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2024 프랑스 올림픽 예선 개최를 비롯해 굵직한 국제 스포츠대회를 대거 유치했다.
27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26일 열린 상하이시 정부 뉴스 브리핑 중 제동(解冬)상하이 부시장이 세계 스포츠 도시 건설 프로젝트 진척 상황을 발표했다. 부시장은 가장 먼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개최지로 상하이가 선정되었다며 일부 유치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 2월 상하이는 국제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올림픽 종목 중 BMX 프리스타일, 스케이트보드, 브레이크댄스와 클리이밍 4개 종목에 대한 예선 개최지를 신청했고 6월 중 모든 신청 과정을 마무리했다.
국제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최근 상하이가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개최 국가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예선 경기는 2024년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상하이 황푸빈장(黄埔滨江)에서 열린다.
상하이는 이어서 2024년 FISE 국제 익스트림 스포츠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FISE 대회는 내년 10월에 열리고 상하이 지역 경기는 빈장 서안(滨江西岸)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 1997년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에서 시작되었고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들의 꿈의 대회다.
세계적인 국제 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상하이 자체적으로 사이클 대회를 개최한다. 2024년 9월 개최 예정인 상하이 사이클 대회는 3일 동안 상하이 자딩, 송장, 칭푸, 펑센, 난후이 5개 신도시를 완주해야 한다.
2024년 상하이는 다양한 스포츠 대회로 쉴 틈이 없다. 이미 내년 F1 대회가 예정되어 있고, 상하이 국제 승마대회 등이 다시 열린다. 2024년에는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2025년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 2026년 필드 사이클 세계 선수권 대회 등 글로벌 행사가 대기하고 있다.
현재 상하이시는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 유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올해 상하이에서 이미 개최되었거나 개최될 예정인 국내외 스포츠 대회는 총 121개, 그 중 10월에 개최하는 대회는 19개다.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상하이ATP1000 테니스 마스터스와 2023 상하이 슈퍼컵이 차례로 열린다.
출처: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