드는 영험스런 전망대4,860m표지석 대신 케이블카 기착지4,506m라도 인증샷 해서 내체면을 살려준 시몬께 감사드리며~~ 이걸로 옥룡설산 올라갔다고 자랑할때 써먹어야지~~
귀국 이틑날부터 계속 이어진 등산 일정으로 이제야 글을 접하니, 8년 잠룡에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친 운남-옥룡설산-호도협 대장정 해외 등산여행이 성공리에 마쳤음을 실감하며 모든 사항이 글속에 재미있게 다 언급된 글솜씨에 새삼 경의와 감사를 표하는 바이네.건작 작가에게 쏘나기 박수 ~~~~ 짝 짝 짝 짝 짝 !! ~~~~
이번여행을 일찌기 제안했던 운천의 꿈이 이뤄진 것을 축하드리네~ 그것도 한점 흐트러짐과 대과없이 안전무탈하게 마무리할수 있도록 옆에서 운천이 회장단을 지원하는 등~~ 회원들 낙오되지않게 자네의 4차에걸친 단련훈련은 이번여정에 큰 도움이 됐고, 특별히 내자의 발목부상 회복에 특별한 처방으로 도움주신 주여사께 감사드립니다~인천공항에서 휴대안돼 버리려다가 주여사 베낭째 화물칸으로 가져간 '파김치'엄청 맛있었습니다..그생각에 지금도 입가에 침이 고이네~
성공적인호도협,차마고도여행을 축하합니다.여행기를 읽다보니 마치 함께 여행하는 듯한 흥분과 설램에 졎어 보게됩니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성공적으로 여행을 마친 산우회 회원내외분들께 다시한번 축하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더 멋진 여행을 또 기대해봅니다.김 호길 배상
년도별 산행장소 중에서 2013년도에간 중국 산동성의 태산은 1545m밖에 안되 산으로 쳐주지 않는군!!!!! 그러나 산동성평야지대에서 제일 높아...*.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ㅇ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만 * 사람은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로 초등학교시절 마음속으로는 엄청 높은 산이었는데.....
조회장! 태산을 넣을려면 계산이 좀 복잡해지니까 뺏네만~~ 우리가 다닌 해외산중 황산(1,873m), 삼청산(1,819m), 아미산(3,079m), 태향산협곡(1,723m)등등 있는데... 와중에 2010년 구채구 갈때 사천성에서 잠시 들린 3,000m이상되는 도교성지 아미산도 깜빡했었네~~그런데 언감생심 2,000m이하 태산을 넣을려면 위에 열거한 산신령들이 가만 안있을성 싶으니 넘 서운해 마시고 그런대로 양해 해주시게~~태산이 제왕들이 나라의 국태민안을 기원하던 성스런 곳이란 점은 인정하네...
역사와 전통,명성을 지키기위해... 12산우회 는.....80세까지 ....매년... 1,000m이상의 산을 몇개씩 올라야 겠네....
조회수가 936이라니 과연 글솜씨 좋은 정교수가 있어 산우회가 빛이 나는구만!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고 무사히 돌아 온 회원들 장하도다.
12산우회에 용기를 주어 잘 인도하신 부인들께도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