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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아침 햇볓이 내리쬐는 겨울의 중순
12월이 시작되었다...
아직은 내리지않는 눈에 춥지만 다행이라고 실장석들은 서로 떠들며 남자의집벽 개구멍을 통해 남자의집으로들어가고있었다
[데스! 오마에 천천히들어가는데스 데스!너세치기하지않는데스!]
문옆에서 실장석무리들의 입장을 조율하는 한마리의 성체실장....
얼굴에 그어져있는 수많은상처가 그동안 남자의집에오기전 얼마나많은 싸움을 보내왔는지 보여준다....
남자의집마당에서 살고있는 5마리의 성체실장중 우두머리격인 문지기 실장석이다...
조금이라도 빨리들어가려고 새치기 하는 개체들은 따로 옆에 모아져 머리를 웅크리고 부워있는 두피를 울며 쓰다듬고있다..
이집에서만 볼수있는 희귀한 풍경... 이 일대가 재개발에서서히 들어가기 시작하며 이작은 마을외의 다른마을에서는 더이상 음식물쓰레기가 나지않는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먹이를 찾기위한 대이주를 하던중 이남자가 재미로 시작한일에 하나둘 합류를 한것이다...
소문은 순식간에 퍼졌다... 주변에서 배를곪던 수많은 실장석들이 남자의집으로 찾아와 먹이를 구걸했다... 그때마다 나선것이
이 5마리의 성체실장...
폭력으로 다스리고 이곳의룰을 몸으로 깨우쳤다... 그렇게 남자의집 뒷들판에 모여 하나의 작은마을을 이룬 수많은 실장석들은
오늘도 그렇게 하루벌어먹고살기위해 남자의집으로 몰려든다...
[마마 오늘은 꼭콘페이토인테치!!!]
[후...알겠는데스 동생들 잘돌보는데스]
[와타시만 맏기는테치!!]
집을나설때마다 오늘을 무엇을 사오실지 저마다 기대를하며 자실장들은 집안에서 동생들을 돌본다...
그런 실장마을을 저멀리 어느한 실장일가가 지켜보고있었다...
[마마... 무서운테츄...]
[데에... 저기에 수많은 실장들이있는데스... 저기로가보는데스...]
두려운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걷는 실장일가...
날카로운 나뭇가지가 얼굴을 긁고 몸을 긁어도 두려운마음에 아픔따위 잘느껴지지않는다..
어느 한 골판지집 뒷편에 천천히 다가가자 차녀가 나뭇가지 하나를 뚝하고 밟는다
[테엣! 마마 ! ]
[데에엣! 뭐인테치!]
[오네챠... 나뭇가지인테치.. 조심좀하는테챠아..]
발을 살짝들자 그아래 조금하게 부러져있는 나뭇가지가 발바닥에 박혀 아픔이 느껴진다..
[테에에엣... 아픈테치 아픈테치!!!]
[앉아보는데스.. 어디보는데스..]
차녀의 다리를 한번 쳐다보자 나뭇가시가 박혀 피가 응어리지고있었다..
그런발을 아픈듯 꼼지락거리며 울고있는차녀...
약간은 모자른듯한 그런 차녀지만 .. 친실장에겐 둘도없는 사랑스러운 자신의아이.
친실장은 그런 차녀의 발을 입에 가져다대곤 이빨로 그 살짝튀어나온 나뭇가지를 뽑아낸다
[테끄으으으읏...]
머리를 치켜들고 아파 눈물을 흘리는 자실장을 안아준다...
[오마에 걸을수없으니 마마가 들고가는데스..]
[테엣... 마마...♡]
[테에에 오네챠 치사한테치 마마와타시도 다리에 가시박힌 테치 !]
[데에....]
곤란한표정으로 그런 사녀의 다리를 보고는 살짝쿵 꿀밤을 날린다..
[티엣! 마마.. 마마가 날때린테치! 아픈테치! 마마가때린테치!!]
[사녀 거짓말을 하면 혼나는데스..]
[테에에엥..]
그런언니들을 바라보며 한마리의엄지가 조금은쓸쓸한표정으로 자신의 발에박힌 작은 나뭇가시를 한번 쓰윽쳐다보았다..
하지만 마마를 곤란하게할수없어 조금절뚝거리는 다리로 마마를 그대로 따라간다..
그러한 작은소란에 친실장은 다시 앞으로가기위해 골판지마을로 향하려던찰나 ....
눈이마주친 한마리의 성체실장...
[데...데엣...]
들의세계에서 다른 실장의영역에 침범한다는것은 영역다툼으로 이어진다는것...
당황한 눈으로 말라버린 자신의 두팔을 한번 들여다본채 긴장한상태로 자신의 어린 네마리의 자들을 숨긴다...
그러한 친실장을 쓰윽 쳐다보곤 손짓하는 그성체실장을... 긴장된 표정으로 싸울준비를하는 친실장이 서서히 다가간다
[와...와타시.... 싸우려는 의도가...아...아닌데스... 지나가게만 해주시는데스...]
[오마에 무슨말인데스? 싸운다니?]
멍한표정으로 친실장을 바라보는 그성체실장은 살짝미소를 짓고 친실장주변을 한번 빙둘러보고는
[오마에 이마을 출신이 아닌데스?]
[그런데스...]
[오마에도 이사를 가던데스?]
[그..그런데스... ]
성체실장은 그런 친실장뒤를 쓰윽 쳐다보니 떨며 눈물이 고여있는 네마리의 작은 자실장들이 보였다..
굉장히 꾀재재한 모습이 몇날몇일을 고생했다는것을 말해준다...
헝클어져있는머리.. .껴있는 노란눈꼽과 입주변은 살이터 하얗게 변해있었다...
간혹 한마리는 신발한쪽을 잃어버렸는지 빨갛게 달아오른 발을 혀로 할짝이고있었다..
[오마에 자녀들인데스? 보기안스러운데스...]
[와...와타시의자들은 훌륭한데스! 자들 착하고 예쁜자들인데스! 와...와타시를 닮아서 그런데스!!]
[데프프픗... 오마에도 지금 더럽고 삐적마른데스 데프프픗]
그것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몇날몇일 행해진 강행군으로 온몸성한곳이없던 친실장은 그런자신의 삐적마른두손을 바라보며
그저 말없이 인정하고있었다..
브스슥하고 골판지집 틈사이로 보이는 여러개의 눈동자...
곧 작게 테치테치테치 하며 서로 떠들고있는 그모습은 이집의 주인인 성체실장의 어린자들...
[테치.~~ 친구들인테치]
[더러운테치 냄새나는테치이~]
[오네챠 엄지쨩도있는테치~]
갑작스럽게 피워진소란에 아침일찍일어나게된 세마리의 자들... 처음보는 꽤재재한 다른마을의 들실장에 신이난듯 호기심많은
두눈으로 그일가를 평가하고있었다
[오마에들! 어서 더자는데스! 자~자~]
그런 자녀들이 보고있던 틈을 다른 골판지 파편으로 막고는 친실장 곁으로 걸어간다
[데...데엣... 왜오는데스]
그런 친실장의 질문에 대답도않고 다가온 성체실장은 친실장의 갈라지고 말라버린 두손을 붙잡는다.
아무말없이 그져 이리저리 쳐다보기만 하더니
[오마에.... 이손으로는 일할수없는데스...]
[이...일인데스? 와타시를 노예로 만들어버리는데샤아앗?]
[아닌데스... 오마에 아무것도모르고 이마을로 들어온데스?]
[모...모르는데스...]
의외의 대답에 놀란 성체실장은 그런 친실장의 손을 끌고 어디론가향했다...
마마가 낯선 성체실장의 손에끌려 마을 중앙으로 딸려가자.. 겁이난 네마리의 자들이 울며 마마를 쫒아간다..
[마마! 가지마는테챠!!!]
[마마!!!! 무서운테치!!!]
아픈몸을 이끌고 뒤뚱뒤뜽 뛰어가는그모습을 집안의 작은 자실장들은 재미있다는듯 테프프프 웃으며 지켜보고있다..
자신들도 쫒아가고싶었지만 마마가 집밖에나와선안된다고한 그말에 그저 문틈으로 옹기종기모여
입을 막고 웃기도하고 그런 언니들 치마사이로 얼굴을 내미고 엎드려보기도한다..
[자! 여기인데스우!]
한참을 끌려간 친실장이 바라보고있는 모습은 ...
수많은 실장석들이 들어가고있던 커다란 집의 벽구멍..
[데에에에.. 뭐인데스우.... 애호파의집인데스우?]
[데프프픗 아닌데스웃... 애호파라고볼수도있지만 그렇지도않은데스웃..]
[저기에 가면 먹을걸 얻을수있는데스?]
[그런데스 먹을것뿐만이아니라 골판지도 얻을수있는데스~ 이불도 얻을수있는데스~ 장난감도 한가득인데스~]
[데에에에엣!!!!]
놀란마음에 성체실장의 손을 뿌리치고 그구멍으로 마구뛰어가는 친실장을 놀란듯 쫒아가며
[아직 가면안되는 데스! 아직은 아닌데스!!!]
[와...와타시의자가 굶고있는데스... 와타시의자가... 나도주는데스! 먹을걸주는데스!]
성체실장의 말이 뒤에서 울려퍼지지만 그말을 듣지않고 문으로 향하며 이실장 저실장 을 밀치고 도착한 입구...
[드...드디어온데스.. 천국에온데스우우웃...]
눈물을 흘리며 입구로 들어가는찰나
날아드는 주먹에 얼굴을 맞고 튕겨나간다..
웅성거리는 실장석들의주변으로 날아가 한번을 구르고는 아픈 머리를 쓰다듬는다...
[데쓰우우웃... 누구인데샤아아아아..]
[오마에는 뭐인데스? 미친데스]
[와....와타시는 ... 얻어야하는데스.... 와타시의...자가... 굶는데스..]
[뭐라고 떠드는데스? 너같은건 더얻어맞아야하는데스 분충]
그런 친실장 주변으로 서서히 다른 실장두마리가 다가가자 뒤따라오던 성체실장이 급히 그친실장을 업고는
문지기 실장에게 한번인사하고 줄행랑을친다..
[뭐인데스 싱거운데스]
[가끔미친 실장석들떄매 힘이드는데스 데픗]
침을 바닥에 거칠게뱉고 제자리로돌아가는 두마리의 실장들..
[아마 이곳에 처음온 다른 들실장인데스 젠장인데스 신참은 귀찮은데스]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행렬을 조율한다..
친실장을 한참을 업고 마을 중앙으로 내려온 성체실장...
마마가 다친채 엎드려잇는모습을 겨우 뒤따라온 자들이 보게된다..
[마마!!!! 마마 아프지마는테치!!!!]
[무슨일인 테치!! 누구인테치!!!]
[레에에엥...]
그런 자들을 아픈채 누워 안아준 친실장의옆으로 성체실장이다가와
[오마에 미친거아닌데스? 죽을수도있는데스웃!]
[데에...와타시는 단지.... 이자들을 굶길수없는데스우우우우...]
[그렇다고 무작정 달려들어가면안되는데스! 다른 실장들을 보는데스...]
아픈몸을 살짝일으켜 돌아본 그곳엔 길게늘어진 행렬... 저마다 늦었든 빨랏든... 새치기하지않고 들어가는 그모습을 멍한 표정으로
한참을 쳐다보던 친실장은....
[데에에에.... 다들 천천히들어가는데스...]
[그런데스! 오마에같이 막들어가려는 실장석들은 마을뒷편에 죽은채버려지거나 노예가되는데스!]
[노...노예는싫은데스!]
떨고있는 친실장을 부축여 집으로 데려들어간다...
[일딴은 여기서 쉬고있는데스! 그리고 와타시가 돌아오면 그때 다시이야기하는데스!]
자신의집안에 부축여 밀어넣자 안에서 놀란 세마리의자들이 재미있어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테치! 손님인테치~]
[테프프프 재미있는테챠아~]
심하게 다쳐 누워있는 친실장을 이리저리 쿡쿡찔러보며 흘러나오는신음을 즐긴다
[와타치의마마를 괴롭히지마는테챠!]
[맞아테치! 안되는테치!]
친실장을 사이에두고 세마리의 자들을향해 네마리의 자들은 마마위에올라가 소리친다
[이게 오마에타치들의 마마인테치?]
[그런테챠아아아!]
[마마는 착하고 예쁜마마인테챠!]
[그런데 우리집에 왜들어온테치?]
[맞아테치 우리집인테치!]
[그건 .... 와타시도 모르는테치! 마마가 아줌마한테 끌려들어온테치!]
[맞아테치!]
[테에에.... 마마가 데리고온테치?]
[그럼 손님인테치...]
[미안한테츄~]
작은 세마리의 자실장들이 머리를숙이고 사과하자 씩씩거리던 네마리의 자들이자신들의 마마를 껴안고 흐느낀다...
마마가 아프다... 아파서 누워있다는마음에... 친실장의 옷을 적셔가며울고 이쪽저쪽 상처를 핥는다...
마마가죽는걸 상상도할수없기에... 정성스레 핥고 또핥는다...
그모습을 바라보며 구석에서 오늘아침을 꺼내 오독오독씹고있는 세마리의 자실장들....
그렇게 아침이 낮이되고 저녁이되자 이집의 주인인 성체실장이 집안을 똑똑똑 두둘긴다..
[마마인데스~ 문을여는데스~]
[마마가온테챠! 오네챠 빨리문을 여는테치!]
쪼르르 짧은다리고 달려 문앞으로 달려가 빗장을 올려 문을연다
[마마!!! ]
[보고싶었던 테츄~ ]
[와타치도오~]
저마자 자신이더 보고싶었다는 말을하며 점프하며 마마의 치맛폭에 달려드는 세마리의자실장...
그런 자실장들을 사랑스러운눈빛으로 코를 씩씩 벌렁벌렁 거리며 흥분하는 성체실장은 손에 하나의 비닐봉투를 들고 집안으로 들어왔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특별식을 가져온데스~]
봉투안에서 꺼내진것은 남자의집안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
과일껍질과 먹다남은귤 그리고 콩나물몇거리등등 ... 들에서도 보기힘든 진귀한 진미들이 봉투에서나오자 ..
흥분해 방방뛰는 세마리의자실장뒤로..
코를벌렁거리며 그 약간은쉬고 향기나는 음식을 부러운듯...
친실장의 일가는 바라보고있었다...
그런 친실장의곁으로 성체실장이다가와 봉투를 벌려 그안의 음식물을 보여주며...
[자먹는데스... 이것은조금 상한것이지만 오마에들이먹기에 충분한데스요..]
[데...데엣... 이것을...]
그안에들어있던것은 뼈가발려있는 부러진 닭뼈 그리고 곰팡이핀 시금치와 밥덩이몇개가 있었다...
약간은 질낮은음식이었지만.. 충분히 들에선 생일상에나볼수있을법한 진귀한음식....
인간의음식이라는것은 얼마가상했든 평소의 들에선 보기힘든 진미였다...
특히 겨울엔더...
[이...이것을 와타시와 와타시의자녀들에게 주는데스?]
[그런데스... 먹어야 낫는데스.. 어서나아야 일을 하고 자들을 배불리먹이는데스 자 어서먹는데슷]
[데우우우,,,... 고마운데스.... 오로로롱.. 이은혜를 어떻게갚는데스.... ]
[일딴낫는데스... ]
그런 친실장의 손을 어루만져주며 봉투에서 음식을꺼내 친실장과 다른자들에게 하나씩나눠주고는 자신의자들에게 돌아와
둥그렇게 모여 조신히먹는다...
그런모습을 바라본채...입안에 하나씩 넣는 친실장일가..
[테ㅐ....테에엣! 아삭아삭테치!!]
[부들부들한맛이 놀라운테츄아!!!]
[데에엥... 진미인데스우... 달콤한데스...]
[레에에엥!!! 딱딱하지만 혀로핥아 빨아먹으면 고소한레치!!!!]
[테에엥!!! 마마!!!....]
저마다 울며 그맛을 느끼는 친실장일가를 ... 흐믓한 눈으로 바라본다..
한참을 밥을먹고 성체실장은 친실장에게다가와 이것저것을 설명해준다...
이집의주인은 학대파였던것부터 이집에있는룰... 그리고 일을하면주는 작은 플라스틱동전..
그작은 하얀플라스틱동전을 손안에서 이리저리 굴리며 희둥그레진 두눈으로 두리번거리며 바라본다..
[데에에... 이작은것이..... 그리놀라웟던데스.....]
[그런데스 와타시도 여기처음왔을떈 놀리는줄알았던 데스 하지만 그말은 진실이었던데스...]
[데에에.... 일을해야하는데스.... 일이있는데스....]
[그런데스... 오마에도 일을하고 집을 사 이곳에서 살아갈수있는데스~]
일을하고 돈을받아 생활용품을산다.... 그것은 이전 모든실장석에게 존재할수없었던것...
그저 남이버린 쓰레기를 주워 삶을 연명해가던 들실장에게... 이곳의 편안함이라는것은.... 정말로 놀라운것이었다....
동족식이금지된 이곳에서 영원히 살수있는평화로운 삶...
마치 자신들이 꿈꿔온 낙원이 이곳이라고생각하며 친실장일가는 서로를 부등켜안으며 하늘을 쳐다보곤 목높여 울어댔다...
이주기간에 죽었던 장녀와 삼녀를 생각하며 절대 두번다신 자들을 굶게하지않을거라고 다짐하며
그렇게 울었다...
이윽고 깊은밤이되고 작은 골판지상자안에서 자고있는 두마리의 성체실장과 일곱마리의 자실장들...
새로온손님들떄문에 비좁아졌지만... 그래도 군말없이 자고있는 세마리의자들을바라보며 성체실장은 고마움에 한마리씩 쓰다듬어주었다...
[와타시의자들은 역시 상냥하고 착한데스우... 언젠가 노력하면 사육실장이될수있는데슷]
그렇게 중얼거리며 누워서 자고있는 자신들의자의 이마를 쓰다듬어주자 간지럽다는듯.. 꿈을꾸며 테프프 웃고있다...
밤이지나고 아침이 왔다....
겨우 한끼를 얻어먹었지만 상한음식이더라도 친실장일가의 몸에 힘이난다..
[데에에... 힘이나는데스우 고마운데스!]
[다행인데스~ ]
[아줌마 고마운테치!]
[감사한테츙~]
[렛츄웅~♡]
저마다의방법으로 인사하는 친실장일가를 배웅한 성체실장을 뒤로한채... 친실장일가는 마을의중심을 넘어 신참들이 가야하나는 들판의 구석으로 서서히 걸어간다...
그곳에 널부러져있는 신문지를 하나둘 주워 살짝땅을파고 그위에 자실장들을 넣어두고 위에 신문지를 덮어준다...
[마마가 올떄까지 기다리는데스]
[마마! 힘내시는테치!]
[기다리는테츄~]
[가지마는테치....]
[와타시도 마마를 돕고싶은레츄...]
한마리씩 누워있는 자실장들의머리를 그렇게쓰다듬어주고는 친실장은 이내 늦지않으려 서둘러 달려간다
[일하는데스우! 일해서! 행복해지는데스우! 이제행복이가득한 데쓰!!]
헐레벌떡뛰어가 길게 늘어진 실장 행렬가장끝에서 앞으로 펼쳐질 자신의미래와 어떤일이 자신을 기다리고있을까
부푼 희망을 가슴에 품은채 한걸음한걸음 천천히 입구쪽으로 다가간다...
하지만 친실장은몰랐다....
이것은 희망이될수도있고 지옥이될수도있는....
남자의 장난감이 되었다는것을...
이집에는 분충들이 지키기엔 너무나많은까다로운 룰들이.... 친실장을 기다리고있었다...
그것을 아직모른채 희망을 품고 친실장은 구멍을향해 나아간다..
입구가 점점 가까워져가자 친실장도 서서히 두려움에 몸이떨리고있다...
어제 문지기실장에게 뺨을세게 맞은뒤로 입구에대한 두려움이 조금남아있었다..
'데...데 와..와타시는 해낼수있는데스우....떨지마는데스우...'
눈을 꼭감고 ... 서서히 걸어가는 친실장.. 떨리는 온몸을 주체할수없어 옆에있는 다른실장들까지 조금 두렵게만든다..
한참을 걸어가다 .... 앞에 있는무언가가느껴지는마음에 데엣! 하고 앞으로 세차게나아간다..
'이...입구인데스.. 한번에 밀고나가는데스우!!'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수만은 말들...
그렇게 친실장은 세차게 앞으로 몸을 이끌고 나아갔다..
꽝.....하는소리와함께 눈앞에서 돌아다니는 수많은별...
[데에에엣! 무엇이잘못인데스우! 왜또때리는데스우!!!!!]
있는힘껏 소리를 내지르고 자신의불만을 표출하는 친실장을 수많은 실장석들이 당황한듯 쳐다보고있었다..
[데...데엣... ]
그런 친실장의눈앞에서 떡하니 서있는 거대한 집의 담장벽...
너무떨린나머지 눈을꼭감고 앞으로 서서히 나아가던 친실장은그만 방향감각을잃어 측면으로 서서히 대열을 이탈하기 시작해 ..벽으로 나아간것이다...
[뭐...뭐인데스우 저놈은 뭐인데스우?]
문지기도 당황한듯 놀라 동그래진 두눈으로 친실장을 바라본다...
부끄러워진 친실장은... 빨개진얼굴로 재빨리 대열의끝으로 달려간다....
이제 자신이 모든대열의마지막인 친실장은 그저 고개를 푹숙인뒤
입구로 향하고있었다....
겨우넘어간 입구... 자신이 입구를 넘어갈떄까지 문지기 실장석은 자신을 보고 웃어댔다...
치욕받은기분... 얼굴이빨개져 입구를넘어갈떄까지 고게를 숙이지못하던 친실장은... 이윽고 보여진눈앞의광경...
넓디넓은 저택의 모습....
입구로 부터 길게늘어선 실장석들의 노점상 뒤로 열심히 일을하고있는 실장석들이 보였다....
[데..데에에에에....]
넓디넓은 시들어버린 푸른잔디밭넘어로 돌맹이를 주워대며 한쪽으로 치우는들실장들..
그리고 저멀리 보이는 작은간이밭에서 농사를 짓고있는 실장석들...
벽틈사이로 핀 이끼를 작은솔로 문대서 없애고있는 실장석들..
쓰레기를 줍는실장석
벌래 시체를 주워다가 비닐봉투안으로 넣는실장석..
주로 할수있는 일은 환경미화이지만 저마다 열씸히 노력하며 일하고있다...
30가구의 실장석들이 그렇게열씸히 일하고있었다..
[데에에에 어...엄청난데스우!]
놀라서 커진입을 떡하니 벌리고있는 실장석넘어로 현관앞에서 조용히 앉아있는 한마리의 독라자실장이보였다...
[노예인데쓰우?]
하지만 그독라자실장은 그저 가만히앉은채 다른실장석들이 일하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어떤 실장석도 그실장석을 터치하지않고 심지어 그실장석에게 정중히 인사하는모습..
그것은 들에서는 절대 볼수없는 신기한광경이었다.. 그리고 그 독라자실장은 머리카락은 하나도없지만
옷은 두터운 반짝반짝빛이나는 옷을 입고있었다..
힘이들어간 두눈은 절대 노예에서 볼수없는 자신감... 그러한 두눈으로 이리저리 살펴보곤 덩치큰 한마리의 성체실장에게 이것저것 지시한다
그모습을 한참을 바라보던 친실장은
빨리일을해야한다는 일념하에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혹시 일감이있는지 알아보았다
우선은 집벽아래에서 이끼를 손으로 열심히 뜯고있는 지저분해보이는 실장석에게 다가간다
[호..혹시 여기 일감이있는데스우?]
[뭐인데스 바뻐죽겟는데 말걸지마는데스!]
귀찮은듯 자신을 밀치고는 다음벽의 이끼를 뜯는 실장석을 뒤로한채... 이번엔 뭔가를 열씸히 찾아다니는 실장석에게 다가간다
[어디서 일감을 구할수있는지 아는데스?]
[데에? 신참인데스?]
[그런데스!]
[그럼 대장마마에게 가서 물어보는데스]
[대장마마데스?]
[대장마마는 주인님집 문앞에 앉아계씨는 분인데스]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대머리의 날카로운눈빛을 가진 실장
거대한 50센티의 대형 실장석을 부리는 작은키의 성체실장이 순간적으로 떠오른다
[대머리 실장말하는데스우?]
[쉿! 미치지않고서야 대장마마를 대머리라부르면안되는데스!]
[뎃!]
놀라서 자신의입을 두손으로 틀어막고는 고게를 끄덕인다
그런 실장에게 인사를 하고 계쏙두입을 틀어막고 현관으로 달려가는 친실장
쪼르르 짧은두다리로 열심히 달려간 현관에는 한마리의 대머리실장과 커다란 성체실장이 저멀리 밭쪽에있는 실장들을 보고있었다
[오마에... 본데스?]
[그런데스... ]
작은하우스로 그안은따뜻한 밭은 열려있는 문으로 한마리의 작은 자실장이 알감자를 한입베어물고있었다
[갔다오는데스 마마]
말없이끄덕이는 대머리실장에게 인사하고 밭쪽으로 열심히 달리는 거대실장
오늘 그렇게 한마리의 자실장이 밭의 거름으로 사라지게되었다..
[데...데데ㅔ...]
말없이 긴장해 신음만내는 친실장을 대머리 실장석이흘겨본다
대머리이지만... 그눈매만큼은 자신감넘치는 그모습에
친실장은 말문이막혀 긴장해 빨개진 얼굴을 감추고있었다
[뭐인데스? 너는 새로운아이인데스?]
[그..그런데스..]
말없이 가르킨방향을 친실장이 쳐다보자
그곳엔 구덩이안에서 허우적거리고있는 여러마리의 노예실장이 보였다..
[가는데스..]
[데에에에엣! 와타시는 노예가 아닌데스!!]
한심한듯 친실장을 쳐다보는 대머리실장은 귀찮은듯 한숨을쉬고는
[오마에보고 노예가 되라곤안한데스... 가서 노예들 뒤치닥거리를하는데스.... 그것이너의 일인데스...]
[데엣.... 미안한데스.. 와타시 긴장해서...]
[빨리가는데스... 그러고있는다고 동전은떨어지지않는데스...]
동전이란말에 귀를쫑긋세우고 대머리실장에게 꾸벅인사하고는 열심히 그방향으로 달려간다...
처음받은일감... 그것은 더러운 운치 안에서 팔다리가 잘려나가 구더기를생산하는 노예들의 구더기를 손으로받고 구덩이밖으로 구더기를 던지는일...
이곳에 오는 신참실장이 하는 가장더러운일로 ... 사실상 노예나 다름없었다....
옷이더러워져 누구도하지않으려는그일...
아무것도모른채 열심히 달려가던 친실장 코로 들어오는 운치냄새에 순간 당황하지만.... 뒤를돌아보니
대머리 실장이 고게를 끄덕인채 자신을 노려보고있다...
[일을 하지못하면... 자가굶는데스....]
그렇게 더러운 구덩이하우스 안으로 서서히 내려가 두눈이빨개져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노예실장을 바라보았다...
손발이 잘려나간 그 부위는 불로지져져 다시는 재생되지않는모습... 도주하는것을 막기위해 잘라놓은 그처참한모습과
코속으로 마구들어오는 운치가스의 냄새에 친실장은 뒤를돌아 구토를 하기시작한다..
[게에에엑!!! 데보오옥!]
처음맏아보는 그 더러운가스냄새.... 그저 정신이나간채로 그런 친실장의 모습을 바라보는 노예들은 저마다 데프프프 테프프프 하며 웃고있다
[오마에가 신참인데스?]
구석에서 천천히걸어오는 한마리의성체실장...
[그..그런데스....]
그런 친실장에 노예관리실장은 손에 작은 삽하나를 쥐어주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그삽은 아이들이 가지고놀수있게 만들어진 축소형 플라스틱장난감
[데..데에?]
[뭐하는데스 어서 운치를퍼서 노예입에 넣어주는데스...]
떨리는손으로 운치를 한번퍼서 천천히 다가가자
귀를쫑긋거리며 코를쒹쒹대는 노예실장입안에 조금씩 부워준다..
[데게게게게게겍..]
처음부웠을때 입안가득퍼지는 운치향에 기분이좋은듯 흥얼거리며 먹어대는 노예실장이
곧 입안에 운치가 넘칠정도로 계쏙들어가자... 괴로운듯 몸을 흔들어댄다
긴장해서 그모습을 알아채지못한체.. 눈을 감고 흐느끼며 운치를 주던 친실장을 알아차린
노예관리실장이 뛰쳐와 친실장의손을 쳐내고는 노예실장의 배를 마구밟는다
땀을 삐질삐질흘리며 노예실장의목안에가득찬 운치를 빼내려 하자 토를하듯 운치를 뱉어내는 노예는 친실장방향으로
운치를 마구뱉어낸다
온몸으로 운치를 받아낸 친실장
[오마에 미친데스?! 이러다 노예가죽어버리면 어떻게책임질데스!]
[데...데에 미안한데스..와타시는..]
그런 친실장을 한대 치려하던 노예관리실장은... 운치를 뒤집어쓰고 덜덜떨고있는 친실장을보고는
천천히 손을 내린다..
[오마에가 실수해서 ... 노예가죽어버리면 이자리는 오마에가 채우는데스...]
그저 웅크린채 덜덜떨고있는 친실장을 한심하다는듯 쳐다보곤 ....
뒤로 다시 다른노예를 보러가는 노예관리실장
한참을 그렇게 벌벌떨고는.. 다시 일을한다.....일을 하지못하면 동전을 받을수없기에
운치를 퍼내 이번엔 실수하지않고 조금씩 다른노예실장에게 운치를 주자
기분이좋다는듯 귀를 펄렁인다
이운치는 그냥운치가아닌 실장푸드를 조금섞은 운치
그렇기떄문에 생운치보단 맛이 좋고 영양가도있다
그냥운치를먹이면 점점말라가 노예가 죽고말기떄문에 구더기를 낳기위해서 어쩔수없이 봉투 가장 밑에 가라앉아있는 실장푸드 찌꺼기를 모아
바닥에 뿌리고 운치를 섞어 주고있었다...
한참을 그렇게먹이자....만족한듯 트름하는 노예들을 한껏 둘러보곤 노예관리실장은 그런 친실장을 이끌고 하우스밖으로 나왔다
[이렇게 한번일하고 나서 밖으로나오지않으면 질식해 죽는데스]
[그런것같은데스.... 냄새에 머리가 어찔한데스...]
[오마에는 어디서온 녀석인데스?]
[와타시는 여기까지 해가 2번떠서 걸려온데스]
[먼거리를 온데스... 여기까지 온것도 운이좋은데스 그러니 실수하지말고 저런꼴당하지않는데스..]
[아까는 미안한데스... 와타시아직 ..]
[알고있는데스.. 와타시도 여기처음왔을땐 실수많이한데스.. 그러니까 앞으로는 그런실수하지않는데스]
아까는 무서웠지만 생각보다 상냥한 노예관리실장과 이런저런대화를 나누니 긴장이많이풀린 친실장은 이번엔 힘을내어 다시 하우스안으로
들어가 일을한다
그렇게 고단한하루가 지나가고 해가 얼마나 넘어갔는지도 모르는채 ... 점점 저물어가는 비닐하우스넘어 어두워지는색을 바라보곤 두마리의 실장석은 하우스밖으로 나온다..
[수고한데스 자어서 대장마마에게 가는데스]
뛰어가는 관리실장의뒤를 뒤뚱뒤뚱 쫒아가지만 ... 역한냄새가 머리를떠나지않아 어질어질한 몸을 이끌고 겨우도착한 현관...
그곳엔 처음보는 남자와 그앞에서 남자를바라보며 귀를 마구 흔들어대는 대머리실장이 무언가를 설명한다
[오늘 밭의 자실장하나가 몰래 감자를 훔쳐먹은데스! 주인님! 이놈인데스!]
"음... 그래 이놈은 노예굴에 넣어"
[알겠는데스! 자! 데리고가는데스!]
[테챠아아아아아!! 부탁드리는 테치!! 용서해주시는테치!!! 집에서 동생들이 굶고있는테챠아아아!!]
울부짖으며 덩치실장에게 끌려가는 작은 실장석.... 끌려가는도중에 머리와 옷을 벅벅뜯기며 울부짖는 그모습을
다른 실장들은... 두려워 떨며 자신의보수를 기다리고있었다...
[이끼를 이만큼 담아온데스!]
"하얀동전 6개"
남자의말에 뒤에서 하얀동전 6개를 끙차들고오는 대머리실장....
[벌래 시체인데스!]
"하얀동전 7개"
[돌맹이를 모아온데스!]
작은 돌맹이가 봉투안에 4개 굴러다니는 것을 바라본 남자는
"하얀동전3개"
[데에에 너무작은데스!]
"하얀동전2개로 줄인다"
[데에에에엣!! 잘못한데스!!!]
"하얀동전1개로줄인다...."
이제서야 남자의 의도를 알은 실장석은 그저.. 부들거리는 몸으로 인사를하고 하얀동전1개를 받고는 현관을 떠난다...
작은 털로만든 작은가방안에 동전을 넣고 훌쩍거리며 입구로 걸어가는 들실장....
이집에서 남자에게 말대꾸를하는것은 금지된일...
몇번을 당해도 멍청한 들실장석들은 그렇게 벌을 받는다....
이제서야 자신의차례가된 친실장은 두려운듯한 표정으로 남자를 쳐다보고있었다...
[와...와타시는 노예들을 관리한데스...]
아무말없이 그런 친실장을 바라본남자는 대머리 실장에게 고게를 끄덕이자
하얀동전4개를 친실장에게 주었다
말없이 하얀동전4개를 받고는 크게인사하고 현관을 내려온 친실장....
처음받아본 하얀동전 의 감촉은 굉장히 차갑고 딱딱딱했다...
한참을 보수를받고 모여서 기다리고있는 실장석 무리에 남자는 하나의 박스를 가져와 바닥에 내려놓는다
그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던 실장석들은 너도나도 마구몰려들어 인산인해를 벌이고있었다
[와타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주시는데스!!]
[실장푸드!! 실장푸드인데스!!]
너도나도 동전을 들고 남자에게 자신이원하는것을 말하는 여러 실장들을 덩치실장들이 주먹으로 때려가며 정렬을 시킨다
먹을것만보면 이성을잃는 들실장들... 물론남자가 직접 정리시킬수있었지만 그런 귀찮음이싫어 덩치실장5마리를 키워낸것이다
한줄로서 자신들이 바라는 것을 남자에게 조심히말하고 동전을 건내 거스름돈을 받고 인사하고 입구로걸어가는 모습은 마치 시장을 방불케한다...
친실장도 오늘받은 하얀동전 4개중 3개를 이용해 실장푸드 10개를 얻었다..
[데에..실장푸드인데스....]
예전보다 가격이 한동전오른 중국산싸구려 실장푸드를 소중히 가슴에안고 입구를 나선다.....
입구주변 노점상에서 여러 실장석들이 구더기라던지 찢고남은 옷조각이라던지를 팔고있었다...
인간에게서 구할수있는물건은 오직 남자에게서 밖에구할수없었다...
그렇기때문에 이곳에서 파는 노점은 실장석들이 스스로 구할수있는 도토리라던지 옷조각 구더기 또는 노예자실장들이 펼쳐져있었다..
이곳에선 동전사용이 금지되어있어 실장석들 스스로 동전을통해 얻은 음식물이라던지... 걸레조각이라던지로 물물교환을 한다....
입구를 지나며 보이는 여러들실장...
리본이라던지 핑크실장복이라던지 사육실장들이나 하고다니는 예쁜 모습을하고 도도하게 걸어가는 실장석들은 대부분 보수를 잘받는 실장석들...
그마저도 비싸기때문에 먹을것을 아껴가며 사는것이다 ..... 예쁜모습은 실장석들의 본능...
그런 본능때문에 남자는 동전회수가 빠르다...
물론 그런대부분의것들은 인터넷에서 무게단위로 구매하는 구제이거나 기부를 받는것들이지만..
실장석들에게 그런것은 큰의미가없었다..
목걸이를 하고있는 어떤실장석은 그곳에 써져있는 글씨를 이해하지못하고 그저 가슴을 쭉펴고 자신의목걸이를 자랑하듯 걸어가고있었다...
'자리비움' 목걸이에써져있는 그글귀는 문손잡이에걸어두는 작은 쇠고리
하지만 그것을 목걸이로 파는남자에게 무려 동색동전 3개를 주고산 그들실장은 다른 들실장들의 부러움을 사고있었다
[데에... 부러운데스... 하지만 지금은 동전이 한개밖에남지않은데스... 어서 음식을 자들에게 가져가야하는데스...]
멍하니 그들실장을 부러운듯쳐다본 친실장은 이내 자들이 굶고 추위에 떨며 기다리고있을것을 생각해내고
열심히뛰어가 자들이있는 들판으로 향했다..
한참을 찾아 신문지를 열자 그안에서 추워 웅크려 떨고있는 자들이보였다..
[마마온데스~ 자 어서 밥을 먹는데스!]
[마마! 기다린데스!]
[맛있는냄새 텟츙~]
[레...레레레...레엥..추운레츄..]
그런 자들에게 하나둘 싸구려 실장푸드를 나눠준 친실장은
먼저 감사의 인사를 시키고 흘리지말고 천천히먹을것을 강조한다
[조신히 먹는데스 그렇지않으면 사육실장이될수없는데스!]
하지만 하루종일 배를굶는 자실장들에게 그런말은 의미가없었다..
저마다 콧물을 축늘어트린채 허겁지겁자신의 몫을 먹어대는 모습을 보며 조금은걱정이되지만...
그래도 오늘하루 마마를 기다리느냐 고생한 자들을 한번씩안아준다...
[데에에 배부른데스..]
[오랜만의 진수성찬인테치!!!]
[마마 너무감사한테츄~]
아직은집이없어 이추운 겨울의중순 땅을 살짝파고 신문지를덮은 간이집안에서 보온을위해 친실장은
가슴에 두마리를 팬티에 두마리를 넣고 이야기를 들려준다...
착한실장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렇게잠에들어가는 자들을 어루맍며 자신도 눈을감는다...
내일에도 열심히일하면 언젠가는 세레브실장이될수있다는 희망을갖고... 그렇게 차가운 흙바닥에누워
행복의노래를 부르며...
친실장은 잠에든다..
다음날 아침... 몇마리의 들실장들이 어느구덩이에 모여 무언가를바라보고있었다...
그틈사이에는 어제 친실장일가를 도왔던 성체실장도있었다...
[데에... 결국 버티지못한데스...]
그렇게 혀를차고는 쓸쓸히 구덩이를 떠나는 성체실장...
그구덩이안에는 ..
싸늘히.. 얼어죽어있는 한마리의성체실장이 하늘을 쳐다본체 입을 쩍벌리고 혀를축늘어트린채 죽어있었다...
가슴에 툭튀어나온채 움직이지않는 두마리의자실장도 친실장이죽어 식어버린 가슴을 한참빨다.. 그대로 늦은새벽에 얼어죽고
팬티안에서 굳어있는운치에 파뭍혀 질식해있는 한마리의 자실장과 엄지도 그렇게 죽어있었다...
밤사이 불은 차가운바람이 신문지를 날려버렷고 그것도모른채 계속 잠을 자던 친실장은결국. .얼어죽었다...
마마가죽어 식어가는 마마의몸이 차가워진다는것을 느끼자 그차가움에 잠을꺠던 두마리의 자실장은 친실장에게
'마마추운테치! 죽을것같은 테샤아아앗!!'
'오네챠 ... 오네챠아아앗...'
하고는 밤사이에 얼어죽었다....
팬티안에있던 두마리의 자실장은 친실장이 추위에떨며 고통받아생긴 운치에 파뭍혀 그것을 먹으며 어떻게든살려했지만..결국..
그운치의속도를 따라가지못하고 코나입으로 밀려오는운치에 질식해죽었다...
평소 여름이나 봄에 이주했으면 살았을 이실장일가는 결국 겨울의 차가운밤을 버티지못하고 ...이대로 고통받아죽었다.......
가슴이따뜻해지는 희망을 품은채 잠에들은 그실장일가는결국 살을 베는 차가운 밤의 겨울바람에... 고통에일그러져 죽은것...
그런모습은 들에선 흔한모습이기때문에 그러한 비극적인모습을 보고는 그어떤 들실장들도 불쌍해하지않으며 그자리를 떠났다...
희망따위 겨울에 이주한 실장일가에겐 존재하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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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한동안 지속된 학대에도 ... 순간의고통에 아파할뿐
한차례 고문이끝나면 동전을받을거라는 생각에 두눈동자가 초롱초롱히 빛나고있었다
[테에에에엣!!! 끄오오...]
피부가 벗겨져 너덜거리는 사이로 벌겋게 꿈틀대는근육을 핀셋으로 마구꼬집고있었다...
아픔에 발을동동구르며 부륵부륵 새어나오는 운치를 엉덩이로 문대며
눈물을 찔금찔끔흘리고있지만
고통과고통사이에서 힐끔힐끔 웃음이 새어나온다
[버티는테치이이이이!!! 테챠아아아앗!!! 동저어어언! 테치!!!!]
그러한 지겨운모습에 남자는 그저 하품만계속하며 지속적인 자극을 주고있을뿐
지루함에 결국 남자는 너덜거리는 피부를 손으로 찢어 끊어버리곤 대충 소금뿌려 거즈로 덮어놓았다..
"재미없다이제"
[테에엣?! 재미없는테치?]
책상에 얼굴을 파뭇은 남자의곁으로 다가온 자실장은 그런남자의 머리를 매만지며 남자를 위로하고있었다
[테에에... 닌겐상 어떻하는테치... 닌겐상이 재미없으면 와타치는 이제 동전을 받을수없는테치?]
"그게중요하냐 이녀석..."
쓸쓸한 표정으로 남자를 바라보는 적록의두눈동자..
남자는 학대용자실장에게 위로받고있다는생각에 기분이나빠져 그두눈을 손가락으로 지르고 자리를 박차고일어났다
[테챠아아아아아!! 눈이안보이는데챠아아아! 눈이아픈테치!!!!]
"어이 그렇게 쌔게 찌르지도않았는데 아픈척좀하지말지..."
아픈눈을 작은 두손으로 비비며 주저앉아 끙끙대는 자실장을바라보던남자는
거실의 티비로향했다...
티비를 틀어 이리저리 둘러보던 남자는 어느한방송에 시선이꼿혔다...
자실장은 책상위에서 내려와 뒤뚱뒤뚱 넓은 거실바닥을 달려 남자의 발아래에 앉아 그모습을 지켜보고있었다...
티비안에서 방영되는 다큐멘터리 실장석의세계 에서 일본의 한 사육실장이 빗자루질을 하고있는모습...
인간의 아이와비슷한 지능을가진 몇몇개념실장들은 어느정도의 가사활동이 가능했다..
'여기있는 아이코쨩은 주인님을 따라 빗자루질을합니다'
'[데스 데스~ 데스우~]'
자막에 써있는 와타시는 주인님의 도움이되서좋은데스
"참별에별놈들이 다있네"
[테에에에....]
"어? 너여기왜있어 이놈의새끼야"
[수조안은 지루한테치 .... ]
고문받은 왼손을 들어 남자를 가르키며 지루하다는표정으로 하품한다
"지루하면 거실이라도좀닦지?"
[닦는테치? 와타치 닦을수있는테치!]
라하며 엎드린채로 두손을 바닥에 비벼댄다..
엉성한 바닥걸래질을하는 녀석의 포즈에 잠시웃겨 웃었지만 벅벅닦는 그모습은 나름노련해보였다
[와타치 들실장시절 나름 청소를 잘했던테치! 마마도 칭찬해주었던테치!]
"아.. 그래?"
[닌겐상이 와타치의 옷을 빼앗아가서 닦을수없는테치..]
한참을 곰곰히 생각하던남자는 화장실로 걸어가더니 무언가를 주섬주섬 챙겨온다
그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자실장은 무거운엉덩이를 바닥에 댄채로 다시티비를 바라본다...
그안에서 행복해하는 그성체실장은 주인의품에안겨 환한미소로 손을 흔들고있었다...
[테에에..... 사육실장테치...]
남자가 돌아오자 손에들고있던 무엇을 자실장에게 무심한듯 휙하고 던졌다
[테엣! 덮힌테치!]
"그걸로 바닥이나 닦고있어"
반의반쯤자른 낡은수건이 물에적셔져있다
그것을 멍하니 쳐다본 자실장은 이윽고 그것을 다시접어 두손으로 말없이 집중하며 바닥을 닦기시작했다
[뎃~ 치~ 텟~치~]
나름구령붙여가며 바닥을닦는 자실장을 조용히 지켜보던남자는 그대로 자신의방으로 돌아가버렸다...
한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나고 ..
밥먹을시간도 지난채로 열씸히 바닥걸래질을 하던 자실장은..
온몸이 쑤시지만 많이더러워진걸래를 바라보며 왠지모를 뿌듯함을 느꼇다..
[테에... 수건이 더러워진테치....]
돌아본 자신이닦아온길을 바라보며 조금은 빛이나는그바닥을보며 코를벌렁벌렁거린다
[닌겐상 빨리봐줫으면 하는테치!]
십분이 지나도 남자가 보러나오지않자 자실장은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춤을추며 남자의방앞으로 간다
[닌겐상! 다한테치! 바주시는테치!]
작은손으로 문을 퉁퉁쳐보아도 남자는 나오지않았다...
[닌겐상!!!테챠아아아아아!!!!!]
이번엔큰소리로 외쳐본다... 안에서 인기척이들리고 이내 문이열리자
[닌겐상!!! 다한테치!!! 바주시는테챠아아아!!!!!!]
그힘있고 자신감넘치는 자실장의 목소리를 찾던남자가 한발 아앞으로나가자 자실장을 발로차버렸다
[테복!!!!!]
"응?"
30센티정도 날아간 자실장을 보고있는남자는 찡그렸다
그곳엔 편안하게 누워 운치를 마구싸질러놓은 한마리의자실장이 보였기때문이다
"이놈의새끼 청소한다면서 내방앞에 똥을싸질러놓아?"
링갈을 가지고오지않아 자실장이 하는말을 듣지못하는남자는
들고있던 책을 돌돌말아서 자실장의머리를 한대 후려쳤다
[테끅! 치벳!]
"이거 다닦아놔라 이놈의시끼야"
자신의마음도알아주지못한채 남자때매 흘린운치를 자신이 장난으로싸놓은걸로 아는남자의말에
억울해 눈물을 흘린다
[테에엥에에에엥 닌겐상 너무한테챠아아아]
그렇게 한참을 울다 더이상울음이나오지않차
엉금엉금기어 그운치를 닦기시작한다..
[텟~치~ 텟~치~]
그렇게한참을 닦고는 그대로 학대방에 스스로들어가 오르지못하는 책상을 쳐다본채 책상아래서 잠을자는 자실장.....
꼬로록 거리는 배를 움켜쥐고 웅크린채 잠에청한다...
한참후 방에서나온 남자는 꺠끗히닦여있는 바닥을 보고 그대로 자실장에게 다가가 자실장을 찾아보지만
수조안에도 거실안에도 없다
그렇게 곰곰히생각하다보니 보이는 책상아래서 더러운 걸래를 껴안고 자고있는 자실장의모습을 발견한남자는
그자리에앉아 자실장의 눈주위에 매말라있는 눈물자국을 보곤
자실장이꺠지않게조용히 주머니속에서 동색동전한개를 놓아두곤 자신의방으로 돌아갔다..
"생각보다 청소를 할줄은아네..."
다음날일어난자실장은 자신의머릿맏에 놓여진 동색동전을 바라보곤 그것을 가슴에품고 쭈그려 앉아 생각했다
[학대말고도.. 동전을 받을수있는테치...]
자신이 할수있는것이 학대받는것말고도 다른있음을 느낀 자실장은 왠지모를 뿌듯함에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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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리비움 데스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주인닌겐이 비싼돈들여가면서 생활용품을 팔지않을레후! 그래서 쓰레기나 중고품을 주워와 불쌍한 실장석들에게 사기치는레후! 하지만 멍청한 실장석들은 그가치를 모르는 레후 ㅜㅜ
@Daft_punk 오마에 운치는 상당히 목넘김이 좋은 데스
앞으로도 기대하는 데스 데프프픗
@이런일이 레후~ 똥먹는 오네챠인 레후~
자를 위해서 공동 노역장에서 쭈삣거리며 일하는 친실장을 보며 광광 우렀따 8 A8
근데 역시 멍청한 분충 소모품 답게 죽었네 데프프프프프프풋 ㅇ Aㅇ
공동노역장은 들보다는 덜위험한 일터인레후~ 하지만 노는 마마들은 결국 굶어죽는 레후~ 하지만 괜찮은레후~ 일할자들은 많은레후~
정말 재밌는 레후 더 써줬으면 하는 레뺫!
프니프니 고마훈레후~ 운치막나오는레후~
자기 집 뒷마당에 실장석이 마을 이루고 사는 광경 보면 초큼 재밌을거 같음
데뎃? 와타시 애호파인데 무슨 문제라도?
와타치 살려주시는레훙?
분충으로 트로피코하는 느낌이라 겁나 재미있는데스
산업혁명기 아님?
재밌는레치칫~
좀 있으면 열정페이도 나올 듯. 대작의 향기.
이분 명작제조기
캬 자본주의의 비극... 저 친실장 일가 이야기 흥미로워서 주인공 될 줄 알았는데 죽네 ㄷㄷㄷ 당연한데도 당황스럽다
데엥 자실장 힘내는 테치 와따시도 아마 힘내는 테치 ㅠ
남자가 애호파네.
값싼 맛에 외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