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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 공공 체육시설 대부분이 심각한 적자에 허덕인다. 사진은 울산 문수야구장. / 경상일보 자료사진 |
2002년 한·일월드컵의 추억이 서려있는 울산문수축구장. ‘세계 축구계의 보석’ ‘빅 크라운’이라는 애칭으로 약 1500여억원(시민과 기업체 성금 50억원 포함)이 투입된 이 구장은 개장 후 10년이 넘도록 적자를 벗어나지 못해 ‘돈먹는 하마’가 돼 버렸다. 지난 2014년 완공된 문수야구장도 매년 적자가 이어지기는 마찬가지다.
관리기관인 울산시설공단은 단순한 수익성 사업이 아닌 시민들에 대한 공공서비스 차원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매년 적지않은 주민혈세가 적자 보전에 투입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에 대한 노력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공체육시설 대부분 적자 운영
4만4102석 규모의 축구 전용경기장인 울산문수축구장은 지난 2001년 6월30일 ‘2002년 한·일월드컵’ 경기장 중에서 가장 먼저 완공됐다.
울산시설공단에 따르면 문수축구장은 개장 후 지난 2012년까지 매년 적자운영됐다. 기간이 오래된 만큼 지금껏 누적된 적자액을 확인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나 적자액이 1억원부터 10억원 이상일 때도 있었다는 점을 보면 10여년간 수십억원의 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점은 울산시도 알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2013년 문수축구장의 적자해소를 위해 경기장 관중석 일부를 유스호스텔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개장한 문수야구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문수야구장은 지난해 약 1억9000여만원의 수입을 얻었지만 지출은 약 3억2000여만원에 달해 1억3000여만원의 적자를 냈다. 문수야구장의 지난해 수입액 대비 지출액을 나타내는 수지율은 59.2%에 불과하다. 문수야구장은 개장 첫해에도 2억원 상당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수실내수영장과 동천체육관도 지난해 수지율이 각각 76.7%와 70.6%에 그치는 등 적자를 면치 못했다.
◇공익성도 필요하지만 개선책 고심해야
공공시설이 매년 기록하는 적자는 결국 주민혈세로 메울 수밖에 없다. 시설 보수나 관리, 인건비 등은 결국 행정기관의 예산으로 마련되고 그 예산은 주민이 내는 세금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관리기관은 늘 한결같은 대답을 하고 있다. 공공시설 적자운영은 전국적으로 상황이 비슷하고, 공공시설 특성상 수익보다 공익성에 무게를 두고 운영한다는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나 최근 몇몇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에서 흑자를 내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2014년도 자치단체 공공시설 운영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잠실야구장 87억8100만원, 서울월드컵경기장 91억4200만원의 흑자결산을 했다.
부산의 경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 웨딩홀 등 컨벤션시설과 대형마트 등 수익시설을 유치해 연간 17억2500만원 상당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사용일수가 23일(지난해 기준)에 그치는 문수축구장이 입장료로만 수익을 내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울산시 중견관리자 과정의 과제로 ‘체육시설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제시할 만큼 시에서도 체육시설의 적자해소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전국대회 등의 경기 유치로 시설활용도를 높이고, 웨딩홀 외에도 체육시설을 활용한 부대사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끝)
■ 출처 : http://me2.do/xSEasJUl
※ 참고 : [관련 펌글자의 제안 내용 검토해 보기]
◆ [축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중국 특사(特使)를 제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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