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나팔소리
요한계시록 11: 15~19
홍익표 목사
드디어 일곱째 천사의 나팔이 불어 집니다.
나팔재앙의 마지막에 도달한 것입니다. 그 나팔이 불어지자 곧이어 엄청난 강도의 심판이 불어닥칠 것으로 당연히 예상할 수 있겠으나, 하나님께서는 도무지 서두루지 않으시는 듯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엄청난 심판을 위한 재앙을 쏫아 부으시기 전에 우선, 천군천사와 24장로들의 찬양과 경배로 시작을 하시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선 그리스도의 왕되심에 대한 찬양과 경배의 내용을 중심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멧세지가 무엇인가를 살펴 보고자 합니다.
가. 그리스도의 왕되심에 대한 찬양과 경배의 내용
1. 천군천사(天軍天使)들의 찬양과 경배를 통하여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계 11: 14~15)
이는 이제까지는 이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며, 또한 성삼위 하나님의 통치하심이 아니었지만, 이제야 비로소 하나님의 나라와 통치가 시작됐다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이는 바로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부는 시점으로, 하나님의 집중적이며 본격적인 간섭이 시작됐다는 의미로서, 세상이 더 이상 하나님의 존재를 망령되게 하는 각종 행위들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때가 되었다는 의미로 이해되어져야 합니다.
이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부는 시점부터 세세토록 이제 세상을 왕처럼 통치할 존재는 아무도 없으며, 오직 적극적인 의미에서 주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홀로 왕이시며, 왕적 업무를 수행하실 것이라는 그런 의미가 됩니다.
이는 사단세력의 대대적인 축출과 아울러 사단에 속한 세상사람들에 대한 대대적인 심판이 이룩되어질 것을 뜻하는 것이며, 이를 이룩하기 위한 대대적인 전쟁이 영계(靈界)와 이 세상에 혼합적으로 나타날 것임을 시사하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보좌에 앉으신 24장로들의 찬양과 경배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자기 보좌에 앉은 이십 사 장로들이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감사하옵나니 ①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②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노릇하시도다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③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④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계11:16~18)
24장로들의 찬양과 경배의 내용은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 예수님은 다름아닌 창조주이시오 절대자 하나님 이십니다.
나)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시기에 그 왕권으로 이제 죽은자까지도 심판하시는 심판권을 가지고 행사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다) 예수님은 선지자들과 성도들, 그 누구를 막론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모든 인생들에게 상(償)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라) 하나님께서 선하게 창조하신 이 땅을 오염시키고, 또한 하나님을 향한 죄악으로 물들게 만든 장본인들을 멸망시킬 권한을 쥐고 계신 분이십니다.
24장로들의 찬양과 경배의 내용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창조주 하나님이시오, 심판권을 가지고 계신 분으로서 선악간 상벌을 줄 수 있는 그런 분이심을 알아 주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걸 알게됨으로써 모두가 다 주님의 심판의 불이 쏫아지기 전에, 미리미리 자신을 돌아보아 유비무환(有備無患)의 대비를 함으로써 구원(救援)에다가 상(償)을 받는 그런 인생을 살아갈 수있기를 바랍니다.
3. 하늘나라 성전문을 열고 그 안에 무엇이 있는가를 보여 주심을 통해서...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계11:19)
사도 요한이 열린 하늘나라 성전 내부를 보니, 우선 눈에 띄는게 있는데, 그것이 바로 언약궤(言約櫃)이며, 그것과 함께 번개와 음성(音聲),뇌성(雷聲),지진(地震),큰 우박(雨雹)이 있음을 보게 되었는데, 이는 바로 이미 심판을 위한 준비가 완성 되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여기서 이런 의문을 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당장에 심판을 행하시면 됐지, 이런 장면을 사도 요한을 통해서 계시록에 기록하게 하시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미리 그렇게 될 사실들을 알게 하시는가? 하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보여주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① 미리 미리 대비하여 신앙 모양세를 바로 세우고, 이런 심판 대상에 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② 미리 알게됨으로 당황하지 않고, 이런 험악한 상황이 시행되더라도 결코 주님을 부인하지 않도록 하시게 함인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7째 천사의 나팔과 함께 이제 세상은 하나님의 대대적인 토벌에 가까운 심판이 시작될 것이며, 이 세상에서는 사단의 극렬하고도 마지막 발악에 가까운 용트림을 할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단의 시험에 약해지고, 넘어지며, 결국 주 예수의 이름을 버리고 사단과 함께 잠시잠간의 향락을 쫓다가 영원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을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장차 세상이 이러한 흐름을 따라 하나님의 베푸시는 재앙이 전개될 것을 알고, 오직 성삼위 하나님,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분이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심판자이시며, 상벌 주시는 분임을 명심하고 신앙의 절개와 순결을 지켜 나간다면, 결국 우리에게 하나님의 성령은 부어지고, 급기야 최종승리를 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 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