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터넷이란 매체를 통해 글을 써 본적도 쓸 생각도 못 해본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부족한 글 솜씨로 여러분 앞에 글을 쓴다는 것이 다소 부끄럽고 쉽지는 않았지만 제가 접한 뉴스에 대한 분노에 대해 여러분과 같이 나누고 진실여부를 확인하고 싶어 이렇게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
국립중앙 박물관의 연대표에 고조선의 역사가 빠진 것에 대해 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고조선의 역사에 대해 고등학교 때 배운 단편적인 지식만을 갖고 있기에 여기서 고조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가하고 싶은 얘기는 국립중앙 박물관장인 이건무씨에 대해서 입니다. 국립중앙 박물관의 개관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국립중앙 박물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박물관에 관심을 갖고 관련된 기사와 글들을 읽어 보다가 현 국립중앙 박물관의 관장인 이건무씨의 직계 조상이 대한민국 대표 친일파라 할 수 있는 이완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충격적인 사실을 받아 들이기가 쉽지 않았으나 사실을 확인한 후에 치밀어오는 분노에 몸서리를 쳤습니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가 인선과정에서 임명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그 많은 역사 단체와 지식인들은 무얼 했는지, 그리고 이 사실이 왜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는지에 대해 또 궁금했습니다.
이건무씨의 할아버지는 한국 실증 사학계의 태두로 불리는 이병도 박사이고 그의 할아버지가 이완용이라는 사실이 자명한데 어떻게 사회 각 곳에서 한마디 문제 제기도 없이 이완용의 직계 후손이 대한민국의 역사의 숨결과 영혼이 깃든 유물들을 관리하는 총 책임자가 됐을까요?
물론 이건무씨가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학예연구실장으로 오랫동안 근무 했었고 박물관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 평가 받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주요 요직 인사에 있어서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은 그다지 관대 하지 않았습니다. 주요 요직 인선 과정에서 집안의 문제로 임명되지 못 한 경우를 우리는 수도 없이 보아왔습니다.
국립중앙 박물관 자리는 지위 이상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자리에 이완용의 후손이 앉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끄럽고 수치스럽습니다. 노무현 정권의 가장 큰 정책중의 하나인 역사 바로 새우기와 친일 잔재 청산은 말로만 끝나는 공허한 울림인가요? 그러한 정책은 정치적인 수단에 불과 한가요?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이완용의 후손이 국립중앙 박물관장 이라는 사실에 분노를 느끼며 이것은 또한 대한민국의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입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무씨가 과연 국립중앙 박물관 관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이 글을 읽는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여쭈고 싶습니다.
얼마전 하남시의 백제유적 발견지역(전방후원릉 출토지역)에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윗글과 같은 말씀을 하시는 재야사학자를 만났는데 이번 백제유적발굴에 문화재청 및 사학계가 미온적인 이유가 박물관장을 비롯한 기존 사학자들의 반발과 밥그릇챙기기 및 일본눈치보기 때문이라합니다. 이미 지자기탐사로 금관, 요대
청동신발을 비롯한 각종 세라믹을 탐지하고 문화재청에 알린건데... 조사 안하고 넘어가려 한답니다. 제가 그 자리에 직접 갔었습니다. 위례성위치도 풍납토성이 아니라는 군요. 그 작은 것은 그저 방성(3중 구조 중 해자와 가까운 방어성) 이고 또 다른 판축토성들이 존재한답니다. 못 밝히는 이유는 현재의 연표가 수정
되면서 일왕이 밝혔듯이 오늘날의 일본이 백제인들이 만든 나라라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과거 일본 왕무덤에 조그만 카메라를 들이밀며 생중계할 때 백제유물이 비치자 일본에서 공기노출로 인한 부식방지 및 문화재 보호를 구실로 발굴않고 덮은 적 있습니다.)
첫댓글 황당하군요!
얼마전 하남시의 백제유적 발견지역(전방후원릉 출토지역)에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윗글과 같은 말씀을 하시는 재야사학자를 만났는데 이번 백제유적발굴에 문화재청 및 사학계가 미온적인 이유가 박물관장을 비롯한 기존 사학자들의 반발과 밥그릇챙기기 및 일본눈치보기 때문이라합니다. 이미 지자기탐사로 금관, 요대
청동신발을 비롯한 각종 세라믹을 탐지하고 문화재청에 알린건데... 조사 안하고 넘어가려 한답니다. 제가 그 자리에 직접 갔었습니다. 위례성위치도 풍납토성이 아니라는 군요. 그 작은 것은 그저 방성(3중 구조 중 해자와 가까운 방어성) 이고 또 다른 판축토성들이 존재한답니다. 못 밝히는 이유는 현재의 연표가 수정
되면서 일왕이 밝혔듯이 오늘날의 일본이 백제인들이 만든 나라라는 걸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과거 일본 왕무덤에 조그만 카메라를 들이밀며 생중계할 때 백제유물이 비치자 일본에서 공기노출로 인한 부식방지 및 문화재 보호를 구실로 발굴않고 덮은 적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