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이어 앵콜걷기로 진행된 중국 운남성(윈난성) 리장, 여명 지역 걷기를
총 27명 회원님과 함께 5박7일의 일정으로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도착 첫날부터 귀국날까지 맑은 날씨의 도움으로 푸른 하늘의 흰구름과 함께
보기 어렵다는 옥룡설산의 주봉 모습을 눈에 익힐 수 있을 정도로 자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진행되는 곳이니 만큼 메인 구간이 중첩되지만 뺄수도 없는 점 등을 포함하여
발도행 만의 특별한 일정을 고집하며 짜다 보니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여러 차례 일정
수정과 많은 문의와 요구에 마다 않으시고 더욱 적극적으로 도와 주신 따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원님들과 꼭 함께 하고 싶고, 보여 드리고 싶고, 걷고 싶었던 곳들이기에
불편하기도 하고 힘도 들고 부족한 진행도 있었습니다만, 여러분들의 이해와 배려, 격려로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음에 특별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 발견이님께서 세세한 설명으로 후기를 올려주신 덕분에
저는 사진 촬영 장소만 명기하여 올립니다.^^ (사실은 아직 자판치기가 불편하여...ㅎㅎ)
※ 내용이 같은 사진들이 겹치는 것을 포함하여 장수가 많습니다만, 글과 말을 대신한
사진으로 이여 가는 이야기여서 그대로 올리오니 이해 있으시기 바랍니다.^^
도보 코스 및 일정
|
날 짜
|
일 정
|
숙 소
|
식 사
|
1일 차
5월24일(일)
|
*인천-중경-리장 도착 후
*리장고성 야경 산책
|
전균왕호텔
|
아침-기내식, 점심-자유식
저녁-당나귀
샤브샤브
|
2일 차
5월25일(월)
|
*금사강 길을 따라 이동(장강제일만)
*로군산 여명 이수족 마을 탐방 및
천귀산 연봉 로무산 천귀일조로 트레킹
|
노마디호텔
|
아침-호텔식/점심-현지식/
저녁-특식(이수족물고기요리)
|
3일 차
5월26일(화)
|
*석고에서 보트로 삼구수마을 이동하여 산책
*[세계3대 트레킹 차마고도 호도협] 1일차
호도협 나시객잔~28밴드(2670m)~차마객잔(2450m)
|
옥룡설산 차마객잔
|
아침-호텔식
점심-나시객잔
저녁-차마객잔
닭백숙
|
4일 차
5월27일(수)
|
*세계3대 트레킹코스 차마고도 호도협 2일차
*차마객잔~중도객잔~관음폭도~장선생객잔
*수허 고성 관람
*조셉록 하우스 방문
*나시족 할머니들의 전통 공연
|
달빛나비 객잔,
옥악객잔(분산)
|
아침-현지식
점심-장선생 객잔
저녁-나시족 손님 정찬
|
5일 차
5월28일(목)
|
*제이투평원(깐훠바)트레킹
*옥호촌 옥주경천 산책
|
달빛나미 객잔
옥악객잔(분산)
|
아침-현지식, 점심-한식도시락
저녁-통새끼돼지(애저)바비큐&삼겹살 바비큐
|
6일 차
5월29일(금)
|
*인상여강쇼 관람
*옥룡설산 빙천공원
*리장-성도-서울+1일
|
기내
|
아침-현지식,
점심-빙천공원 샌드위치+김밥
저녁-햄버거
|
리장공항으로 발도행을 마중나기 전 남은 시간을 전균왕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며...
살짝 긴장한 따슝님 모습을 볼수 있었답니다.^^
<리장 공항에서...>
PN6239편이 다행히 정상 운항하였네요...^^
언제 나오시려나....이렇게 출구에서 기다려 보기는 처음입니다..^^
한 분씩 나오기 시작하시네요. 먼저 지란지교님 ^^
제가 며칠 먼저 출국한 관계로 지란지교님께 인천공항 출발 시 출국수속 도우미를 부탁드렸는데
아주 꼼꼼하게 잘 처리해 주셨습니다. 다시 감사드립니다.^^
엘사님 가족 3분.^^
오산 자유인님과 추산님.^^
뒤에 미지님도 살짝 보이시구..^^
발견이님 ^^. 인사 대신 카메라를 들이대시네요....ㅎ
뒤에 안나푸르나님도 따라 오시네요 ^^
봄동산님 ^^. 좋은 재능을 이번 여행에 많이 발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초롱님과 우인이도 보이네요 ^^
왼쪽 감로님과 구경님 내외 분.
두 분의 활약상 기대해 주세요 ^^
모두 모이셨으니 버스로 리장 시내로 이동합니다.
<전균왕 호텔로 이동 중, 진행자 소개와 거리 풍경>
현지 진행을 맡아 주신 따슝님^^
또 한 분의 현지 진행자인 이우양님 ^^
이번 여행의 일정표를 나누어 드렸습니다.....
밖으로 스쳐가는 풍경들도 여행 동안 보너스 상품 같습니다.^^
외식 문화가 발달한 다른 중국의 거리와 마찬가지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현지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전균왕 호텔에 먼저 짐을 풀고, 저녁 특식 '당나귀 샤브샤브 먹으러...^^>
'하늘에는 용 고기, 땅에는 당나귀 고기' 라네요...^^
버섯 제철은 아니였지만 버섯 좋아하시는 발도행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맨 위 가운데 '원숭이 궁뎅이 버섯(??)' 등...
당나귀 고기로 만든 노릇하게 구워진 일명 '당나귀 햄버거'
저희 테이블에서는 어느 분이 맛나다고 하나 남은 거 챙기시던데...ㅎㅎ
저렴하고 맛나던 조금 센 "음료"...^^
에고, 죄송합니다 흔들렸네요..^^;;
저도 먹으러 갈 마음이 급했나 봅니다.....ㅎㅎ
식사 후, <리장 고성 야경 산책....>
<나시족 3단 우물>
나시족 특유의 3단 우물입니다.
맨 위쪽은 음용수로, 다음 칸은 채소 등 음식물을 씻고, 마지막은 빨래를 하는데 사용하여
자연을 이용하는 이들의 지혜를 볼수 있습니다.
도착하신 날짜가 음력으로 4월 7일...딱 반달이 떴습니다.
기와 지붕 사이로 보이는 반달이 멋져 보였습니다. 사진은 보름달로 나왔네요....ㅋ
위에 간판에 쓰여진 글씨가 현존하는 유일한 상형문자인 나시족의 '동파문자'입니다.
<목씨 관저>
명나라가 들어서면서 명의 시조 주원장은 나시족 목씨 토사를 합병하고, 목씨 토사는 명나라로부터
세습 토착 권력으로 인정받으면서 목부를 시내 고성 지역에 세웠고, 이때부터 리장이 이 곳의 정치와
권력의 중심지가 되었다 합니다.
리장 고성의 밤 풍경..
아직은 초입이라 인적도 드물고 한적한 느낌입니다.
1996년 리장 대지진 당시, 목조건축과 수로의 완충 역할로 붕괴되지 않고 고성의 모습을 유지하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장 고성.
아직도 그때 틀어진 집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가옥 앞에서 따슝님의 설명.
고성 중심부로 들어갈수록 불빛이 휘황찬란해 집니다.
이런 사진은 잘못 찍으면 욕 먹는다고 하네요. 쳐다보고 아무말 않길래 그대로 올려 봅니다..
반주에 마추어 타악기를 치며 손님을 모우는 상점이 유난히 많았어요.
어떤 이유로 타악기가 흔한지 물어본다게 깜박했네요...^^;;
어린이 전통 복장들..
붉은색을 좋아하는 이들답게 대부분 붉은 색이 많네요.
<사방가( 쓰방지애)>
은은한 반달 빛 아래 화려하게 불을 밝힌 고성의 거리...
요란스런 음악과 현대적 상점들이 들어 차 있어 옛 가옥 외에는 원래 고성의 모습을 찾기 어렵네요.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언젠가 제 모습을 다시 찾게 될거라는 견해를 따슝님이 주시네요.^^
수로를 끼고 거리가 미로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이 수로가 1996년 대지진 당시 완충 역할을 하여 고성이 붕괴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미지님 떡매치기 ^^
수로에 띄울 모양입니다.
수로를 따라 무제한 음량을 높인 듯한 대형 카페들이 즐비합니다.
곳곳에 타악기 상점들이 있습니다.
지금 '여강 고성'을 둘러 보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홍등...
달빛, 지붕의 용마루, 버드나무, 불빛....
모처럼 한적한 이 곳에서 이 모두가 조화되어 스카이라인이 멋지게 보이네요.
스카이라인이 멋지게 어우러진 모습이 보기 좋아 찍었는데,
지금 보니 어느 여행사 홍보 사진이 되어 버렸습니다....ㅋ
미로같은 길을 잃기 쉬워 사방가에서 이 곳 물레방아까지 와서 인증 남기고,
다시 사방가로 향합니다.^^
에고, 어느 분이 어느 분인지.....ㅎ
그 날밤 저 위 달과 함께 느꼈던 분위기만 기억해 주세요~~~~^^
아이스께끼~~~~ ^^
뜨거운 차 문화를 즐기는 곳이라 이 곳에서는 얼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답니다.
미지님은 이쁜 화관을 하나 사서 분위기를 한껏 즐기셨네요.^^
시끄럽고 요란스럽게 변한 고성의 밤,,, 밖에서 안이 보이는 나이트클럽입니다...
다시 사방가로 모여서 호텔로...
말과 마부가 밟고 지나갔을 오랜 세월이 배인 반질반질하던 보도....
달빛을 빛 삼아 호텔로...
일부 회원님은 호텔로...
일부 희망하시는 회원님은 한국인 남지우씨가 운영하는 카페 freshnam'에서 잠시 음악을 감상하고 숙소로...
'나는 자유인이다' 라는 TV 프로그램 2회에 출현하신 유명하신 분이였네요...^^
소수민족인 나시족이 제사 의식 등 현재 사용하고 있다는 세계 유일의 현존 상형문자인 동파문자입니다.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바울명'의 모티브가 되었던 리장 고성.
영화의 분위기와 비슷한 곳이라고 따슝님이 추천하여 찍어 봅니다.^^
밤을 즐기는 젊은이들...
밤 11시가 되면 모든 상점들은 문을 닫고, 거리는 고요해 집니다.
동파문자...
이 거리도 낮에는 제법 한적하다고 하는데 언제 다시 둘러볼 기회가 있을까요?
별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달과 별....
소리가 사라진 밤...은은한 빛의 어울림이 좋았습니다.
숙소인 전균왕 호텔.
'전'은 운남을 나타내는 글자이고, '균'은 버섯을...운남버섯왕 호텔...
실제로 운남에서 버섯을 판매하여 벌은 돈으로 지은 호텔이라네요.^^
호텔 로비에서 방으로 가는 복도에 걸렸던 액자...
돌과 옥으로 만든 것 같은데 고급스런 분위기가 좋더군요.
4계절 중에 저는 여름과 겨울 액자가 젤루 마음에 들어서...
첫날 운남의 첫날 밤은 하나, 둘 늘어가는 별과 함께 깊어 갑니다.~~~~ ^^
첫댓글 제 룸메가 목씨 성을 가진 쿨한 여인이 였는데...정작 아는 척을 못 한 아쉼이 이제서야 드는건 뭘까요? 토로님 뒷풀이까지가 되야 울 여행의 완결인데 ㅠㅠ
아, 어쩌지요? 뒤풀이날 약속이 잡혀 있으시다니 아쉽네요. 목씨 성을 가진 쿨한 여인도 오시니
함께 완결 도장을 찍으셔야 하는데요...^^;;
리장공항에서 뵈니 그리 반가울수가...준비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그렇게 공항 송영대에서 기다려 보기는 처음이였어요.
언제 나오시려나 고개 빼고 입구를 바라다보는 기다림 저도 좋았습니다.^^
리장 고성은 낮에 보면 어떨까 싶고 비싼 음료를 마시더라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또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담에 기회가 있겠지요. ^^
리장 고성은 오히려 낮에는 한가하다는 글을 보았어요. 그 한가함을 경험할 기회가 또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여유를 갖고 언덕에 올라 전망 좋은 카페를 통해 보이는 리장 고성의 멋진 스카이라인을 찍어 봤으면 하네요^^
에구 아직 발견이님 후기 아직 반도 못 봤어유.
이렇게 빨리 올리지 않아도 되는 구먼유
손은 좀 나아지셨어요
후기 보느라 핸펀 배터리 다 나가서 짐 부터 컴키고 사무실서 보기 시작합니다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구요. 진행하랴 뒤에서 사진 찍으시랴 몸이 녹는 모습이 안스러웠습니다.
밤에 호텔로 돌아오는길에 술도 안마셨는데 약간 어지럽고 머리가 띵해서 비틀거리며 왔습니다.
저도 제 후기 대충 다운 받아놓고 다른 분들 후기 읽는데 하루는 족히 걸린 거 같습니다..ㅎㅎ
손은 열심히 진료 받고, 왕비마마 노릇 좀 한 덕분에 아직 보호대 감고 있지만 왠만큼 자판도 칠수 있어 답글도 달아 봅니다.
본인 컨디션도 안좋으셨는데, 여러 모로 신경 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토로님 사진 감사합니다. 열심히 챙겨주시는 모습 감동적이었습니다.
늘 부지런히 앞에서 걸으셔서 가끔 식사 때나 출발점에서나 뵌거 같습니다.
많이 챙겨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여유롭게 즐기시는 모습에서 고수의 면을 보았습니다...ㅎ
토로님 주최자로서의 노고에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해요~~첨 참석이라 서먹했는데...발도행 여러분들의 친절과 관심 또한 감사해요~~^^
말씀없이 조용히 즐기시는 거 같아 멀리서 지켜만 보았습니다.
첫날 걸음은 많이 힘들으셨을텐데 여독은 풀리셨는지요?..^^
그런데 첫날 먹은 햄버거 가 당나귀고기였군요~~~헐
네, 모르고 먹으면 소고기버거 같은데, 선입감이 맛에 장애가 되는 거 같아요 ^^
맛나서 하나남은거 챙긴사람입니다ㅋ~
진행에 후기까지 세심함에 그저 감탄합니다 !
음식도 잘 드시고, 걸음에 사뿐하시고.....익히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저도 한초롱님께 감탄했습니다...ㅎㅎ
여행이랍시고 다녀왔던 그 어느곳 보다 보람과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 였기에 덕분인가 토로님께 감사드립니다._()_
가시기 전에 많이 염려하시더니 괜한 기우셨지요?..^^
즐기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감동이였습니다.^^
사진 많이 찍어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어찌나 그리 포인트 마다 우연히 계시는지...줌이 안되니 너무 콩알만하게 찍어서 죄송합니다~~^^
@토로 나도100억님 기럭지가 콩알이면 전 깨알 ㅎㅎ
토로님 오늘 불금 !!!
@미지 얼른 오셔야 한다니까요. 룸메도 오시는데. . . . ㅎㅎ
리지앙공항에서 토로님을 만나는 순간 반가움에 제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네요.ㅎㅎ
네, 제일 먼저 나오시는 지교님, 새벽부터 피곤하셨을텐데 상큼한 모습이 이뻐 보이셨답니다.^^
따슝님 이우양님 그리고 리장고성 모습들~~~~~사진으로 보니 반갑도 부럽네요....
박현정님, 함께 못해서 많이 서운했어요. 이번 일정 정말 아주 특별했거든요.
다음에 또 기회 있으면 꼭 함께 해요 ^^
지금부터는 토로님 따라 복습여행하기.... 역시 토로님 시각은 남달라요..
복습 여행하시느라 한밤 중 잠도 설치시는 듯 합니다..ㅎㅎ
지난번 함께했던 추억이 새록새록...동행하지 못한 아쉬움 달래며..담 기회를 기약해봅니다..
토로님 수고하셨고... 따슝님...이우양님 뵙고싶네요...곰 아저씨 형님두요..ㅋ
아고야, 겨슬님이 후기에 들어오셨군요.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 내내 컷었습니다..^^;;
그나저나 작년 차마고도 후기는 어찌 되는거여유~~ㅎㅎ
멋진 사진으로 간접 경험합니다~
아, 우거지님 후기 보셨군요. 신청하셨다가 사정이 있으셔서 함께 못하셨는데 많이 아쉬우셨지요?
혹 다음 기회가 되면 꼭 함께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구경하러 와야지 와야지 하다가 이제야 와서 보네요~~..ㅎㅎ
잘다녀 오셨군요~~..ㅎㅎ
참 세세한 후기 다시 한번 그 정성에 감탄합니다~~..ㅎㅎ
리장의 추억~..
다시 가보고 싶네요~~..ㅎㅎ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좋은사진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