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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주는 머리 아픈 술이다. 흔히들 소주를 마시고 나면 다음날 머리가 아프고 숙취가 심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소주만큼 숙취가 적은 술은 드물다. 와인, 막걸리, 맥주와 같은 양조주나 위스키, 브랜디에는 에틸알코올 외에 메탄올, 알데히드, 퓨젤유 등의 향기성분이나 불순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숙취에 영향을 미친다. 소주는 순수한 에틸알코올을 희석해서 만들기 때문에 불순물이 전혀 없어 술이 빨리 깬다. 숙취에 가장 많은 영양을 끼치는 것은 마시는 술의 양이다. 문제는 소주의 가격이 저렴하고 워낙 마시기 좋게 만들어 진 것이다 보니 너무 많이 마신다는 것이 가장 큰 숙취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1차 소주를 마신 후 대부분 입가심으로 맥주를 마시는데 아마 2차로 마신 맥주가 더 큰 숙취에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 희석식소주는 화학주이다. 에틸알코올은 석유에서 추출한 성분을 화학반응시켜 만드는 것과 누룩과 효모로 발효시켜 만드는 방법 2가지가 있다. 화학주라면 화학반응시켜 만든 합성 에틸알코올로 술을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합성한 에틸알코올은 안정성이 검정되지 않아 술에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술은 무조건 곡물이나 과일 등을 발효시켜서 만들어야만 하므로 화학주는 있을 수 없다. □ 먹다 남겨둔 소주는 김이 빠져 맛이 없다. 먹다 남긴 맥주는 탄산가스가 다 날아가 김빠진 맥주가 되고, 약주나 과실주는 균이 들어가 상하는 경우가 있지만 소주는 탄산을 함유하지 않아 아예 김빠질 염려가 없고, 알코올도수가 높아 상하는 일도 없다. 오래두면 물보다는 알코올이 더 빨리 증발하지만 그 양은 매우 미미하여 술 맛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먹다가 남긴 소주를 마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 소주는 저급술이다. 그렇지 않다. 단지 국내에서 가격이 싼 것에 인한 오해(편견)이다. 우리나라 소주는 세계 8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고급술로써 비싼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진로의 경우 단일브랜드로 당당히 전세계 증류주 부문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 소주시장에서 부동의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와인, 위스키의 수입량 증가로 주류시장 무역불균형이 심각한 사항에서 소주는 단연 수출의 효자상품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술로 자리잡고 있다. 소주 만들기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신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