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허리가 아파서 바른 자세로 앉으려고 노력합니다.
평소에 다리를 꼬고 앉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 영향으로
허리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를 갖으니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
하려고 계속해서 정신을 가다듬다보니 생각없이 멍하니 보내는
시간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미없는 시간의
과소비가 내 생활 속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자세를 바로 잡음으로 해서 얻을 수 있었던 다른 하나의 유익은
머리가 맑아지는 현상이었습니다. 잡생각이 사라지고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함을 해서 능률이 2배 정도는 오른 것 같습니다.
허리를 곧게 펴고 자세를 바로잡는 일을 일반화시키면 원칙에 충실하다
는 말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인간의 척추가 곧게 세워졌을 때 신체가
제기능을 할 수 있다'는 원칙에 충실했기 때문에 위의 두 가지 현상을
경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생활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원칙에 충실하면 삶의 무게 중심이 깨
진 까닭에 볼 수 없었던 것이 보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칙
적 중심은 예배와 기도와 말씀입니다. 예배와 기도와 말씀이라는 원칙에
충실해 보십시오, 보이는 않는 것(예를 들면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이
보일 것입니다. 한 주간도 샬롬의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