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한국은 예능공화국
코로나로 외출도 못하고 집에만 있자니 심심해서,
TV를 켜면 어느 방송이나 예능프로 일색입니다.
김성주 복면 가왕
신동엽 불후의 명곡
유제석 놀면 뭐하나?
이승기 싱 어게인
우리 것은 좋은 것이여!
오징어 게임의 숨바꼭질, 딱지치기, 달고나가 세계를 들었다 놨다합니다.
치킨 비빔밥 김치가 세계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트윈 폴리오는 아련한 옛 추억이고
강남 스타일은 흘러간 유행가
방탄소년단은 여전히 세계를 누빕니다.
붐은 물 찬 제비고
이찬원은 방송계를 석권할 기세
김구라는 제 세상 만나 구리를 칩니다.
예능이면 다냐? 태권도도 재미있다. 나태주가 공중재비를 하고
방송국 마다 예능프로 일색입니다.
생생 정보통
무한 도전
나는 자연인이다.
서민 깝부
백종원 골목식당
이영자의 맛집
장윤정 도장 깨기는 고정 프로가 되었습니다.
싱 어게인에서 노미네이트를 받지 못한 가수들은,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립니다.
이덕화가 대빵인 도시어부는, 용선료 출연진 스텝 임금 등, 하루 1억 원이 드는데, 만 원짜리 물고기만 잡아도, 팔짝팔짝 뛰면서 열광을 합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골을 먹으면, 바닥에 주저앉아 통곡을 합니다. 그러면 개감독 김병지는 얼굴을 감쌉니다.
만회라도 할라치면, 6,25 난리는 난리도 아닙니다. 우루루 몰려들어 포옹을 하고, 눈물 흘리고, 더는 눈 뜨고 볼 수 없습니다.
세종대왕께서, 말만한 가시내들이 가랑이를 찢은 걸 보시면, 무슨 말을 할까요?
백성들 볼가 무섭다.
뉘 집 자식인고?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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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5sLwS32D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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