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크니

[전태영]

호크니는 영국의 거장이라고도 불리는 작가입니다.

국내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호크니 전을 열기도 했었죠.

그의 책과 영화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1972년 작 작품 '예술가의 초상'이

경매에서 9,030만 달러(한화 약 1,019억 원)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품을 그린 생존 작가가 되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을 보여드리겠습니다.

David Hockney, <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s)>(1972) © David Hockney

‘더 큰 첨벙’, 캔버스에 아크릴릭, 1967. Hockney

호크니는 흐린 날이 잦은 안개 낀 런던에 살다가

햇살이 강렬한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한 뒤 그린 뒤

작품이 많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호크니의 그림은 아주 청량하고 맑아집니다.

그는 '수영장 화가'라고 불릴 정도로 수영장을 자주 그렸죠.

Bigger Trees Near Warter 2007, Oil on canvas ⓒ David Hockney

호크니는 미술사에서 중요한 작품들의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 많습니다.

이작품은

바로 자크 루이스 다비드의 <나폴레옹 대관식>을 보고

그 작품크기에 압도당하면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입니다.

실제로 호크니의 작품은 크기에 압도될만큼 많은 캔버스를 이어붙여 하는 작업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패드로도 드로잉을 계속해서 그리고 있는데요,

프랑스에서 코로나로 인해 자가격리를 하면서 올린 작품들입니다.

아이패드 드로잉 ⓒ David Hockney

호크니는 쉼 없이 다양하고 엄청난 분량의 회화 작품을 그리기로도 유명합니다.

그런 열정적인 면에서 피카소와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벽에 걸린 그림은 영화와는 다르다.

그림은 움직이지 않고 말도 하지 않지만 더 긴 생명을 가지고 있다.

그림은 더 오래 지속되는 것이다.

-데이비드 호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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