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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 모처럼만에 도발적인 부부만의 여행이 되었다.ㅎ 우리나라 지도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호미곳의 앞바다. 푸른물 시원한 바다를 보고 있자니 설레임으로 가슴이 울렁거렸다. 누군가의 꿈이고 삶이고 고통이고....
약속하고 만나기도 어려운 호미곳에서 각자 마눌님들의 특명으로 풀빵을 사러간 트럭앞에서 초등학교 동창 고향 친구를 만난 남편들.. 이런 기적같은 우연에 우린 너무 즐거웠다.ㅎㅎㅎ
제철을 약간 빗겨가서 그런지 한적하고 고요한 바다를 만끽할수 있었다.
내연산 보경사 입구 문!! 들어가서 행복하고 즐겁고 평안하고 그런 문으로만 들어갈수 있으면... 내연산 12푹포중 1폭포인 상생폭포. 천년을 쉼없이 흘렀을... 쉬기를 간절이 원하는 폭포의 두 다리 같았다.
늘 한결 같기란 얼마나 힘이 드는가?
운동.등산 금지령이 내려서 많이 가지 못하고 연산폭포까지만 갈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같이 노래를 부르고 야한 얘기를 하고 신앙을 논하고 그렇게 피곤하고 즐거운 여행을 했다. 서울에 진입하니 앞이 안 보일정도로 비가 내렸고 14일 15일 억수로 비가 많이 온 서울에 있었던 사람들이 우리를 안됐다는듯이 안스러워 했지만 우리는 비를 한 방울도 구경하지 않고 다녔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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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지난밤으로 절망하지 마오.
새로이 오는 밤에는 주께서 향유를 뿌려 부활을 예비하고 포도주를 적셔 그대 어깨로 춤추며 노래하리이다.
부디 지난밤으로 절망하지 마오.
주께서 아직 거기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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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귀한 여행길에 미소를 보냅니다.
가을산이 웃는 날이 오거던 오어사와 기림사의
선경 닮은 풍경도 한 번 구경해 보시길.........
네~ 그리해보겠습니다.근데 너무 멀더라구요.남편이 운전면허를 취득하면 어케 해 볼께요.ㅎㅎ
멋진 여행을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너무 즐거웠습니다. 좋아하는 사람도 만나고.. 우연히 시골 친구분도 만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