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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1번째 기록 < 신은 신은 신은 화이팅! > # 학교 인사 다니기 - 팀장님과의 만남, 목공동아리어머님 만남
신은초등학교에 첫 출근을 학교 인사로 시작했습니다. 교장선생님을 먼저 뵌 뒤 교감선생님과 교육복지선생님들을 만나 인사드렸고 권 혜진 팀장님께 간단한 학교소개를 받았습니다. 혁신학교는 기존의 권위적인 학교의 이미지를 개선하기위해 노력하는 목적이 크다고 하셨습니다. 학교를 처음 봤을 때 ‘와, 건물들이 너무 예쁘다’라고 생각했고 신기했습니다. 특히 요리활동을 할 수 있는 살림터, 공예를 할 수 있는 뚝딱이방은 기존 학교에서는 볼 수 없던 공간이었습니다. 공간 하나하나에 학생들을 생각 한게 느껴졌습니다. 혁신학교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으니 학교라는 공간이 아이들에게 놀이터가 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선생님들과 만나는 모습 > 권 혜진 팀장님은 이번 저희 사업에 대한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3,4학년이 일상생활에 이 기술은 꼭 배웠으면 하는게 있으신가요?” “저는 운동화 끈 메는 방법과, 밥 짓기, 계란후라이 같이 부모님이 없어도 혼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요” 운동화 끈 메는 방법은 아이들의 학년 특성을 반영해서 추천해준 기술입니다. 특히 4학년은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넘어가는 시기로 의젓하고 어른스러움을 표현하길 원하는 성향이 크다고 합니다. 운동화도 찍찍이 운동화에서 직접 끈을 메어 신을 수 있는 끈 운동화를 선호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 주셨습니다.
이번 일상생활기술학교가 아이들이 배우고 싶은 기술로 진행하는 것에 중점을 두지만 팀장님 말씀처럼 학년 별 특성을 담임선생님께 부탁드려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고 부모님이 배우길 원하는 기술을 여쭤보는 방법으로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활동을 할 때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관계를 맺어야 되고 할 수 있을 만큼만, 최선을 다하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을 대상화 하지 않고 동등한 관계로 바라보며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존중하고 뒤에서 거들어주며 관계를 맺는 활동을 해야겠습니다. 권 혜진 팀장님의 진심어린 응원으로 실습을 시작했다는게 실감이 났고 아이들에 대해서 알아가고 대하는 방법을 구상해야겠습니다.
<목공동아리 어머님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모습> 목공동아리를 하시는 어머님들을 만났습니다. 문 앞에서부터 나무향이 솔솔 나고 여러 가지 도구들과 목제들이 제 입을 떡 벌어지게 했습니다. 어머님들이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학부모가 선생님이 되다 보니 외부강사보다 아이들과 소통, 관계를 맺는 측면에서 훨씬 좋다고 합니다. 자녀를 키우는 어머니들은 아이들의 성향을 잘 아실겁니다. 직접 배우는 아이들은 편안하고 더 적극적으로 배울 것 같습니다. 또 선생님으로 어머니를 모셔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 목제, 도구 등 웬만한 재료를 다 구비한 뚝딱이방은 다른 곳 보다 더 좋다고 자랑하십니다. 풍부한 지원을 통해 다양하게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은초등학교의 역할이 보기 좋았습니다.
목공동아리 어머님들과 권 혜진 팀장님 모두 아이들과의 관계를 강조하셨습니다. ‘앞으로 만나는 아이들과 관계는 어떻게 맺으면 좋을까?’, ‘어떻게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선에서 최선을 다해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며 활동해야겠습니다.
# 신은초 친구들과 첫 만남
도담도담실은 중간놀이시간, 점심시간에 아이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책을 읽는 아이, 게임을 하는 아이 제 각각 하고 싶은 놀이를 마음껏 즐기다 갑니다. 함께 기타로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를 불렀습니다. 자연스럽게 탬버린과 마다카스를 가져와 연주하고 노래 부릅니다. “선생님 아름다운 세상 불러요!”, “저는 피아노로 칠 수 있어요!” 먼저 말을 걸어 줍니다. 시연이가 끝나고 난 뒤 쑥스러운 듯 말 합니다. “ 선생님 내일도 또 오세요?” 처음 보는 선생님인데 관심 가져주고 물어봐주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신은초 아이들을 보니 혁신학교에 걸맞게 활발하고 학교를 사랑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요즘 같이 학원이며, 조기교육으로 지쳐있는 초등학생들을 간접적으로 많이 접했습니다. 신은초 아이들은 왠지 달라보였습니다. 도담도담실에서 노는 모습, 정원을 마구 뛰어노는 모습 속에 학교를 놀이터라 생각하고 즐거워하며 행복해합니다. 신은초 같은 혁신학교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의문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처음 보는 선생님에게 허물없이 다가올 수 있을까? 천화현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 기존의 선생님들이 길을 잘 닦아놔서 그래요, 아이들도 선생님과의 추억이 좋았고 편했던 거에요. 그래서 저도 감사하고요.” 이 말이 인상 깊습니다. 제 기존의 경험은 당사자를 만나고 이야기하는 시간보다 스스로 고민하고 계획해서 실행하는 실천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만났을 때 경계하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들을 보면서 관계를 맺는 중요성을 알았습니다. 도담도담실에서 만났던 선생님을 아직도 묻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갔고 함께 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밑바탕이 되어주신 작년 선생님들에게 감사합니다. 이번 사회사업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관계 맺기와 소통하는 방법을 공부해 채워나가야겠습니다.
# 기록강의
오후에 서초어르신 행복 e음 센터 선생님들과 김 세진 선생님의 기록 강의를 들었습니다. 합동연수 후기 글에 대한 피드백과 질의응답시간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 글에는 반복되는 단어 사용이 많았고 전체적으로 잘못된 표현으로 작정해 다시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글쓰기는 창조가 아니라 모방에서 시작됩니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보고 써봐야 합니다. 좋은 글쓰기 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첫 째 적절한 단어 선택입니다. 한 가지 단어만 쓰다보면 획일화 되기 쉽습니다. 상황에 맞게 단어를 풍부하게 쓰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둘째 네이버 사전과 한덕연 선생님께서 글쓰기 알아야할 내용을 정리한 ⌜우리말 글⌟을 가까이 합니다. 글을 쓰고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네이버 사전에 바로 검색해서 뜻을 찾아가고 ⌜우리말 글⌟을 참고해 바르게 글을 쓰고 다듬어야겠습니다. 셋째, 독자를 생각해 글을 씁니다. 나만 알아보는 글이 아니라 수퍼바이저도, 당사자도 읽을 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기록은 실천을 바르게 하는 좋은 도구입니다. 올바르게 쓰기, 쉽게 쓰기, 다듬기 잘 실천하여 글쓰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고 내 글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해야겠습니다. < 서초어르신 행복 e음센터 선생님들, 김세진선생님, 신은초선생님들> 선생님들과 하루 동안 감사한 일들을 나눴습니다. 서로에 대한 감사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는 아이들 한명 한명에 대한 감사로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나눌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