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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심형탁(왼쪽)씨와 가수 겸 탤랜트 다나(오른쪽)씨가 김진호(가운데) 집행위원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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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순천만국가정원의 포근한 여름밤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곤충들의 울음소리와 아름다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제작된 트레일러 영상으로 시작됐다.
트레일러에는 “가족과 반려동물, 포근한 분위기를 통해 이번 영화제의 주제인 ‘About Animal: 당신과 동물, 우리들의 이야기’를 친근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한다.
인사말에 나선 조충훈 시장은 “반려동물은 인간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같이 나누는 친구”라고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운을 뗐다.
또한 “뷰티, 복장, 사료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은 현재 1조 8천억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20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화제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부여했다.
▲ 반려견 사료를 생산하고 있는 대주사료 대표(왼쪽)가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사료기증을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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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순천에서 시작된 세계동물영화제를 통해 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을 선점하고, 이를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축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서 임종기 시의회 의장은“세계동물영화제가 청년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의회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영화제의 프로그램을 맡은 황혜림 프로그래머는 “조은성 감독의‘나는 고양이로소이다’라는 다큐멘터리를 개막작으로 21개국 45편 내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서 상영되는데 ‘개에게 처음 이름을 지어준 날’, ‘코끼리를 위한 연주’, ‘철창을 열고’, ‘생명의 땅’, ‘리틀 챔피언’등의 상영작을 통해 동물과 함께 살아가면서 겪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한다.
이어 심동준 운영본부장은 주요행사를 소개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힐링캠핑’, ‘유기동물입양캠페인’,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어린이 글짓기 대회’,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호흡을 맞추는 ‘반려동물 운동회’,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된 ‘산업박람회’와 ‘세미나’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평상시에 접하기 힘든 ‘국제 도그쇼’와 ‘도그 스포츠 대회’는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제 도그쇼’는 견종표준에 따른 우수한 견종 심사와 반려견의 장기자랑 쇼로 진행되며 전국을 대표하는 600마리의 반려견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별공연으로 진돗개 200여 마리의 시범공연도 준비되고 있다.
‘도그스포츠 대회’는 어질리티팀과 훈련견들의 특별공연으로 구성되며 사람과 반려견이 호흡을 맞추며 펼치는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심형탁 씨와 다나 씨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홍보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를 보였다.
심형탁 씨는 매력적인 톤의 목소리와 소탈한 웃음으로 많은 여성 팬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다나 씨는 반려동물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깜짝 놀라며 “자신의 반려견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4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순천만국가정원과 조례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투데이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